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팔각산(633m) 옥계계곡 황금은어 먹거리산행 (130720)

[청실]

*산 행  일 자:2013.07.20(토)

*산 행  장 소:영덕 팔각산(633m) 산행  

*산 행  코 스:팔각산장-1봉~~~~~팔각산(8봉)-팔각산장으로 원점회귀후 1시간 30분 물놀이-황금은어로 하산주

*산 행  시 간:약 3시간 30분    

*배 경  음 악:중년의 쓸쓸함을 위한 김연숙 카페 노래모음

                      우뚝 솟은 봉우리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산꾼을 모으는 명산은 누구나 잘 아는 한라,지리,설악산등은 대체로 키가 크다 ㅎㅎ

                      허지만 팔봉이니 구봉이니...팔영이니..팔각산을 쳐다보면...아담한기... 손바닥에 잡힐듯한 아기자기한 산세에

                      후닥 오를 것 같지만..올라보면 사정이 다르다는 것을 금방 느낀다.

                      팔각산 산행은 크게 1봉에서 2봉,3봉으로 순서되로 올라 8봉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느긋허게 점심까묵고 내려오는 3시간짜리 원점산행과...

                      팔각산을 보고 독가촌을 거쳐  푸른색의 반석위로 수정같은 계류가 흐르는...

                      사람 발길이 닿지않은듯한 산성골로 내려서는 5시간짜리 산행으로 나뉜다.

                      시방 팔각산을  휘어감고 흐르는 옥계계곡은 수많은 인파로 붐비지만.. 팔각산장 등산로입구에 도착허니..

                      휑한 주차장엔 우리를 태우고 올라온 버스만이 유일하다 ㅋㅋ

                      가을단풍이 들때면 미어터질듯한 차량에 가만이있어도 밀려올라가는 산행과는 정반대의 현장에 우리가있다 .

                      한번은 원점회귀산행,한번은 산성골로...더위도 더위지만...이번이 세번짼데..안오려다...거시기 황금은어에 코가꿰여 ㅋㅋ

                      그래도 오르는 걸음걸음 한산한 등산로는 많은 인파에 치이지않고...

                      시간적 여유로움에 오래전 올랐던 기억을 더듬는데...2,3봉 봉우리는 폐쇄 되어있다.

                      그사이를 헤집고 2봉에 올라보니...세월에 길은 페이고..내려서는 등산로 바위는 무너져 상당히 위험허다.

                      다시 폐쇄된 3봉을 오르려다보니..  3봉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희생자 추모비가 있다.

                      아마 3봉이 폐쇄된 이유가 아닐까한다.

                      우회로로 돌아 3봉을 포기하고  4봉입구에서 ..3봉 정복조를 기다려도 오지를않자...

                      4봉의 가파른 철계단(예전엔 긴줄만있었는데...)을 올라 4봉에 서니~졸지에 선두가된다.

                      8봉을 다타도 되지만 ..힘들때 하나쯤 빼먹으면...금시 따라 붙을수있으니...인생에 크게 흠이 되지않는다면 요런 요령도 필요하다 ㅋㅋ

                      조금있으니.. 3봉에 일행들이 보이고...가파른 3봉 하산밧줄이 보이는데...내려서지않고 서성이다 곧바로 사라진다.

                      나중에 알아보니...3봉 하산 중간 밧줄들이 끊어져있어 ..다시 뒤로 빽하여 돌아왔다네ㅎㅎ

                      땀은 비오듯하고 스마트폰으로 보는 일기도에  울산은 벌겋게 달아오른 가마솥처럼 폭염경보로 난리다 ~

                      좁다란 바위능선을 타고 줄잡고 발아래 좌우로 시원한 풍광을 보면서 무더위를 이기는

                      이열치열 피서법이 도심의 찜통속보단 백번시원합니다~

                      8봉을 찍고 내려서는 갈림길 시원한 나무밑에서 점심을먹고 가파른 하산길에도 한여름 하루는 길기만허다.

                      원점산행인데도 들머리 산행안내판과 하산시 날머리 안내판이 한 20M정도 나란히 떨어져  정답게 서 있지만

                      절대로 중간에 등산로가 겹치는일이 없어  묘한 느낌도 듭니다.

                      옷입은채로  물속에 풍덩 뛰어든 이순간 이짜릿한 느낌은 오늘산행의 3가지 쾌락중 2번째이니(첫번짼 찜질산행) ㅎㅎ

                      물놀이 막간에 먹는 얼음이 동동 떠있는 콩국은 생각치도 못한 깜짝 써비스~

                      여덟 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팔각산(628m)은 뿔이 8개 솟았다는 뜻에서 유래된 산이름이다.

                      흔히 옥계팔봉이라 부르는 이 팔각산은 독립된 안봉으로서 산 밑에서 봐도 뛰어난 암골미가 여간 아닌 명산이다.

                      광해군 원년에 이곳에 숨어들었던 손성을이란 선비는 옥계리 마을 주변에 흩어져 있는 계곡미에 반해

                      침수정을 짓고 팔각산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전한다.

                      그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골라 이름 붙여 놓은 것이 무려 37경, 이 팔각산 37경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여

                      나무 그늘과 계곡에는 원색의 천막들이 줄지어 있다.

                      이름있는 경치로는 침수정 앞 병풍 모양으로 깎아 놓은 듯한 바위가 병풍바위요,

                      향로처럼 생긴 것이 향로봉이다. 촛대와 흡사한 촛대바위가 있고, 계곡 가운데 꽃봉우리 모양으로 앉은 것이 진주암이다.

                      옥계 37경: 1.일월봉 2.팔각봉 3.복룡담 4.천연대 5.부벽대 6.삼층대 7.향로봉 8.촛대암 9.삼귀담 10.소영담 11.세심대

                                    12.탁영담 13.학표석 14.학소대 15.병풍암 16.조연  17.천조 18.구정담 19.부연 20.존심대 21.옥녀봉

                                    22.마제석 23.선인굴 24.구룡담 25.진주암 26.부암 27.봉관암 28.광명대 29.귀남연 30.둔세굴 31.강선대

                                    32.다조연 33.계관암 34.풍호대 35.채약봉 36.영귀대 37.사자암<펌>

                     세번째 쾌락은  6시 내고향에서도 방영한 옥계계곡에서만  잡힌다는 황금은어 시식이니...

                     이쯤이면 입안에 침이 고이고...살맛이 나죠잉 ㅎㅎ

                     내고향 밀양도 은어가 유명하다...낙동강 하구둑으로 인하여 담수화된지 오래고...주로 양식이 보편화되다보니 ...자연산이 드물다.

                     물속 이끼만 먹다보니..비리지않고 수박냄새가 난다하여 옛적엔 임금님 진상품이요~양반 선비만 먹던 생선이렷다.

                     은어가 죽으면서 하는말이 있다더니..들어보소~

                     " 내가 죽는것은 원통치 않으나...상놈입에 들어가는것이 한이로다" 요렇코롬 내뱉고 죽었답니다  푸하하하하

                     튀김과 회에 매운탕에 진짜소주 참소주 한잔이면 웬만한 중국산 산삼보다 못할쏘냐 ~

                     어딘고 가고싶고...알탕이 궁금허고...먹고싶은 괴기가있다면 ...살아있다는 증거니...주저하지마시고~ 

                     명산이 어디있냐~좋은산이 어떤산이냐면~

                     좋은사람과 어울려 가는 산이 좋은산이요...명산이로다...얼쑤~ ♬

                     멋진산행!! 멋진인생!!

중년의 쓸쓸함을 위한 김연숙 카페 노래모음

찬바람이 불면
비와 외로움
난 바람 넌 눈물
천상재회
가질 수 없는 너
잃어버린 우산
너를 사랑해
옛 시인의 노래
암연
슬픈 계졀에 만아요
그저 바라 볼수만 있어도
알고 싶어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시나요
백지로 보낸 편지
진정 난 몰랐네
사랑을 위하여 - (김태정)
광화문 연가
애수
슬픈인연
장난감 병정
홀로 가는 길
꼬마인형
애증의 강
백만송이 장미
흔적
모두가 사랑이에요
사랑했어요
그리움만 쌓이네
문밖의 그대
비나리
사랑하기 때문에

[이종문]

더운날씨에 고생많아습니다

[청실]

고생은 무신내가 조아서 하는일인걸

[버팔로]

순간순간 추억의 가슴들을 만들면서~~!

[청실]

추억이 많은사람은 치매도 비켜간다면서요

[공주]

체력 짱 입니다요
추억 남겨 주시느라 더운날...
고맙습니다

[청실]

여름체력이 진짜체력임다

[신바람 이박사(이두창)]

시원한 알탕이 또 그리워지네

[청실]

알탕은 중독성이 강해요

[맘모아]

산행.알탕,하산주 죽입니다 그중에서 하산주가 최고일까요?????

[청실]

셋은 한통속하나라도 빼지말고 자알...비비면...그것이 멋진인생

[총장(무릉도언)]

하산후 알땅...멋져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청실]

왔덩강
지가 이래요

[청단]

홍실님이랑 늘 즐산하시는 모습이 마냥 부럽습니다...
좋은 사진...늘 감사합니다...

[청실]

부러우면 500원
옛날처럼 동부인하고 다녀야죠

[개미]

형님 사진보다 음악이 완전히 내 스타일이라 너무너무 미치고 환장하겠다

[청실]

조은건 전부 지이레...니 미쳐

[장가계]

청싨님 항상 수고하시고 이쁜 장가계 시골에 어느소녀로 돌아간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청실]

이젠 갈수록..댓글도 이뿌게 곤

[하늘지붕(呂辰基)]

구경 잘하고예! 시원하셨겠네예~~

[청실]

백령도 못가고 일본 ...섬에 간다면서요백령도보다 못할껄

[토토]

우왕~~ 덥지만 시원한 .... 수고하셨네요 ^^

[청실]

여긴 생각만큼 안더워요울산엔 무지허게 더웠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