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야기 캄보디아 해외 봉사 무사히 다녀왔습니다.(2)

[소문난복덩이]

7월 11일. 셋째날(수업 2일 째)

마찬가지로 아침은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호텔로 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점심을 먹었답니다.

날로 늘어가는 아이들의 실력과 우리들의 즐거움!

점심을 먹고 이 날은 집짓기를 하러 갔습니다.

 집짓기라고 하기보다 뭐랄까요. 저렇게 풀을 엮어 놓은 대를 뼈대만 있는 집에 연결시켜

벽을 만들어주는 작업이라고 할까요.

6채의 집을 완성해주기로 했던 약속이었나요?

아무튼 이날 몇 채의 집을 완성해주었답니다.^^

우리가 가르치던 아이들이 실제 사는 집을 완성해 주고 온 것이라 더 의미가 깊었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 봉사단원들이네요^^

항상 즐겁게 웃으면서 일하고 누구하나 짜증내지 않는^^

7월 12일. 넷째날(수업 3일 째,마지막수업)

 마지막 수업.

어김없이 즐겁게 아이들과 수업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 새우튀김과 카레와 모닝글로리~

왜 캄보디아는 항상 반찬인 모닝글로리만 주고 모닝글로리 다 먹고 나면 밥주고...

새우튀김 먹으러 왔는데 카레랑 모닝글로리 다 먹고 배부르니까 새우튀김 주고....

새우튀김 주기도 전에 찍어먹는 칠리소스만 테이블당 네개씩이나주고....ㅋㅋㅋ

그래도 맛있었다는....ㅎㅎㅎ

맛나게 점심을 먹고~

성당에 미사보러 갈 사람은 미사보러!

나머지는 시장구경을 갔습니다.

다음 날 체육대회와 캠프파이어에 사용할 재료들과 과일들을 맛보기 위해!

현지인들이 머리에 둘러쓰는 저 천도 사고...

(저 천은 우리 팀장님 꺼구 저희는 다른 걸로 하나씩 구입!)

2달러라 해놓고 비싸다고 안산다고 가니까 1달러로 낮추는 ㅋㅋㅋ

그래서 우리 몇개 구입했죠!ㅎㅎ

저 쫌 "많이" 현지인 같나요???

(사실 전 원래 현지인 소리 한국에서도 많이 듣습니다 ㅋㅋㅋㅋ)

 시장에서 ~!

현지인분에게 찍어달라고 한 사진!

길거리에서 크게 웃는 저희가 웃긴지 사진찍고 떠나는 우릴 보고 모두 웃습니다.

 이렇게 오후시간들을 보내고

셋째날 밤에는 체육팀이 영화상영을 하러 떠났습니다.

넷째날 밤에는 미술팀이 영화상영을 떠나야 하지만 다음날 체육대회준비가 시급하기에

저와 우리조 오빠 한명, 촬영팀 언니 한명, 이렇게 마지막 영화상영을 마쳤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날 밤 단원들 모두가 한 방에 모여 마지막 회의를 합니다.

 7월 13일. 다섯째날(체육대회,캠프파이어)

드디어 체육대회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운 피구, 줄넘기, 풍선밟기, 릴레이등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각 음악팀, 체육팀, 미술팀 마다 한 반씩 맡아 담당하였습니다.

음악팀은 분홍색

체육팀은 파란색

미술팀은 흰색

우리 음악팀은 분홍색 티와 분홍띠를 매고 첫 날 첫 수업을 했던 반을 맡았습니다.

우리 애기들 예쁜가요?^^

우리반 구호는 음악팀 답게

"꼬!!물!!"

입니다.ㅎㅎㅎ 올챙이 송에

꼬물꼬물 올챙이가~♩

이런 부분 있는 거 아시죠?^^

호루라기로

삑삑!

불면

꼬!물!

^^

좀 예쁘나요?ㅎㅎㅎㅎ

수업 내내 피구 룰 가르치기에 힘들고 3일내내 고민했던 체육팀. 시작하기 전에도 무척 불안해 했죠.

하지만 웬걸요!!

맨 처음 피구를 했던 우리반!

피구를 지켜보던 체육팀을 비롯해서 우리 모두 놀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잘하는거아니겠습니까???

여태 계속 자기편 남편 구분 못하다가 머리띠로 구분해 버리니

얼마나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하는지....

지켜보는 저희도 흥분해서 감탄하고 말았죠!!!

그리고 너무 너무 잘하는 우리 분홍이들!

파란 띠를 맨 체육팀 담당 반과 두번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버린!!!!!!!!

 체육팀 팀장님도

"너희 애들 너무 잘한다"며...^^

그리고 피구가 끝나고 줄넘기로 넘어갑니다.

다섯명씩 줄 10번씩 넘기.

얼마나 잘하는지~^^

줄넘기를 끝내고 반별 대항 풍선밟기를 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승부욕이....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체조~

원래는 릴레이를 계획했으나, 시간이 지연되고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패스!

바로 마무리 체조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올챙이송과 노바디!ㅎㅎ

 

마무리 체조까지 끝이 났네요.

마지막 단체 사진입니다.

아이들과 이렇게 부대낌은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앞으로 볼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우리도 울고, 우리 팀장님은 대놓고 엉엉 울어서 나중에 오빠 엄청 놀림당했죠...

우리랑 같이 가신 간사님, 팀장님도 우시고,

우리 아이들도 울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잊을까요?

이 해맑은 아이들을 어떻게 잊겠어요?

체육대회를 마치고 우리는 또 집짓기를 하러 바로 갔습니다.

마을과 약속한 6채의 집을 마무리 짓기 위해 원래는

호텔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점심을 먹고 집짓기를 하러 가기로 했으나

일정을 바꿔

집을 짓고 밥을 먹고 호텔에 들러 씻고 다시 학교로 오기로 했죠.

그러나 집짓기를 다 하고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간이 지체되어

호텔을 들를 시간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바로 다시 학교로 향했죠.

남은 일정은 공동그림그리기, 음식나누기, 캠프파이어가 있기때문이죠.

다음 장에 계속 됩니다~^^

[호암]

아 ~멘 ^^* _()_

[jobeo]

학생들의 헤어지기 싫어하는 모습 가슴이 찌~잉 하네요.정말 수고 많으셨을것같아요.

[가인녀]

천진한 아이들 모습 너무 예쁩니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남의 나라에 가서 계몽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경제, 문화적 지위가 되어 있다는 것도 자부심이 생깁니다.

[여전히아름다운지]

오~ 여긴 이쁘니 보인다 ㅋㅋ

[팝콘]

헤어짐은 또다른 만남을 이야기 하리라 믿습니다. 한국을 빛내고 오신 복덩이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사자왕]

그곳 아이들에게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슬픔 두 가지를 선물했군요. 그렇지만 기억 속에 오래 남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