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의 친구들을 만나서 정확히 신문사 이름은 모르지만(아마 인디아 타임즈였던듯....)
자이뿌르에 있는 유명하다는 인도의 신문사도 가보고~(친구들이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신기했다....한국에서도 신문사 가본적 없다. 저녁즈음에 그 친구들의 친구들을 만나서~결혼
식 축제가 한참인 곳에서 그들을 축하하면서 간단한 맥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놀았다.
그리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호텔로~ 다음날 친구와 만나서 버스를 타고,
다시 아즈메르로 슈웅~
왜 다시 아즈메르를 왔을까?
이유가 있다~인도친구가 초대해서 온 아즈메르~
자이쁘르에서 그 친구와 아즈메르까지 공영버스를 타고 왔다.
오다가 그친구가 일하는 병원에 잠시 들렀다.
아주 시골마을이었다. 그런곳에 병원이 있다.
의사는 한사람. 간호사는 남자몇명뿐~
병원의 병실에는 환자도 없다. 병실은 팬두개와 세면실이 전부.
그리고 환자들이 사용하는 침대.....
가히 충격적이다. 인도에서 병원을 보긴 처음이었으니까...
친구가 일을 본다 하여~2층 병실의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자..
온동네 사람들 다 나온다. 맞은편에있는 흰두교인들이 다닌다는 여학교 애들도 다 나와서 쳐
다본다. 신기한가보다.더 엽기적인것은....
바로 엠블런스~물론 자이뿌르에는 최신식의 좋은 병원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골마을 엠블런스~허걱 충격이닷!!!!!!!!!!!!
유리창없다~내가 농담으로 친구한테 그랬다.
"우와 저차는 에어콘 필요 없겠다." 하니까 사람들 웃는다.
조금있다 여학교아이들이 내가 신기한듯이 처다보러 우루루
나온다. 내가 약간의 힌디로 나마스떼~하니까 아이들 부끄러워한다.
너무나 부끄러워 해서 내가 다 민망했다.
<인도의 가정과 결혼식>
인도의 가정생활은 어떠할까?나도 궁금했고 참 궁금해 할 것이다.
여행을 할때 내가 겪은 인도가정은 대략 3종류의 가정...
부층과, 중층. 하층....운좋게도 나는 이 모든 가정을 경험했다.
그중 가장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고, 많은 시간을 보냈던 집...
병원에서 친구가 일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그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올때는 병원의 다른 의사가 오토바이로 버스타는 곳까지 태워다 주셨다.
아즈메르에 도착해서 오토릭샤를 타고 그 친구네 집에 도착~일전에 만난 그 친구의 가족들
과 상봉하게 되었다. 반가웠다.저녁을 먹고 친구의 부인과 둘이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그녀는 인도에서 고학력을 지닌 현대적여성이고, 우리는 인도의 종교와 문화, 한국의 문화,
생활양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인도의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다.
공원밖으로 나오자 결혼식이 한창이었고, 작은도시의 아즈메르였지만~시끌벅쩍 했었다 도시
가~나도 덩달아 신이 났었고....내가 결혼식에 흥미있어하니 디피카(친구의 와이프이름)가
집에서가 자기와 남편의결혼식 장면을 보여준단다. 씨디로 구워 놓았다고 한다.인도도 부유
층의 넉넉한 가정은 결혼시을 하고 신혼여행을 스위스등의, 유럽으로 간다고 한다. 인도 원
화가치의 기준에서 생각해 보았을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디피카에게 듣고 씨디에서 본 인도의 결혼식에 관한 기억은...
내 친구와 디피카는 서로 연애결혼을 한 경우(대도시가 아니고 드믄경우)이지만,
디피카의 동생은 결혼을 하기전, 부모님이 배우자를 정한다고 한다.
청혼은 신부측에서 먼저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배우자가 직업이 좋을수록 신부가 가져가야할 지참금은 비싸진다고 한다.
인도에서도 인기직종은 (Engineer, Doctor, lawyer,등등...)
그녀의 동생은 캐나다로 이민한 이민자라서 캐나다에 있었고, 둘은 얼굴을 보지 못하고
6개월동안 전화통화로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뒤 결혼식을 준비하러
남자가 인도로 들어왔다고 한다.
얼굴도 보지 못하고 하는결혼, 헐~나는 자신없다.
결혼식을 하기전에 일종의 피로연을 치룬다.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서, 밤새도록 춤을 추고 즐긴다. 피로연의 기간의 길고 짧음은
한 집안의 부를 상징하기도 한다. 한달이 될수도 있고, 몇달이 될수도 있다.
그렇게 피로연을 하고, 신부는 손과, 팔에 맨디(해나)를 하는데...
이것은 친정어머니가 해주신다고 한다.
신부의 의상은 빨간색 사리(얼굴은 가린다)그리고 수많은 보석으로 치장을 한다.
신랑은 상의의 소매가 긴 하얀턱시도 비슷한 옷을 입는다.
그리고 신랑은 백마를 타고 친구들과 시끄러운 행렬을 하며 신부집으로 온다.
신랑과 신부는 목에 꽃목거리를 걸고, 모닥불을 앞에두고 식장에 나란히 앉는다.
승려는 린넨 천으로 한 끝은 신랑의 옷에 묶고 다른 한 끝은 신부의 옷에 묶고 신성한 시들
을 읊조린다. 그리고 신성한 불 주위를 신랑이 앞서고 신부가 그 뒤를 따르면서 일곱 번을
돈다. (이 행위는 결혼 계약을 봉인하는 것이다. 한 세대가 아닌 일곱 세대가 결혼한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결혼식의 전 과정을 보고나니, 신기하기만 하다.
일전에 인사를 나누었던적이 있던 다른가족..디피카의 고모님댁, 그집은 병원을 하고 있다.
내가 들어가니 반갑게 포옹을 해 주신다.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갑다고..그리고 망고며 오믈렛
이며..빵이며 이것저것 내 놓으신다. 너무 잘 왔다면서...간단히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인
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내 친구인 Sharm의 딸 Siya~반갑게 뛰어나온다.
이녀석 너무 귀엽다. 눈은 왕사탕같고 눈썹은 성냥개비 서너개가
올라갈 정도로 컬이 되어있다. 정말 이쁘다. 부럽다...
때마침 디피카의 친구가 놀러온다. 그녀는 중학교 선생님이고 10월에 엔지니어 남편과
결혼식을 한다고 한다. 결혼식에 참석해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항공권기간이 안되는나,
아쉽지만 거절했다.(사실 정말 참석하고 싶었다.)유모와 아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내가 많이 이뻐했던 Siya,이녀석 외동딸이라 고집이 장난이 아니다.
조부모님, 엄마아빠가 다 브라만이고, 아빠는 의사, 엄마는 MBA를 마치고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현대적 여성이다. 친척들은 다 의사다.
아직은 딸 하나로 충분하단다. 인도를 돌아다니면서 느낀것...인도는 부유하고 좋은 집안에
서는 예전 우리가 그러했던듯...좋은 교육을 시켜서 고급인력을 만든다. 남아선호사상이 없
는것은 아니지만, 부유한집의 딸은 아들만큼의 교육환경과 대접을 받게된다. 모든가족의 생
활은 아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는 딸의 지참금 문제때문에, 없는 가정은 여아를 지우는 일이 일반적이다.
신문에는 이렇게 광고가 된다.
"Don't kill your daughter!!
Your daughter could be an engineer.
Your daughter could be a doctor.
Your daughter could be a lawyer.
And the Prime minister."
충격을 먹었다. 마치 남아선호사상이 뿌리깊은 우리나라의 한 10년전 모습을 보는듯 하다.
이집에서 태어난 아이, Siya 이 아이는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든다.
밥을 먹고 Siya랑 TV도보고, 귀엽다..
헐~여기서 느껴지는 언어의 장벽~크다크다크다!!!!!!!!!!!!!!
Siya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은 영어와 힌디를 하지만. 이뇨석 못한다.
자꾸 힌디로 나에게 질문한다....
"께`^*^(*^(*^*%^$^%$^%$^???"
아 아이가 하는말인데도 어렵다.컥...
나 할줄아는말...."어허"=Yes의의미도 있다. "네이"밖에 못한다...
Siya열심히 나에게 설명한다..헐 하늘이 노래진다.....
내가 묶던 곳은 아즈메르의 부유층들이 사는 동네~
조용하고 한적하다. 정확이 어디인지는 모르나...주변집을 둘러보니 기본 자동차가 두세대이
고, 한국보다 집이 좋다. 2층의 그림같은집이다.....다들그렇다. 대충이집에서 일하는 사람
은 배달오는사람까지 합쳐서 대략 5~6명되는듯 하다.
2명은 집에서 거주하는 하인들이고, 매일청소하고 빨레를 하는 하녀 둘이 방문한다. 그리고
아침마다 신선한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과, 세탁한 빨레를 수거해가서 다림질을 해오는 하인
이 있다. 헐 마치 귀족이 된듯하다.
집에 거주하는 하인들은 하나는 나보다 어린 여자아이 조띠(한 고등학생쯤으로 보인다. 마음
이 짠하다.) 다른하나는 이집식구들과 약 20년을 살았다는 할아버지가 있다.
일종의 유모와 집사인셈이다.조띠는 시야가 유치원에 갈때 대려다주고 데려오고, 밥먹이고,
씻기고, 낮잠재우고..유모가 하는 일을 다 한다. 왜냐하면 시야의 엄마는 바쁘니까...집사할
아버지는 부엌의 살림을 도맏아서 하신다.
빨레는 하녀가 해준다. 나는 그집의 2층 독채에 묶었었는데 리모콘 준다. 필요한 일이 있으
사정이좀 생겨서요~전편을 다 삭제하게 되었네요.죄송하구요. 그동안 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리플달아드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인도여행에 더 잼있는경험 갖게 되면 좋은정보 드릴께요. 다른지역이나나라도 필요하시다면요. 메일을 주세요.제가다녀온곳중에서는 정보를드릴수 있음 드릴께요. 좋은여행하시길 바랄께
첫댓글 인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추억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 오네요~~~서울 오면 꼭 연락하기....죠드푸르에서의 우리의 만남도 가꾸어 나가게....^-^
덕분에 저도 인도에 대해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정말 다시 가고싶게 만드는 좋은 글, 재밌는 글이예요 ^^
사정이좀 생겨서요~전편을 다 삭제하게 되었네요.죄송하구요. 그동안 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리플달아드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인도여행에 더 잼있는경험 갖게 되면 좋은정보 드릴께요. 다른지역이나나라도 필요하시다면요. 메일을 주세요.제가다녀온곳중에서는 정보를드릴수 있음 드릴께요. 좋은여행하시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