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 양주경찰서가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현장체험학습을 나가는 관광버스의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주경찰서)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유치원생 40명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가 음주 상태로 출발을 하려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양주경찰서(서장 권기섭)는 26일 최근 각 학교 및 유치원에서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적발 및 안전운전 교양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점검에 나섰다.
이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양주시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고양시 꽃박람회로 현장체험학습 나가는 관광 버스의 안전 점검을 통해 버스기사 이모씨(53)의 음주 사실을 적발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63%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를 현행 도로교통법위반 혐의(음주운전)로 불구속 입건하고 버스업체에 이를 통보 한 후 운전자를 바로 교체조치 했다.
송찬수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및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 등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사전에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른들의 법규 준수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