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의 열감, 시림, 통증, 찌릿함 등의 증상으로 인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치료법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직접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온라인으로 사진을 첨부해서 질문을 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울퉁불퉁 & 구불구불한 혈관 돌출이 허벅지 혹은 종아리부터 발바닥까지 연결된 상태라면, 하지정맥류와의 연관성은 차고도 넘치며, 실제로도 증상 유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족력은 물론 혈관 돌출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발에 열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단 치료부터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데요.
여러 증상 중 발의 열감 하나만으로 수술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을 볼 때면, 아직 확인된 건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 앞서간 경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정맥류가 발바닥까지 증상이 나타날까요?
하지정맥류는 발끝까지 내려왔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정맥 안에 있는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해
정방향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역류하고 고이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혈관질환으로 서서히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진행성 질병”입니다.
그렇지만 혈관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안쪽에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는 가는 실핏줄만 보이거나 아예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가는 실핏줄이라 해도 피부가 하얗거나 마른 분들은 꼭 하지정맥류 같은 혈관질환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비춰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하지정맥류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순환장애로 인해 다리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관도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요.
이때 확장된 정맥이 주변의 근육과 신경을 압박하면서 부종 및 경련, 저림 등의 자각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보행이나 업무에 있어 막대한 지장이 발생할 정도의 통증까지는 아니다 보니, 단순 피로 정도로만 생각하고 하지정맥류 발병은 의심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아닐 거라는 생각에서 무심코 지나치다가는 역류로 인해 정맥 내 압력이 점차 증가하면서 결국에는 다리 곳곳에서 돌출된 혈관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대부분이 종아리 부근에서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실제로는 서혜부(사타구니) 안쪽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로부터 시작된 역류가 종아리 부근에서 잘 드러나 보인 것일 뿐인데,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방치 시에는
앞에서 꽉 막혀있는 혈액들로 인해 순환장애가 발생하면서, 말단 부위인 발끝이나 발에서까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미 복재정맥류가 발목 이하부위까지 진행되어 혈관 돌출이 심한 경우라면, 발이나 발바닥에 나타난 열감과 통증, 저림, 시림 등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하지정맥류 발병 초기(겉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 잠복기 상태)의 경우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즉, 가족력 및 혈관 돌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나타난 발바닥 열감 및 통증, 경련, 시림 등의 자각증상은 하지정맥류만을 의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교적 하지정맥류 초기 상태이고 특정 질병과 관련(가족력 및 병력)이 없는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한 발과 관련된 증상은 운동량이 적거나 기초체력이 부실함으로 인한 단순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고령층의 경우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지나친 음주 및 흡연, 호르몬 변화 등의 요소 혹은 말초혈관 및 동맥경화증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부터 심각한 혈관 돌출이 있었고 발목 주변까지 전이된 상태라면, 발바닥 열감 및 통증 등의 자각증상은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는 실핏줄이 허벅지나 종아리에서 살짝 비춰 보이거나 혈관돌출 없이 다리의 불편함만으로 하지정맥류를 의심만 하는 단계라면, 발바닥 열감 및 통증, 저림 등의 자각증상은 다른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 열감, 저림, 통증 완화법?
✔ 혈액순환 향상! 꾸준한 운동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스트레칭 및 발목 돌리기, 털기 동작 시행합니다.
✔ 발목 주변으로 정맥 압박을 초래하는 다리 꼬고 앉기, 가부좌(양반다리) 자세 등은 피해야 합니다.
✔ 발목으로 지나친 압력을 가하는 타이트한 의복, 신발 등은 삼간다.
✔ 다리 전체에 골고루 필요한 압력만을 제공하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한다.
✔ 발목까지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경우, 정확한 진료 및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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