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교차로

환상 교차로         송학 김시종  교차로도 다양하다.초등학교 주변 도로에는 차량 흐름이 증가 추세다. 학교에 따라 교문 앞에도 교차로가 있다. 학교 정문을 중심으로 건널목이나 스쿨존을 존이 설치된 것을 흔히 본다. 주변 도로는 편도 4차선 도로에 환상적인 교차로가 설치된 곳을 볼 수 있다. 도심지에 원형으로 된 환상 교차로는 신통하면서도 볼 것이 많아 좋아 보인다. 원형으로 된 교차로 안에는 다양한 식물이 생존하고 있다. 행인들의 시선을 끌어 모를 만했다. 햇살에 반들거리는 스테인리스 기둥 위에는 태양열을 활용하여 차량 진행 방법에 대한 안내판을 밝은 조명으로 밝게 비추어 주고 있다.  환상 교차로에 들어서면 차량 흐름이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가듯 자연스럽다. 앞서가겠다는 차도 없고 유턴이나 진행하는 차량에 방해가 되는 차도 볼 수 없다. 한편 교통 문화가 한층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다. 번잡한 네거리에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설치된 환상 교차로가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서서히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누구나 환상 교차로에서는 과속이나 신호 위반을 할 일이 없다. 운전자도 신호등이나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고, 교차로를 서행하면서 다양한 꽃으로 장식된 것이 마치 형상 예술을 보는 것 같아 운전자의 볼거〮리를 즐기면서 운행할 수 있어 마음이 상쾌하다고 한다.하나의 시설물을 설치하는데 예산이 동반되겠지만, 그래도 우리 교통 문화를 바꿀 수 있고, 과속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면 국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네거리 건널목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살펴보면 화살처럼 빠르게 주행하는 것을 본다. 순간적이나마 가슴이 철렁해질 때가 있다. 무엇 때문일까? 돈인가, 그렇다 하더라도 급할 때일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한국인의 급한 성정은 이제 고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국내 차량이 2,000만 대가 넘치는 시대에 교통 문화도 이제는 봤기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 되었다. 경찰의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국내에서 교통사고로 10년간 사망자 숫자가 6,〮〮〮〮〮〮〮 25 동란의 전사자보다도 많았다고 한다. 5분 10분 먼저 가겠다고 하다가 50년 60년 먼저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도 빨리빨리 문화를 개선하지 않으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 가까운 일본만 보드라도 누구나 일본을 선진 국민임을 공감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나라 대로를 제외 한 편도 4차선 도로 네거리마다 환상 교차로를 설치하면 교통사고 줄이기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직도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2위란 딱지를 벗지 못하는 오명이 따라붙고 있지 아니한가? 더욱이 신생아 출산율이 저조한 나라에 노인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 않은가. 저출산으로 나라의 중추가 될 젊은 노동력 감소도 문제 꺼리다. 경제 대국으로 가는 길목에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노동력 감소는 심각한 문제다. 젊은이가 한순간의 실수로 사망한다면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보드라도 불행한 일이다. 이제라도 의식 변화를 하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반복될 것이고, 또한 국가의 미래도 어렵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초등학교 정문 부근에는 차량도 서행할 뿐 아니라 주정차도 못 하게 하고 있다. 주차된 승합차 같은 높은 차량 사이로 어린 학생이 순간적으로 뛰어나오는 찰나에 교통사고가 부지기수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자식을 학교에 보낸 부모의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한다.  신생아 출산율이 저조한 국가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신체장애를 입고 한평생 고생하는 후천적 장애인을 보면 자식을 기우는 입장에 부모의 마음은 어떠하겠는가? 교통사고는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 있다. 사고를 줄이려면 운전자의 의식 변화도 중요하겠지만,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 지점에 도로 구조를 개선하거나 교통 표지판을 보강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 같다. 전국 어는 도로이든 간에 편도 4차선 도로의 네거리마다 환상 교차로를 만들어 차량의 속도를 줄여 운행한다면 사고는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도 이제는 먹고살 만도 하니 좀 여유를 갖고 질서 있고 차분하게 서행하며 과속을 하지 않으면 선진 문화가 서서히 정착되리라 본다. 누구나 환상 교차로에 들어가면 피어나는 다양한 꽃을 즐길 줄 아는 시민 의식이 절감해진다. 그로 인한 교통사고는 반감될 것이고, 치욕스러운 오명도 벗어나는 동기가 될 것 같다. 환상 교차로에 핀 꽃 봉우리가 우아하고 아름답게 활짝 핀 꽃처럼 환상 교차로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