[화제의 신간]
치매 두통 약, 알면 '효력' 모르면 '독'
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꾼다! 약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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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독, 독이 되는 독
야자와 사이언스오피스 편저, 이동희 옮김, 값 15,000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약의 효력과 부작용에 대한 가이드!
-약을 복용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상식!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이 되는 약에 관한 지침서
-대표적인 질병 치료제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준 안내서
-약의 개발 및 치료 과정에 담긴 재미있는 에피소드 수록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재치기를 하거나 코를 훌쩍이는 사람이 늘어났다.
이처럼 콧물, 기침에 열, 오한이 나면 대부분 감기로 '자가진단'하고 가정상비약인 종합감기약을 꺼내 먹거나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해 복용한다.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약 복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30%가 최근 2주 동안 어떤 형태로든 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주변에는 항생제뿐 아니라 피부연고제, 소화제 심지어 각성제까지를 자가 처방하여 남용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이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상식을 믿고 있고, 혹은 맹신하기까지 한다는 점이다.
약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전나무숲)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감기약, 두통약, 피부약 등 대표적인 약 10여 종을 들어 이들 약이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와 약의 효력 및 부작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약에 대한 안내서이다.
약은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흡수되어 어떤 작용을 할까?
약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질병에 걸렸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치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몇 만 종이나 되는 약이 처방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신약이 개발되고 있으며, 약의 성분이나 작용 메커니즘도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리들이 약의 성질을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현재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고함량 비타민,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OTC) 일부를 앞으로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약의 구입이 손쉬워지는 만큼 소비자 스스로가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갖추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약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의 저자인 야자와 사이언스오피스는 의과학 분야의 전문 저널리스트 집단으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런 경력을 살려 두통약, 감기약, 피부약, 알레르기약 등 생활 속에서 자주 복용하거나 필수적인 10여 가지 약을 선정하고 이들 약이 개발 또는 발견되는 과정에 얽힌 일화와 약의 효능 및 약의 부작용 그리고 그에 따른 피해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 우리에게 소개한다.
책속에서는 아스피린보다 진통 효과가 탁월하며 부작용도 적은 타이레놀의 진통 성분이 소변에서 발견되었다거나 항암제가 2차 세계대전 당시 가스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항생제의 대명사인 페니실린이 푸른곰팡이에서 발견된 사실 등 약의 발견 및 개발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통해 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밖에도 20세기 의학의 최고 성과로 불리는 인슐린이 개의 실험을 통한 연구의 성과로 탄생한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거나, 2년 동안 4억 명이 감염된 스페인 독감을 비롯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용 백신의 발견 과정을 소개해 질병의 극복을 위한 인간의 노력을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약의 효력와 부작용에 대한 정보 담은 안내서
실제로 우리는 고혈압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약으로 연명해야 한다고 생각해 기피하거나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면 체중이 늘어난다며 복용을 꺼리기도 하며 피부과 약은 독하다 바를 때만 효과 있다 부작용이 심하다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적절한 약의 복용 시기를 놓쳐 곤란을 겪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우리 생활에서 두통, 치통, 생리통 등의 질환이 생길 때마다 병원보다 먼저 찾는 약도 있다. 바로 두통약 등의 진통제. 하지만 최근 전국 어느 약국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게보린, 펜잘, 같은 약품에 함유된 특정 성분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약은 병을 고치기도 하지만 잘못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실제로 약은 제대로 사용하면 건강과 생명 유지에 큰 도움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어떤 약이든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약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약의 성분은 거의 대부분이 화학물질이며, 이들 물질이 몸속에 들어오면 세포에 작용해 병이 치유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그 작용이 적절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약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품고 필요할 때조차도 약 사용을 꺼림에 따라 병의 회복이 더디어지고, 심지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일까지 발생한다.
책에서는 감기약, 두통약 등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에서부터 당뇨병 치료제, 항암제, 항우울제, 에이즈 치료제까지 약을 복용할 때 알아둬야 할 상식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또, 일반인이 항우울제를 먹으면 행복해질까?
스테로이드제는 정말 해롭기만 한 걸까? 약에 대한 내성이 왜 생기는 걸까? 기적의 암 치료제라 불릴 만한 신약이 개발 되었는데도 왜 암은 완치되지 않는가?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에피소드와 함께 알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이 책을 우리들의 생명이나 건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최신 약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조금이라도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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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용한 내용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