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학을 소개하기 위해 열심히 뉴질랜드 그리고 타우랑가에서의 학교소식과 유학생들의 성장 소식들을 여러 방향으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과 멀리 떨어진 뉴질랜드 현지 유학원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살아가는 소식들이 주 이야기가 되겠지요. 이런 소식들을 궁금해 하시는 예비 유학가족들에게는 유학을 결정하고 떠나기 전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겠습니다.
간혹 자녀의 유학계획을 위해서 현지 학교 답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과거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고 유학을 경험한 사람들의 케이스가 적던 시절에는 현지 정보가 제한되다 보니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감수하고서라도 현지 답사를 다녀오자고 결정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현지 사정을 여러 방향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 주변에 유학경험자들이 제법 있어 소개와 추천으로 유학지를 결정하기도 하죠.
오늘은 뉴질랜드 그리고 타우랑가의 현지 학교를 궁금해 하시는 유학가족이 계셔서 어느 정도 유학계획와 방향을 상담을 드린 후 학교를 선정해서 현지 학교를 답사하기로 한 날입니다. 오늘 다녀온 학교는 타우랑가 유학시장에서 초기부터 현재까지 상당히 좋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던 마투아 초등학교(Matua School) 학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다녀왔습니다.
마투아 초등학교는 타우랑가 도시가 형성될 때 초기 부자들이 정착했던 주거지로 알려져있습니다. 마운트 망가누이가 보이는 해변에 위치해 있고 또 바닷가지만 20km 에 달하는 마타카나 섬과 마운트의 마우오 산이 큰 바다를 막아주고 있어 큰 해일에 의한 위험도 거의 없는 안전 지역입니다.
지금까지 초기 부촌을 이루었던 가정과 후손들이 남아있고 또 마투아란 동네가 막힌 곳이라 거주민 중심의 안정된 지역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어 유학을 고려하시는 가정에게도 안전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지역이었죠.
이 곳에 있는 유일한 초등학교인 마투아 초등학교는 그래서 예로 부터 소위 잘 사는 중산층 이상 경제력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잘 표기하지 않지만 몇년 전 까지만 해도 학교의 평가 지표 중 하나로 사용했던 Decile(재정자립도) 부분에서 최고점인 10점을 유지했던 몇 안되는 학교이기도 하죠.
이 학교가 처음으로 유학생을 받을 때 약간의 커뮤니티내에 잡음도 있었는데요. 어디가나 완고한 백인들이 있었는데 유학생을 학교에 받게 되면 학교에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염려하여 유학생 입학에 상당히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유학생들이 또 지금까지 학교와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지금은 마투아 학교 및 지역 커뮤니티에서 한국 유학생들은 좋은 이미지로 역할을 하고 있지요.
오전 10시에 학교를 방문해서 교장 선생님과 사무실에서 약간의 담소를 나눈 후 학교를 둘러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도서관은 잘 정돈이 되어 있었고 모닝티나 런치 때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마음에 드는 책을 보거나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또 언제든지 좋아하는 책들을 빌려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뉴질랜드 학생들이 과거 보다는 그 비율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가정 안에서 책을 읽히도록 장려하고 있고 실제로 도서관 이용률도 여전히 꽤 높습니다. 우리 유학생들도 학교 내외에서 도서관 방문을 더 많이 하도록 권장드립니다.
요즘 타우랑가의 학교들도 정부 지원으로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 교실과 건물들을 세우기도 하고 있고 기존의 시설도 상당히 깨끗하게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데요. 마투아 초등학교도 오랜 학교지만 교실환경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왔습니다.
오늘 방문하신 가정도 마투아의 역사를 잘 모르셨지만 학교가 참 깔끔하고 안정되어 보인다 라고 평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10여년간 마투아 초등학교와 같이 일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안정감입니다. 그간 정말 많은 일들도 있었고 학교를 찾아가 수도 없이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우었지만 마투아 초등학교는 항상 학교를 찾아가면 주는 인상이 참 질서있고 안정되다 라는 느낌을 받거든요.
요즘 학생들에게 나누어줌, 다른사람을 섬김, 친절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한 학급에서는 아시아권으로 보이는 나라의 캠페인 같은걸 보여주더라구요. 그러면서 타인에 대한 친절이 어떤건지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학교 조회와 스포츠 활동이 일어나는 강당을 지나서 아트룸에 방문했습니다. 시니어 학생들로 보이는데 소그룹 학생들이 와서 여왕이 앉을 멋진 의자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더군요. 멋진 재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마다 각자의 상상과 능력으로 열심히 의자를 만들어 봅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아트, 건축, 문제해결의 능력들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뉴질랜드 아이들에게 느끼는 큰 장점은 지루해 하지 않고 모든 수업에 집중하며 열심히 참여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얼굴이 얼마나 진지하던지요.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참 햇살이 좋았는데요. 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 시간이라 더 조용하고 잘 정리되어 있는 잔디 운동장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런 푸르름 속에서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다니 이 것이 뉴질랜드 아이들이 누리는 가장 큰 복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텀2에는 각 학교들마다 오래달리기인 크로스컨트리가 예정되어 있지요. 그래서 각 학교에서 학급별로 연습도 시키는 걸로 아는데요. 시니어 학급에서 10분 동안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달리도록 하고 있었어요. 학생들의 표정에서 억지로 해서 짜증나고 싫어하는 표정이 아니라 도전해서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들이 보였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학생들을 지켜보며 격려하고 완주한 학생들에게 하이파이브도 하고 등도 두드려주시더라구요. 학생들은 해냈다는 만족감을 오늘도 배웠습니다.
10시 45분 마투아 초등학교의 모닝티가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벨을 울리지 않고 시간이 되면 각 학급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간식시간임을 알려주죠. 그러면 각 학급별로 학생들은 모여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각자 집에서 가져온 간식들을 같이 먹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요기를 하고 또 운동장으로 놀이터로 각자 쉬고 싶은 곳으로 달려가 또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겠지요.
저학년들은 학생들이 부모님이 준비해준 간식을 잘 먹는지 점검도 하십니다만 나이가 있는 학생들은 각자 먹을만큼 간식을 잘 챙겨먹고 일어나 친구들과 또 재밌는 시간을 보냅니다.
뉴질랜드는 사회 전체적으로 이런 모닝티 간식 문화가 일상화 되어 있어서 학교 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이런 시간들을 갖는데요. 한국에서 이제 갓 오신 분들은 이런 문화가 참 신기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과거 보다는 답사를 오시는 가족들의 수가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교 답사 혹은 지역 답사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모든 가족들이 시간과 비용을 내어 멀리 뉴질랜드까지 날아오시기 힘드시기 때문에 1년에 두 차례 비전유학원이 한국을 방문하여 뉴질랜드 현지의 실제적인 유학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2024년 4월 한국 방문 유학설명회와 개별상담 시간을 통해서 2024년 하반기 및 2025년 혹은 2026년을 준비하시는 예비 유학가족들을 만나고 올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필요 정보들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비전유학원의 한국 방문 설명회와 개별상담을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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