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만물상 코스로 산행은 아름답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고 산 타는거로는 손가락 발가락 안에는 들지 않을까. 결코 만만디 쉬운 코스는 아니다. 누구나 만물상 코스를 한번 타 보면은 다 아는 사실~ 여기가 왜 싶지 않으냐 하면은 몸 풀릴 시간도 없이 바로 급경사 오르막 삐알을 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고통을 인내하고 심장 박동만 멈추지 않는다면 새로운 세계 선계에 들게 될것이다. 이것 저것 생각할거 없이 무념무상 견뎌 낸다면 그 보상은 분명 창대하리라. 왜 만물상 만물이라 하였겠나 크고 작은 수많은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석들이 버선발로 쪼차 나와 오고 가는 산객들을 기쁘게 맞이하는 새로운 세상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만가지 형상 불가에서는 만 불의 부처의 형상이라 하였으니 무사히 만물상을 지난다면 필시 득도의 길로 갈수 있으리라. 반드시 가슴 터짐을 조심하고 심장박동이 이상하다 싶음 쉬어라. 그렇게 살방살방 오르다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지붕 없는 박물관 만물상 입구로 들어선다. 기기묘한 바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과 조망 오늘 날씨까지 너므 좋아 조망이 아주 직여준다. 가다 서다 오르면 오를수록 저 어멀리 병풍처럼 둘러 쌓인 뽀족 뽀족 기암 괴석 둥글둥글 만가지 형상들 지나온 길, 뒤 돌아 봐도 우왕 터지는 감탄사는 어쩔수가 없나 보다. 아름답기가 한폭의 수채화요 산수화를 쫘아악 펼쳐 놓았으니 여기도 찰칵 저기도 찰칵 아고야 만물상 너가 만물상 맞고요 명불허전이라 하더만 역시나다.
가야산 칠불봉 해발이 1433m 우두봉(상왕봉)이 1430m 높이에서 보여 주듯 결코 쉽지 않은 산군이다. 서성재에서 정상까지 1.4km 공갈을 아주 쪼매 보탠다면 깍아 지른 절벽길을 기어 오른다는 기분 산세가 정말 훌륭하다. 평상시에는 비교적 쉽게 올랐던 가야산이 어케 오늘은 요로콤 어렵고 힘들든지... 님아 오체투지 해 봤니? 난 오늘 의도치 않게 시현 해봤다.
정글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기어서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악어떼는 사실 없다.
어디서 나왔는지 서성재를 지나고부터 양 허벅지에 달라 붙은 쥐세끼떼들...
이남이에 울고싶어라
울고 싶어라 울고 싶어라 이 마음 사랑은 가고 친구도 가고 모두 다 왜 가야만 하니 왜 가야만 하니 왜 가니
그동안 수차례 가야산 산행을 해 봤지만 오늘은 힘들긴 했어 켠디션이 안 좋으니 몸이 바로바로 반응 하는게 참 훌륭한 몸뚱이다.^^ 하지만 고진감래라 하지 않든가 힘듬만큼 기쁨은 배가 되고 정상에서 바라다 본 동서남북 풍광은 너므나 멋지고 아름다웠다. 득도의 기분~^^ 내가 부처다.
첫댓글 그래도 여기저기 사진많이 찍었네 ~~
몸도안좋은데 수고했어~~
풀피리님
야간근무하고 잠도 못자고 사진직어주고 고생많으셨어요~~
잠못자고 산행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사진 찍느라 수고 했어요~
후기글로 만물상의뜻도 알게되고 그날의 산행을 다시생각나게
해주시네요
쥐까지나셨나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ㅋㅋㅋ
악어때!!!
넘 우꾜쓰요...
쥐떼들의 습격에 나자빠진 작가님
필력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