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예고하는 여섯 가지 증상
전남의대 손석준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크게 나뉜다. 예전에는 뇌출혈의 발생률이 높았으나 서구식 생활습관으로 현재는 뇌경색 발병률이 높다. 미리 예방하고 전조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의 신호로는 뇌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서 혈액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뇌 부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일과성 뇌허혈증이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여러 증상 중에서 일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때의 증상은 매번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① 갑자기 한쪽 눈이나 양쪽 눈에 이상이 생긴다. 물체가 잘 보이지 않거나 두 개로 보인다. 또는 한쪽 눈만 보이거나 물체가 절반만 보이기도 한다. ② 갑자기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조정을 못 한다. 똑바로 서기 어렵고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 ③ 갑자기 말하고 듣는 것에 문제가 생겨 혼란스러워한다.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생각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말을 더듬는다. 말은 잘하나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문장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 ④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있다. 두통과 함께 구토를 하기도 한다. ⑤ 갑자기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가 온다. 좌우 뇌 중 이상이 생긴 뇌혈관의 반대쪽 신체에 마비가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 몸의 절반만 문제가 생긴다. ⑥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다. 땅이나 천장이 빙글 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고 현기증이 난다. 귀에서 소리가 날 때도 있다. 심하면 구토를 한다.
(무등일보 2012.2. 15)
첫댓글 우리 일상생활에 주의해야 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