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그렇듯, 이탈리아 Benelli라는 회사도 100년이 넘는 회사입니다, 원래는 소총 만들었던 업체라는군요~
라인업 보니깐 현재 600급 4기통 85마력엔진으로 스포츠모델도 있고 1200급 3기통 160마력엔진으로 스포츠, 투어링, 어드벤처 모델을 갖고있는 회사네요
원래는 60년대 전까지 250급 레이스에서는 먹어주는 회사였다가, 60년대 후반들어서 일본업체의 등장으로 유럽 대부분의 이륜업체가 망해나갔고, 90년대 이후로 근근히 버텨나가다가 중국의 퀴엔지앙(Qianjiang) 이라는 그룹사에 완전 매각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군요
언급한 4기통 3기통 고성능 모델 나온게 중국업체로 매각된 이후부터 만든걸 보면, 역시 물주가 두둑한 녀석이 뒷배를 봐줘야 제품이 나올수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이러니, 효성같은 그래도 뜻이 있는 오도방 회사에 조금이라도 돈을 쥐여주면, 알아서 benelli처럼 125.250/300/500/600/900/1200 골고루 다양한 제품 나올수 있었을텐데, 워낙 규제도 심하고 인식도 하수구고 하다보니 도무지 클수 없는 구조에서 효성이 고군분투해온 셈 입니다, 700cc 고성능까지 개발한게 오히려 기적입니다!
베넬리는 수년내 1800cc급 크루져도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답니다 ... 쭝국애들이 상징성 때문이라도 그런 기획을 하고 있다는 군요, 워낙 자본이 풍부하니 기술있는 회사 사다가 마구 지원하고 있는듯 합니다.
현재 한국에도 베네리 한국딜러가 있는데, 대략 4~5년전부터 영업한거 같은데 예상대로 as가 그닥 좋지 않은듯 하군요, 베네리 물건 자체는 첫째가 디자인과 가성비가 좋아 성능이나 품질도 좀 나와주는거 같은데, 바튜매 같은 카페에서 들리는 얘기론 as 문제가 지적되는게 종종 보이는군요
지금수 수입사가 바뀌어서 개선 되고있다고 하는데 좀 두고 봐야겠죠
현재 한국에서 팔리고 있는 모델은 500급 어드벤처 모델이 800만원대, 600급 4기통 스포츠네이킷 모델이 900만원 안팍으로 팔리고 있던데 ... 일제 모델이 비해서 딱히 싸다고 볼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물론 4기통 머신은 일제보다 저렴한데(일본은 1200 만원정도) 브랜드 밸류를 보자면 좀~
아뭏든, 어떻게 480만원대에 이런 물건을(임페리알400) 내놓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니 회사 자체가 역사와 기술력이 있는 회사였고, 1200을 넘어 1800 모델까지 만들수 있는 회사가, 아주 기초적인 400cc 공냉 단기통 모델을 만드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그래서, 아뭏든 이렇게 막강한 가격경쟁력 있는 모델을 출시할수 있었나 봅니다, 실제 보여지는 품질수준은 사소한 몇가지를 제외하면 480만원급은 훨신 초과합니다,
아직, 국내에 유럽 그럴듯한 메이커 이름 빌려다가 어디서 되도않는 진짜 허접 쓰레기 모델 내놓는 업체 있었는데, 아마 이런데는 지금 거의 문 닫는듯 한데 ... 그럴겁니다, 속는것도 한두번 이고 속는다 해도 그런 초짜들은 워낙 한정적이라 허접들은 생존자체가 한계가 있습니다, 자연 도태되죠!
수년전에 이목을 받아온 그리폰400 이라는 기종이 있습니다, 지금은 종전 언급드린 것처럼 그런 허접 수입사들 생존자체가 한계가 있어 문을 닫는것이고, 모델(그리폰400) 자체는 아직도 중국에서 생산이 되긴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현재 효성과 제휴하고 있는 Qingqi라는 중국 업체에서 나오고 있는 스즈끼 GN250엔진을 베이스로 나오고 있는 250 단기통 공냉모델이 있는데, 이 모델 하나를 갖고 유럽 도처에서 각기 수입하여 나라마다 제각각 이름을 붙여 팔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mash250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은 retrostar, 또 무슨무슨 이름으로 똑 같은 기종을 이름만 바꾸어 모델명만도 거의 열가지 정도 되는거 같고
그리폰400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한국에선 그리폰400, 태국에서 머시기400, 유럽에선 또 mash400 으로 똑같은 기종같고 여러모델을 판매하고 있죠, 그리폰400 같은건 한국 이탈젯에서 판매했는데, 실제 이태리본사 이탈젯과는 전혀 관계없는 모델입니다
그러니, as 후속 같은게 제대로 될리가 없죠~
그러니깐, 지금도 퇴계로나 기타 수입점에서 팔고 있는 출처불명의 모델들은 수입사도 제각각 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런 정체불명의 공급업체의 물건의 품질수준이란 굳이 안봐도 분명하고, 아무리 요즘 중국산 물건이 좋아졌다 해도 저렇게 출처불명의 수입처들의 사후 as문제는 불거지는게 당연한 수순입니다!
베네리는 현재 한국에서 제대로 명판 내고 수입하고 있는, 일본4사나 할리, bmw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아프릴리아, 듀가티, 트라이엄프 같은 정식 제조업체의 수입사들이 있습니다, 이런 수입사들도 자주 갈리지만 아뭏든 공급처는 다 유수의 메이커들이죠
베네리도 마찬가지군요, 어디서 출처불명의 듣보잡 물건은 아니고, 서구의 여느 메이커처럼 역사 되게 오래되고 기술력 또한 오버리터 백수십마력 뽑는 업체라서, 후속 as가 좀 미흡해도 업체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봐야겠죠
지금 타고있는 비버125V 스쿠터도 이름만 비버지 제조사는 중국 sym의 모델을 스티커만 바꾸고 고스란히 수입한 모델이고, 타이어와 쇼바만 좀 엉성하지 기타 핵심적인 부분(엔진, 동력계, 전장, 외장 등)의 품질은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특히 출력 부분).
몇일전 실물을 보고온 임페리알400 모델은, 비버125v처럼 사소한 부분은 좀 엉성할수 있지만, 일단 전체적인 차량의 균형감이나 특히 디자인적인 부분은 역시 이뛔리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인정 안할수 없습니다
그리폰400도 꽤 괜찮은 디자인 이었지만, 사실 이것저것 요거조거 좀 뒤섞여 놓은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그래서, 정식 전통의 제조메이커가 중요), 임페리알은 사진이나 실물이 어느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디자인센스 였습니다! ... 디자인 만큼은, 영국도 독일도 프랑스도(물론 그들도 뛰어 나지만~) 이태리를 따라올수 없다고 봅니다!
눈으로 확인한 재질이나 도금같은 품질부분은 분명 우수해 보이고, 중국의 자본력과 인건비용 등으로 가격대 그이상의 품질을 보여주는거 같고, 주행해 보지도 않았고 내구성을 가늠할 시간도 나오지 않았기에, 굳이 억지로 합리화 하자면, 기술력이 있는 전통의 업체에서 1200급 160마력을 만드는 업체의 공냉 4행정 단기통 모델의 내구성은 안심을 할수있다고 위안을 삼을순 있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