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15_cafe_2008_11_21_21_53_4926af4945caf)
날이 갑자기 찬 초겨울 날 우리들은 갑자기 어디든 떠나자로 결정
핸들 잡은 내가 이끄는 곳으로 가자고 하고 온 순창간 광주 국도길
메타세콰이어 길.. 초 여름과 여름,그리고 추운 겨울만 와보고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1_cafe_2008_11_21_21_51_4926ad62cb46f)
이렇게 늦 가을 단풍이 든 것은 처음으로 보았다
감탄을 하고 내렸지만 너무 추워서 걷기엔 무리..
사진만 찍고 차 안에서 차를 마시며 분위기 잡고 ㅎㅎ
그리고 가지고 간 포항의 명물 과메기를 차 안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ㅎㅎ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6_cafe_2008_11_21_21_51_4926ad7cc97ed)
과메기 힘을 빌어 도착한 송강 정철의 정자 송강정..
추운 표정을 보이죠?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10_cafe_2008_11_21_21_51_4926ad90c50d7)
그리고 그리운 소쇄원으로 ..
누군가는 이 소쇄원을 보면서 실망을 했다지만
난 이곳이 너무 좋다.. 소쇄원을 보고 실망을 하던 친구의
얼굴을 떠올라 웃음이 났었다 ㅎㅎ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10_cafe_2008_11_21_21_51_4926ad9a8589c)
봉황대..봉황이 내려와 앉기를 기다리며 앞에 벽오동 을 심고
봉황을 기다리듯 지인들을 맞이 했다는 봉황대를 보며 발걸음 가볍게
모두 이곳이 처음인 동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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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소쇄원 설명을 할려하니 낙엽 가지고 저렇게 논다고
통 설명을 듣지 않는 악동들? ㅋㅋ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15_cafe_2008_11_21_21_51_4926adac71f3b)
결국 해설사 님의 도움을 받아 억지로 라도 듣게 만들었다 ㅎㅎ
추워 벌벌 떨면서 열심히 듣고 있는 일행들 ..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16_cafe_2008_11_21_21_51_4926adb4d6c22)
햇살이 가장 먼저 들어와 빛이 많은 제월당은 달 월 자를 써서
밝은 빛을 감하게 했다고 했다..
소쇄처사 양산보..그의 지혜가 돋보인 제월당에서 ..
몰골이 말이 아니게 나온 일행은 그날 아파 죽겠다는 것을
약을 먹여 갔더니 앉으면 졸고 있다 ㅋㅋ
애 하나 그날 잡았습니다..다음날 열이 불덩이 되어 누웠다는 ..암튼 아프다는
사람끌고 찬 바람에 데불꼬 댕겼으니,병이 더 나지 ..으이그 악동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9_cafe_2008_11_21_21_51_4926adbc31b21)
아 ~ 이 문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제월당과 광풍각을 이어주는 대문 ..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5_cafe_2008_11_21_21_51_4926adddd2002)
그 사이를 장난 치며 모두 이렇게 포즈들을 ? ㅎㅎㅎ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7_cafe_2008_11_21_21_51_4926ade4d13f5)
내가 좋아하는 공간 광풍각 방안 풍경
모든 창을 들어올려 사방의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여
안에서 있어도 밖에있듯이 외국의 어느 건물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나라 만이 가지는 공간의 미학..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2_cafe_2008_11_21_21_51_4926aded9cfa3)
훤하게 모두 드러나 보이는 광풍각 풍광이 아름답죠?
이곳은 그늘이 많고 바람이 없어 바람과 빛을 끌어 들인다는 의미로
光風각이라 이름 지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14_cafe_2008_11_21_21_51_4926ae015dafc)
마루를 사이에 두고 기둥과 기둥 사이로 들어오는
병풍같은 가을 풍경들.. 이 공간이 주는 미학은
자랑할 만한 우리들의 유산이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8/5_cafe_2008_11_21_21_51_4926ae14d1585)
한 여름 이곳에서 도란도란 쉼없는 이야기를 하면
시원함과 함께 사방으로 들어오는 풍경들은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공간이다
ㅎㅎ 이곳을 돌면서 지난 여름 같이 온 친구가 생각나 웃음이 절로 났다..
너무 기대하고 왔었는데 실망을 했다고 툴툴 거리던 ㅎㅎ
아마도 사계절 이곳을 온다면 반드시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며
함께 한 일행과 함께 늦지않게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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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쇄원은 두번 가봤구요.메타세콰이어 길은 7번 정도 가봤네요..근디 낙엽이 질때는 안가봤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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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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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도 가 보셨네요.. 메타세콰이어 길은 순창에서 광주간 국도 14km가 주 도로구요..그 안에 학동이라는 곳으로 이어진 길이 구 도로라 여기가 정말 아름다운 거리에요 많이 가보셔서 그곳을 잘 아시겠어요
등산을 좋아 해서 광주에 출장을 가면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서 추월산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아마도 7번도 넘을듯 싶습니다~^^
민지님 순천이 아니구여.. 순창입니다.^^
미카엘님 죄송 쓰다보니 잘못쓰였네요..순창이 맞아요..고추장 단지 ㅋㅋ
우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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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길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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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이 저렇게 멋진곳이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한번도 안가본사람도 있네요.....
민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중국옷 입고 찍으셨으면 더 멋졌을텐데 ~~ ㅎ ㅏㅎ ㅏ ㅎ ㅏㅎ ㅏ ~~
아~~소쇄원..울 친정엄마가 감탄할정도로 좋아하던 곳이었어요...물론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었습니다..나역시 아기자기한 정원에 찬사를 보냈었답니다...민지님의 설명과 함께 어우러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민지님께서 '나의 신앙유산 답사기' 쓰시면 어떨까여 ~~ 괜안치 않나여 ~~
시리즈로~^^
갈때마다.. 다음에 또 와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메타세콰이어길.. 소쇄원.. 죽녹원.. 훔.. 맛있는 떡갈비.. 대나무통밥..ㅋㅋ 아이궁~ 가방꾸려 떠나고 싶어집니다.. 멋진사진 넘 감사히 보았습니다.. 살짝 익어가는 초겨울의 메타세콰이어길.. 넘 멋지네요~~^^*
ㅎㅎ 가세요..인생의 길에 여행이 없다면 무슨 재미가 있나 싶어요 계절은 늘 기다려 주지 않기에 훌 떠나면 그게 너무 좋은 거에요 대통밥도 떡 갈비는 원조집이 제일 맛있는데 ㅎㅎ 죽녹원 면양정 식영정 환벽당 송강정 ..가사 문학의 산실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정자가 많아요
한 번도 못 가 봤는디... 결방학에 가자고 졸라 봐야지~
겨울도 나름 멋있어요..앙상한 가지가 쫙 사열하듯 늘어서 있는 것이 너무좋아요
광주 살 때 종종 들렀던 송강정, 소쇄원...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민지님~~~~
그러셨어요..신부님,지금도 송강정 소쇄원은 여전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