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고등학교, 전남 서남부권 농어촌 교육 중심 학교로 급부상
김선태 호남취재본부장/ 진도고등학교가 낙후 되어만 가는 전남 서남부권의 교육 중심 학교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 1945년 개교해 지금까지 38회 5,72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진도고등학교는 지난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자대학교 등 수도권 유명 대학에 2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전남대학교 등 지방대학교에도 19명을 합격하는 등 지방 우수고등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10월말에 발표한 제50회 사법고시에서는 31회 졸업생인 박지영(26세·여)씨가 합격해 ‘경사’를 맞는 등 비슷한 농어촌 지역 학교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진도고등학교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농산어촌 우수고등학교로 지정되어 국비 8억원, 전남도 교육청 2억5,000만원, 군비 1억8,000만원 등 총 12억3,000만원을 지원 받는 등 전남 서남부권의 명문 고등학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수 고등학교 선정 심사는 ▲지역 내 우수 학생 유치 역량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다른 학교 및 지역 사회와의 연계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선정됐다.
또 진도고등학교는 전라남도 교육청으로부터 교육과정 운영 자율학교로 선정되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 교육 역량을 보완해 주고, 학생들에게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와 능력을 키워주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통해 우수 고등학교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올해 3월 교장 공모제를 통해 새롭게 부임한 임 문 교장선생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생들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과 지역민들의 따뜻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진도고등학교가 명문고등학교로 발돋음 할 수 있는 희망과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과는 교과 담당교사 책임제, 생활지도는 담임교사 책임제, 업무 추진은 부장교사 책임제를 실시해 명실 상부한 명문고등학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도고등학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좋은 책 100권 읽기 운동을 실시해 학년별, 교과벌, 시기별 필독도서를 선정, 수행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진도고등학교 임문 교장은 “독서를 통해 정서 함양, 인성 교육, 사고력 증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색사업으로 향토 문화 예술 전승·지도를 통해 진도북춤, 사물놀이, 한국화부 운영과 특기 적성교육으로 관악부, 클래식 기타, 바둑부 등을 운영,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첫댓글 진고졸업한지도 20여년이 다되어가는데..남,녀공학이 되다보니 많이 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