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예단이불-

얼마후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시댁어머님과 신랑과 한복을 맞추러 갔다가

한복집 사장님의 손에 이끌려 이불집까지 오게 됐는데..예단이불을 소개해주더라구요-

어머님은 예단 이불은 필요없고, 그냥 가볍게 집에서 간단히 덮을수 있는 이불하나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예단이불을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받기 싫어서 그런건지,,그냥 하신말씀인진 모르겠는데,,어머님과 신랑은 정말 괜찮다고,, 괜히 하는말이 아니라 그러시더라구요-.-)

이런 와중에 이불집 아저씨가 계속 장사하려고 예단이불 말고 다른 이불 보여주겠다고

이불이랑,요, 베개 해서 50만원에 팔아먹었어요. 이정도는 며느리가 해야한다면서..

어머니도 이불 맘에 들어했다가 ,, 가격보고 좀 망설이셧는데,,

저는 예단이불은 몰래 따로 준비해야겠다하고.. 그자리에서 그냥 결제를 해버렸네요- 일시불로 ㅠ

50만원이면 그럭저럭 괜찮은 예단이불 할 수 있을꺼 같은데..

생색도 못낸거 같고.. 왠지.. 쫌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예단이불 따로더 준비해야할까요? 신랑은 정말 괜찮다고, 어머니도 그러시다고 하는데..

제 마음이 자꾸 그러네요-- 정말 괜찮은건가.. 이불은 여기서 끝내도 되는건가..고민이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명한 리플 부탁드리요..ㅜㅜ

또 이불하는건 낭비일듯 굳이 하실려면 다른선물하세요

전 예단 3종 셋트 하고.... 어머니 진주 귀걸이 했어요... 대신 그릇이랑수저를 저렴이로.... 진주 귀걸이는 많이 안비싸니... 또 이불하는것 보단...어머니 좋아하실만한것으로 선물해 드리세요~ 어머니도 여자랍니다^^

전 예단이불이라고 안하고 침대보세트해드렸어요 근데 첨엔 좀 깔고 사용하시더니 디자인이 너무 노인네거 같다고 어디 구석에 쳐박아두셨어요 ㅜㅜ 어머님 정장도 한벌 사드렸는데 다른 사람들 다 화사하고 이쁘다는데도 본인눈에 노인네 디자인같아 보인다고 한번도 입는걸 못봤네요
어머님이 맘에드는디자인으로 골랐으

니 이불은 더 안하셔도 될거같고 나중에 신행다녀오시면서 좀 더 신경써서 가방같은거 사오셔요

안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맨윗분 말씀처럼 낭비일거 같구요.. 차라리 신행때 좋은 가방이나
어머님이 좋아하시는걸로 하나 선물해드림이 좋을듯하네요

이불 하셨으니 따로 예단이불 하실필요 없으실거 같아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신행때 선물 더 신경써서 해드리세요^^

분위기상 해도 별로 안좋아하실거 같습니다. 진짜 쓸모가 없으니까 안사시겠다는거 같아요.

구지 안받아도 된다는데..구지 할 이유가. ㅋㅋㅋ

어른들 앞에서는 다 필요 없다고 하고 뒤에가서 너무 섭섭해하신대요. 저도 하지마라고 해놓고 시누가 몇일 뒤 전화 와서 다른건 모르겠고 예단이불은 해와라. 이러시드라구요. 백화점에서 방석이랑 다해서 150만원 준거 같아요.ㅜㅜ

장남이면 이불셋트하는데 장남이 안해왔거나 차남이면 간단한 이불만 하는걸로 알고있어요~장농한번 살짝 보세요~ 이불이 낡고 바꿀때가 됐다 싶음 해주시는게 괜찮을것 같아요 저는 형님이 못해와서 40만원선에서 해드렸는데 너무 예쁘다며 좋아하셨어요~해드릴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해드리는게 좋죠~저는 은수저도 안하려다가 그릇세트 선물받았는데 사은품으로 와서 드렸고 반기세트는 안해드렸어요~ 혼수얼마나 해드리냐보다 더 중요한건 시어머니되실분한테 여우같이 애교도 부리고 주책맞게 오늘있었던일 주저리주저리 수다떨고 연락도 자주하고 그런거에 더 예뻐해주시는것 같아요~~^^;

참...사서 고민하시는분들 많네요..

참...사서 고민하시는분들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