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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에 이은 거실... 리모델링없이 내맘대로 꾸미는 거실 셀프인테리어~
해가 잘드는 시간에 맞춰 청소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어제밤에는 늦게 퇴근하는 신랑을 기다리며 미뤄두었던 거실탁자도 페인팅하구요.
페페도 녹슨 깡통에 담아서 자리를 잡아주구요.
쿠션도 만들고 담요도 만들고 탁자도 칠하고~~ 유후~~~역시 컬러를 맞춰주니 좀 정돈되어 보이네요.
몽글몽글 돌돌말린 장미가 예쁜 담요...
보들보들 넘 좋아요~ 진작 만들걸 ~~~
소파뒷벽이 허전해서 액자도 찾아서 걸어주구요.
내가 좋아하는 자리... 평소에는 자주 보는 책들이 잔뜩 쌓여 있는데 오늘은 청소하느라 싹 치우고 한컷~
지난 봄에 만들었던 거실창 가벽...
나도 언젠쯤인가에 내집이 생긴다면 정말 내 스타일대로 인테리어하고 꾸며보고 싶네요. 저 가벽은 탈부착이 가능해서 다음 이사갈때도 가져갈려구요~ 불끈 !!!
아주 우습게도... 몇 년전 빠리여행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몽마르뜨근처에 있는 원단가게였다.
못말리는 아줌마...>.< 그 곳을 몇바퀴를 돌다가 발견한 뜨왈원단... 가위질도 아까워서 그걸 몇 년이나 묵혀두다가 드디어 미니쿠션을 만들었답니다.
가끔씩 제게 자기도 자기집 생기면 예쁘게 꾸며보고 싶다고 부럽다고... 지금은 꾸미고 싶어도 아무것도 못하고 산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현재 남의 집에 살고 있답니다. ^^;; 벽지도 몰딩도 구조도 마음에 안들지만 모두 저의 손을 거쳐 조금씩 제몸에 익숙한 제눈에 편안한 집을 꾸미려고 애써요.
소파와 커튼을 제외하면...거의 대부분 제가 만들고 리폼한 것들입니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인테리어는 목공과 전기배선등 집안의 전체적인 구조를 바꿀 수 있어서 원하는 스타일을 얻을 수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요.
저처럼 전세로 전전(?)하는 경우에도 예쁜집 꾸미기 어렵지 않아여~~~~
어제 아이방에 이어 오늘은 거실 인테리어에 대한 저의 팁을 알려드릴게요~
1. 보기싫은 건 가려요~
패널TV가 대세인 요즘 저 TV도 이제 골동품 대열에 합류해야겠져 ㅎㅎ 신혼때 산건데 아직까지 큰 불편없이 잘 보고 있답니다. 고장나서 망가지지 않는 한 절대 바꿀 생각없답니다 ㅋㅋ 그렇지만 가전제품은 인테리어의 "적"입니다 ㅋ
그래서 TV를 보지 않을 때는 저렇게 가리개로 덮어둬요.
그리고 아래 TV장식장도 리폼한건데요 본래 문짝이 없었는데 제가 만들어 달았답니다. 안에는 플레이어가 들어있구요. 것도 보이는게 싫어서 안쪽에 레이스원단으로 가려줬어요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커튼같은 것은...
판자 아래에 커튼봉을 달아서 오디오를 가려줬어요. 소리의 명작 인켈~~~~ 레코드용 턴테이블을 가끔씩 사용하거든요. 사람도 아날로그고 기계도 아날로그고 ㅋㅋㅋ
암튼 이 오디오도 장식장이 없어서 위에 판자를 얹고 커튼봉 달아서 가려줬어요.
2. 소품의 분위기는 좋아하는 컨셉을 정해서 모으기 적절한 수만 배치...모두 늘어놓기 보다 계절마다 로테이션해주기
소품은 구입했다고 모두 늘어놓기 보다 적당한 수만 장식하고 보관함에 넣어 두었다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 바꿔주면 좋아요~
때로는 버리는 물건도 리폼해서 나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도 일상의 커다란 기쁨이 된답니다
3. 패브릭, 벽지, 가구등 색감의 매치를 생각할 것... 색상코디가 어렵다면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부분적으로 포인트컬러를 주는 것이 요령.
저희집 거실의 소파와 커튼을 보시면 딱 느껴지시져... 벽과 가구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소파와 커튼은 그린으로 매치한 거요...
쿠션이나 담요 같은 자잘한 패브릭들도 화이트나 크림색으로 두었어요. 그외 블루나 핑크도 간간히 포인트로 들어가 있답니다.
4. 세트가 아닌 구입시기가 다른 가구의 분위기와 컬러가 제각각이라면 페인팅이 해답~
가벽은 제가 만든거고 의자도 제가 페인팅하고 천갈이 해준거예요.
가구페인팅하고 손잡이만 바꿔줘도 집안 전체의 가구분위기를 비슷하게 맞춰줄 수 있어요.
5.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인테리어스타일을 스크랩하고 가구 소품 구입을 위해 발품을 파세요.
평소에 자기가 원하는 인테리어 이미지 컷을 모아두고 자주 보다보면 나름 물건을 보는 심미안이 생긴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전혀 정보가 없는 백지상태에서 무작정 가구나 패브릭 소품을 구입하려고 하면 막막하기 마련이지요.
내집 아니라고 대충 살지 말아요~ 사는 동안 내집이고 비록 제약이 좀 있겠지만 그래도 내맘에 들어야 마음이 즐겁고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좋은 집 비싼 가구 없어도 예쁘게 사는 거 어렵지 않아여~~~ 이 한몸 기꺼이 바치세요~ |
출처: 삶을 디자인합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프렌치스티치
오,, 이렇게 할수 잇구나.
멋져요
이쁘네용^^
여자와 집은 꾸미기 나름이란 말이 딱 맞네요. 요렇게 꾸미니까 정말 이뻐요.
소품도 가구도 너무 예뻐요~ 커텐 바꾸신거 봤어요^^
봄향기 나는 커텐도 지금 보이는 분위기 있는 커텐도 다 예뻐요ㅜㅜ
눈이 즐겁습니다^^
멋지게 꾸미고 생활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연초록 커텐이 정말 예뻐요
잘하셨네 증말 ...
너무 예뻐요...카페 같은 분위기와 봄향기 물씬 느끼고 갑니다.
완전 내 스타일입니다..
님 집에서 제 몸만 들어가서 살고싶네요..
정말 센스 있으시고 인테리어에 유용한 팁을 주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장미모양 러그 하나 갖고싶네요ㅡ연두빛거실에 편안함이 묻어납니다ㅡ
올리브칼라의쇼파 커튼과참잘어울리네요
잡지에서나 볼듯한 집입니다. ^^
부럽네요~저도 요즘 이사가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이리저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할 수 있을까 저의 화두랍니다.^^
저도 집 에 투자 해야할것 같네요,,
클래식을 깔끔하게 풀어내셨네요.
셀프??? 프로??? ^^*
쇼파와 커튼이 넘 잘 어울려요~~~
내 집 없는 제게도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저도 요즘 전세집을 조금씩 셀프 인테리어 중인데
참 힘이 됩니다
아 왜 글을 읽으며 짠~한 감동이 이는걸까요? 제 신혼집도 프렌치스티치님처럼 화사해졌음 좋겠어요 ^^
커튼이 은은하니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고 정말 잘 어울리네요...
참고가 많이 됩니다 잘 보고 가요^^
갖고 싶은 벨벳쇼파가 여기 있네요~~^&^
장미송송 러그 넘 이쁘네요 커튼과 쇼파 컬러감이 아주 예쁩니다
저도 그린컬러를 참 좋아하는데~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