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떴다..
시계를 보니 7시가 조금 넘었따......일찍도 깼따.....=_=
많이 피곤하면 이렇게 잠을 못잘때가 있따...오늘 괜찮을까...낼 출근도 해야하는데...
아...일어나 커텐을 젖혀본다.....상쾌한 도쿄의 아침거리가 보고싶따.....
촤라라라락~~~~~~~~~~~~
.................................................벽이다.................................................(-_-;)
어제 방에 들어올때 커텐이 쳐져있더니만...왜그런지 알겠따...어제 함 열어볼껄.....ㅡㅡ;
체크아웃 시간이 10시니까 천천히 준비해도 되겠따.
호텔조식티켓이 있지만 아침을 호텔에서 먹고싶지는 않다...맛난거 먹어야디...후후 +_+
암튼..나갈 준비를 하자~~
그런데... 화장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요코하마 라면박물관은 관두고 다시 시부야로가서 CD를 더 사야겠따.
아무래도 어제 두고온 씨디랑 책들이 눈에 밟힌다....언제 또올지 모르니..사고본다...음하하하..ㅡㅡ;
뭐 라면이야 다른곳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까.....맛만 있으면 됐지....라면의 역사는 알아서 뭐하랴...하하....하.....-_-;
우선 오전에 신주쿠쿄엔에 들린다음 시부야로 가야겠따.
신주쿠쿄엔에는 꽃이 좀 피어있기를......
짐을 챙기고 옷을 입고 방을 좀 정리했따...
지저분하게 해놓구 나가기는 싫다...
옷도 개놓구..침대정리도 했다..
1층으로 내려가 밖을 보니 날씨가 화창하다...아...날씨 흐리다 해서 썬크림도 안가져왔는데... -_-+
혹시 나는 중국날씨를 보고 온걸까...........ㅡ_ㅡ?
아무튼 다시 전화하는걸 시도해보기로 했다...어제도 몇번 다른곳에서 해봤지만 안됐따..
그렇다고 수신자부담으로 할수도없고...수신자부담으로 집에 전화했다가는 바로 걸린다...강원도간다하고 왔는데...ㅡㅡ;
그나저나..강원도 제대로 가본적이 없어서 어디에 뭐가 있는줄도 모르는데..집에서 어디갔었냐고 물어보면...헐.....땀난다..-_-;
암튼 우선 체크아웃부터 해야겠따....
그런데 쭉 둘러보니 일본사람들이 꽤 있다....한국관광객들은 벌써 다 나갔나.....
체크아웃하려 프론트에 줄서 있는데 앞에있는 남녀한쌍이 아무래도 한국사람들같다..
슬쩍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얘기하는걸 들으려 애쓴다....역시 한국말이다....후후
그런데..음.....학생들같은데....둘이서..여행을??.....남매인감....흐흐....~_~
암튼 전화하는방법 아나 물었더니...잘 모르겠단다..
"카드로 하셔야될걸여...."라고 한다...
역시나..카드로 해야하는구나....고맙다 하고 호텔을 나섰따.
아주 따뜻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햇살이 눈부셔서..기분이 좋다..
아..그런데 짐이 좀 무겁다....빨리 락커에 넣어야지..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이다.....(음..꽃보다 남자 주제가 가사...ㅡㅡ;)
쭉 걸어가다보니 앗!! 나의 주거래은행 조흥은행이 보인다...오..이런곳에 조흥은행이...
역시.........외국이 아니다 일본은..........--;
아..계속 걷다보니 길이 좀 헷갈린다....역시 또 물어봐야겠따...
저기 앞에 전기 공사같은걸 하고 계시는 분이 있따....
역이 어느쪽인가 여쭤봤더니 왼쪽으로 가면 토라노몬이고 쭉 가면 신바시 역이라고 하신다.
헐....그럼 어제 신바시에서 걸어왔어도 충분했을걸......
다시한번 다짐한다...내 다쉬~는...다쉬~는 그여행사에 예약안하리...ㅡ_ㅡ+
작년에도 호텔 예약 잘못해서 속썩이더니만.....쯧.....-_-+++
드뎌 신바시역 도착!! 우선 짐부터 코인락커에 넣는다...
그런데..어제 끊은 티켓이 오늘도 JR탈때 유효한지 모르겠따...
공항으로 모노레일타고 갈때 한번 더 쓰는건 확실한데 오늘 JR도 되는지는 모르겠따.
티켓에 보면 2일간 유효하다고 되어있기는 한데...
역무원아저씨한테 여쭤봤따....오늘도 된단다....+_+
아싸~~ 이티켓 정말 유용하다....올빼미관광객들한테는 정말 괜찮은 아이템이다...
신주쿠로 간다....역시나 전철안의 타쿠가 보인다..오하요~~타쿠군~~후훗~ ^-^*
아..그런데 저 광고 언제찍지...둘러보니 사람이 별로 없긴한데...꼭 타쿠군 광고아래 사람이 앉아있따...우.....띠...
다시 다음 기회를 노려본다...-_-+
신주쿠에서 아침을 먹어야겠따.
그전에 언니한테 전화를 하자...시부야 가기기전에 물어보구 가야지..
IC국제전화카드를 샀다...으...1000엔......
그런데..대체 어케 쓰는건지 모르겠따....전화기에 카드를 꽂았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따..ㅡㅡ^
할 수 없이..또 물어보러간다...ㅡ_ㅡ;
한 여자분한테 물어봤따....그런데 역시 공중전화로 국제전화할일은 별로 없으니 잘 모르시는것 같다..
카드에있는 글을 읽어보시더니 이리저리 전화기에 꽂아보신다...
아..그런데 지나가던 남자분이 오시더니 카드의 모퉁이(화살표모양)를 떼어주신다...그리고는 사용하라고 주신다..
여자분이랑 눈이 마주쳤다...서로 보며 멋적은듯 웃는다...후후
여자분이 나보고 미안하다 하신다...제가 더 미안하죠.....^-^;
아무튼 너무 고맙다....두분다 너무 고마웠따....친절한 사람들.....코끝이 찡하다...훌쩍...
고맙다 인사하고 다시 카드를 꽂았더니 신호가 떨어진다.....됐....따....T^T
언니 전화를 안받는다.................ㅡ_ㅡ+
하긴 시간이 오전이니 잘지도 모른다...철야를 했을지도...
친구에게 전화를 했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는데 조금밖에 얘기를 안했는데도 돈이 금방 떨어진다...
우선 전화를 끊었따....집에도 전화해야 하니까.....
이제 밥을 먹자.....고 생각해서 밖으로 나갔따.....
바람이 좀 세긴 하지만 역시 날씨가 좋타.....키모찌이~~~~~~~~~
아...그런데 역시나.....라면집들은 다 11시이후에 문을 연다....으.....ㅠ_ㅠ
이리저리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아까 역에서 빵이나 샌드위치 모닝세트 파는 카페가 생각났따.
우선 간단하게 먹자...하지만 일본까지와서 빵을.......흑....
허나...나의 또다른별명...빵순이.....빵은 뭐든지 좋다...-_-;......싫어하는게 있긴 하냐....(-_-;)
들어갔따....아담하니 깔끔하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봐따...스프가 있따...+_+
빵보다는 스프가 낫겠따.....야채스프 세트를 시켰따...
그리고 오렌지 쥬스와 같이...후후....
아...그런데 여기서도 또 담배 피우는 인간이 있따...아침부터...쯧...ㅡㅡ+
우선 따끈한 빵이 나온다.....음..맛있따....역시 먹을때가 젤 행복하다~~~~
반을 잘라먹고 반은 스프에 찍어먹으려 남겨둔다.....후후
스프도 나왔다.....그릇이 예쁘다....^-^*
가방에 넣고싶은 충동을 느낀다..............ㅡ_ㅡ;
내용물을 보니..이것저것 많이도 들어갔다.....
당근...콘..껍질채먹는완두콩...조그만옥수수(이름을모른다...-_-;)...암튼..정말 야채스프답다..
알록달록 색도 이쁘구...맛있어보인다...아...신난당....~~
한입 먹어봤따....음..............................................(.-_-.)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다......담백한맛이랄까...........심심하다....맛이...좀 더 달았으면 좋겠는데........
천천히...한입씩 먹는다....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아...그런데 이 스프 먹을수록 맛있따....오....+_+
별로 비싸지도 않구...괜찮다...기억해둬야겠따~
배를 간단하게 채웠으니 이제 신주쿠 쿄엔으로 가야겠따...~~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하니 소화도 시키구 딱 좋당~~
복권집 아주머니........-_-; 께 물어봐서 걷기 시작했따...
어째 일본이랑 울나라는 복권파는곳도 비슷하냐.........(-_-)
음...역시 바람이 좀 세다...그리구 햇살도 계속 내리고 있따...
아...선크림 안발랐는데....ㅠ_ㅠ
될수있는대로 그늘로 피해다니며 걷는다...요리조리...
조금 걷다보니...오른쪽으로 공원같은게 보인다...저긴가보다...
입구에 가니 입장티켓을 끊는 자판기가 있따.....200엔이다...
그런데 뽑고보니 티켓이 종이가 아니라 프라스틱카드이다...
전철표넣는것처럼 표를 넣으니 다시 안나온다.....기념품으로 가져갈라했는뒈....췌.....-_-+
아무튼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따...
자세히 보니 다들 전문가용 커다란 카메라들을 가지고 앞에 있는 나무를 열심히 찍고있따.
그 나무를 보니....키가 아주 큰 나무에 하얀 꽃들이 가득 피어있따....멋있구...우아한 느낌이다....
나오면서 가까이 가서 봐야겠따....
조금 앞으로 가니 그린하우스 라고 써있는 팻말이 보인다. 개장,폐장시간이 있는걸보니 식물원같다..
우선 여기먼저 가봐야지...
길을 따라 쭉 걸으니..정말 좋다...오른쪽에는 잔디밭이 시원하게 틔여있고....그 위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햇볕을 쬐며 즐기고있따..
요요기공원과는 또다른 분위기다.....좀더...차분한 느낌이랄까...암튼..
사람들 구경도 하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계속 걸었다..
걷다보니 그린하우스가 나온다...역시 식물원이다...
안으로 들어갔따....식물원은 많이 안가봤지만...좋아한다...꽃이며..나무며...
그린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하면서 습한 공기가 밀려온다.
땅꼬마 나무부터 키다리 나무까지......너무 좋다.....
아..그런데 쭉 보다보니 신기한 나무가 하나있따...
딱딱한 나무가지에서 바로 꽃봉오리가 올라와 꽃이 피어있따.......
이런거 첨봐따....정말 신기하면서도 예쁘다......+_+
이 식물원 겉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였는데 걷다보니 그래도 꽤 크다....
이런저런 신기한 나무들도 많고 내가 좋아하는 오렌지 나무도 있따....아........좋....다....
거의 출구로 다 가서는 온갖 꽃이 피어있는 난들이 쭉 진열된방이 나온다...
너무너무 이뿌다.....사진촬영은 금지라고 되어있지만...다른 사람들도 찍고 있고 해서...나도 한장 찍었따..^^;
<그린하우스에 있는 난꽃들~ +_+>
그린 하우스를 나와 계속 길을따라 걸었다...아직 꽃들이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나무에 예쁘게 피어있다...
그리고 그 꽃들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또 몰려있따...
그런데..정말 그냥 카메라도 아니고 전문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많다...
모두 작가 같지는 않고....취미생활인가....아무튼 정말정말 많다..........+_+
그런데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속 주위의 풍경이 바뀐다...마치 테마별로 꾸며놓은것처럼..
한적한 숲길도나오고...유럽 어떤나라의 숲길같은곳도 나온다....온통 까만 자갈이 깔린 넓은 광장같은곳도 나온다..
일본전통가옥에 있을법한 예쁜 연못과 다리가 있는 정원도 나오고....정말 오길 잘했따...^^*
<신주쿠쿄엔에서 몇컷 찰칵~>
이번에는 내 사진은 안찍을 계획이었지만 안되겠따...여기서 한두장 찍어야지..후훗..
계속 길을 따라 걸어본다....그냥 걷기만 해도 너무 좋다...
도심속에 이런곳이......그런데 문득 서울에도 이런곳이 있나 싶다...
경복궁정도일까....그런데 여기처럼 자유롭게 잔디 위에서 뒹굴거나...뛰어다니거나..하지는 못하지..아마?
음...울나라에 이런곳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다니....좀 부끄럽다...-_-;
아무튼 경치를 즐기며 계속 산책을 하다가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어본다...
가만히 앉아있자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든다..........혼자......심각한척을 분위기를 잡아봐따.........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췌..............ㅡ_ㅡ
신주쿠쿄엔은 특히 가족끼리 나온분들이 정말 많다....데이트 즐기시는 노부부도 많이 보이고...후후
그리고 무엇보다....한적한 곳에 가면 꼭 있는것들이 엄따....
참~ 맘에 드는 곳이다.......움하하하하하하...-_-
앞에 꼬마여자아이가 오까상~ 오까상~ 하며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조금후에는 또 꼬마 남자아이가 앞에 연못에 있는 다리를 건너가면 안되냐 아빠한테 물어본다..
아빠는 또 안된다면서..뭐라 설명을 하시더니 아이손을 잡고 가신다...아이는 옹알옹알거리면서..손잡고 따라간다..후후
역시 아이들은 어딜가나 귀엽고 이뿌다...^^*
자...이제 나도 사진한장 찍어볼까나...쿄쿄...
아..앞에 젊은주부한분이 서계신다...부탁하러 간다..총총...
역시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신다....
카메라를 드리고 뛰어가 포즈를 잡는다..
찰칵~ (사실 소리는 안난다 ^o^;) 한장 찍었다. 아..그런데 문제가...
이넘의 카메라..이뻐서 사긴 샀는데...셔터를 누루고 한1~2초 그대로 있어야한다...ㅡ_-^
암튼..그래서 첫번째는 실패다...다시 누르시고 2초정도 기다려달라했따...
뒤에 꽃이 나오게 찍어줄까 물어보신다..그렇게 해달라 해따..
드디어 제대로 찍혔다...가서 봤따..아주머니가 자기도 보여달라하신다...같이봐따...
그런데.. 헐...꽃을 모두 나오게하시려고 하신건지......배경을 중심으로 찍으신건지..
정작 중요한 나눈 쪼꼬맣게 찍어놓으셨따......T^T
하지만 다시찍어달라기도 미안해서 잘찍으셨다는듯 활짝 웃으며 고맙다 했다........-_-;
아주머니도 만족스러운듯 웃으신다...-_ㅠ
그래도 고맙다.....자...계속가자...
그런데 가기가 싫다...계속 여기 앉아서 쉬고싶다...넘 좋다...후후
누가 도쿄간다 하면 신주쿠쿄엔은 꼭 가보라고 말해줘야지~
이제 슬슬 돌아가볼까....해서 걸었다...
가는길에보니 아까보다 꽃이핀 나무가 더 많다....
앗...앞에 진짜 이쁜 꽃나무가 있따~~~역시나...아래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나도 여기서 한장 더 찍어야겠따..후후..
살짝 눈치를 보니..저기 젊은여자분들 몇분이 모여있따...
사진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그일행도 역시 다른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는다..
후후...다가간다.....
앗..그런데 가까이 가서보니 뭔가 분위기가 틀리다....
아니나다를까..중국관광객이다...후후....
앗...그런데...갑자기 영어가 안나온다......
일어공부시작한다음부터 생긴 후유증이다.....
한동안 일드만보고 일어만 공부했더니....
I'm OK도 I'm OK데스 라고 하질 않나....어순도 헷갈려서..뒤죽박죽이다....헐..
아무튼 대충 사진좀 찍어달라했따...
카메라를 주고 나무앞에서 포즈를 잡는다...
아무리 같은 여자지만 여러명이 쳐다보고 있으니...부끄럽다....쿄쿄
다른 여자분이 나보고 "스마일~" 하란다...
살짝 웃어줬는데....웃으려고 표정잡는중에 찍어버려따....콱...(ㅡ/_ㅡ)/
그래도 고맙다...ㅎㅎ
그런데...자꾸 일본말이 나온다..
아마도 나를 일본인으로 알았을지도 모른다.....-_-; 죄송합니다....조상님....(*__)
자..정말 ..가보자....여기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따.....아깝지 않은 시간들이지만...후후
아 그런데 출구로 나가던중 참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따...
내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분명....여자가 남자를 업고 걸어내려오고 있따..-_-;
눈감고....고개를 흔들어본다음 다시 크게뜨고 봤따...
잠이 덜깼나......ㅡㅡ
역시나 남자가 업혀서 오고있따....어디 다쳤나 봤더니만 멀쩡하다...덩치도 큰데...
여자는 웃고 있지만 헥헥 거리고 있꼬 남자는 즐거워 어쩔줄 모르는 표정이다...
이 상황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거라면...게임을 해서 벌칙으로 하는것이거나...
여자가 남자에게 쥐어산다거나...-_-; 그런분위기는 아니고...
암튼 ..... 업히란다고 업혀서 헤헤 거리며 내려오는 남자라니......
누가 일본남자 사귄다 하면 다시함 생각해봐라.....고 해야겠따...거참 ....ㅡㅡ
아무튼 신주쿠 쿄엔...너무 좋았따..
다음에 꼭 다시 오리라 다짐하며...다시 신주쿠역으로 향한다..
이제 다시 시부야로 가자.....DVD CD를 하나정도 더 살 생각이다...이왕 온거니까....
맘 아프지만 한동안 군것질을 줄이기로 했따...흑...ㅠ_ㅠ
다시 시부야로 가서 HMV에 간다.
확실히 어제보다는 사람들이 많아 붐빈다...
SMAP가 있는곳으로...간다..후후...스르르르....
아...그런데 고민이다...이중에 무엇을 사야할지...이것도 사고싶꼬....저것도 사고싶꼬...으앗..미치겠다...
겨우 추려 둘중에 하나를 사기로 했따....그런데...정말 뭘로 결정해야할지 모르겠따...-_-;
앞에 쪼그리고 앉아 두개를 천천히 비교해본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쳐다본다.......뭘보냐....콱~.....ㅡ_ㅡ;
아...겨우 힘들게 하나를 골랐다...그리고 굿럭OST랑 두개를 들고 계산대로 간다....
직원에게 카드를 건네주었다...카드를 받아든 직원 뭐라 물어본다...못알아들어따..
하이? 하니까...손으로 1을 표시하며 뭐라한다...1개월이라는 말을 하는것 같다...
1개월...아.....할부?? 할부 물어보는거구나.....하핫...
아..그렇다면 어제 언니씨디살때 카드냈을때도...옷가게에서도 그걸 물어본 거였꾼...
허허...어제 산 씨디는 우리나라돈으로 3만원도 안됐는데...그러니..할부는 생각도 못했찌...-_-;
일본에서는 5만원이 안되도 할부 해주나...ㅡ_ㅡ?
암튼...나도 손가락을 들어 1이라 표시해줬따...짜식..그정도로 할부하겠냐....후후
근데..보니 한국돈으로 8만원정도 된다.....음...한국이라면..........할부했겠따....-_-;;
암튼 또 기분이 업이다...하하하........아.....그런데 배고프다..
우선 점심부터 좀 먹어야겠따..
메뉴는? 당연히 라면이다~~~
라면~라면~~ 작년에 하라주쿠에서 먹었던 라면은 정말 맛있었는데
시부야에서도 맛있는 라면집을 찾을 수 있을지....
우선 주위를 쓱...둘러본다...여기저기 음식점들이 많다....라멘....라멘.....찾으면서 걷는다...
앗..얼마 안갔는데...조 앞에 조그마한 라면집이 보인다..럭키~~
입구에 사람들이 많은걸 보니 맛있는 집인가보다.....후후후후후....
가게로 가서 줄을 섰다...곧 들어갔는데...역시나 친절한 언니가 반겨준다~
혼자냐 해서 그렇다 했따...일단 사람이 많은것 같아서 자리있냐 물어봤더니 있단다..다행이다...
앗 그런데...가게입구에 무슨 티켓 자판기같은게 있따....아하....여기서 식권을 뽑아서 들어가는거구나...신기하다..+_+
아..그런데 뭘로 먹을지 모르겠다..메뉴가 넘 많다...
작년에 먹었던 그 담백한 라면이 먹고싶은데....음..그 라면 이름을 모른다...ㅡ_ㅠ
언니가 뭘로 할건가 물어본다...맵지않은 라면을 찾아야겠따..작년의 그 라면...매운건 아니었으니까..
"맵지않은게 어떤거죠??" 라구 물어보려고 말을했는데......헐......
카라크나이 라고 해야하는데 그만 ....그냥..... 카라이라고 해버렸따.......헉...
언니가 울나라 신라면의 辛자가 써있는 버튼을 눌러준다...
사실 첨에는 이게 울나라 신라면 파는건줄 알았따....무식.....ㅡ_ㅡ;;
암튼...얼떨결에 매운라면 먹게돼따....매운라면은 울나라에도 많은데...흑..........흑.....oT^To
일단 자리를 안내받아 앉는다.....
앗!! 우왓!! 바로 앞에서 라면을 만든다 오픈주방이다.....하하...
정말 정신이없다 한쪽에서는 열심히 면을 준비하고 한쪽에서는 국물을 준비하고..또 한쪽에서는 고명을 얹는다..
착착착착~~~ 빨리빨리 참 잘도 한다....그런데 만드는 사람들이 다 젊은 남자들이다...우후후후후....
요가게 수첩에 잘 적어놔야겠따......별 다섯개다....음 후 ㅔ 후 ㅔ....-_-;
언니가 식권 가져가면서 다른거 주문할거 있냐 물어본다.
주문할게 뭐 있나? 라고 생각하며 없다 했따..
앗 ...그런데...있었따....공기밥..... 일본라면집에서도 공기밥을 판다...후후... v 그리고 또 둘러보니 만두도 있는것 같다.......아...밥이랑 만두도 먹고싶지만......너무 많이먹으면 걸을때 힘들다..숨차서...ㅡ_ㅡ;
뭐 그리고 주방을 보니 앞으로 또 와줘야할것같다....후후...그때 먹어봐야지....흠흠...(' ' ;)
옆에서 라면을 먹고 있떤 사내가 갔따....자리가 좀 넓어졌따....편하다..
앗...그런데 곧 남학생 둘이 와서 앉는다....쯧....
아..그런데 이남학생들 얼굴을 슬쩍 보니...너무 순진하게 생겨따..하하하...
방금 시골에서 올라온듯한....붉그레한 볼에..까만 피부에...얼굴이 순둥이 자체다...ㅋㅋ
거기다 스포츠 머리에 교복까지.....이런 학생들 보면 왠지 머리를 막 쓰다듬어주고 싶다....-_-;;
아무튼...드디어 내 라면이 나왔따.....내 라면은 주방장 오빤지 동상인지 아무튼 직접 준다...
안쪽 테이블은 언니들이 갔다 주는데...오호호호호호호~~ (__ ;)
암튼.......오~~ 색이 빨갛다...매워보인다 진짜...
음..뭐 담백한 라면....한번 먹어봤으니까...매운라면도 괜찮다 싶다...
앗...그런데....라면을 보니 뭔가 허전하다..........뭘까.....했더니....아아악.....없다...
작년에 먹었떤.....고기......둥그렇고 넙적한..고기.......라면위에 먹음직스럽게 얹혀있는...
아...그거 먹어야하는데....ㅠ_ㅠ
이어...옆에 순둥이학생들 라면도 나온다...앗 내가찾던 라면이다.....
역시 이 라면위에는 둥그렇고 넙적한 고기가 있따.....흑......
이번에 일본와서 있는동안 젤 맘상했따......T^T
눈물을 훔치며...내 라면을 먹는다.....한번 쓱 젓가락으로 저어본다....
동글동들한 고기가 많이 보인다...나의 또다른 별명..고기벌레...-_-;
고기를 하도잘먹어서 가족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음...그래도 고기가 좀 많으니 위로가 된다...
하나를 먹어봤따......옷........앗.........맛..있..따....너무맛있따...+_+
고기에 양념을 했나보다....짭짤하니 입맛에 딱맛는다....
면도 먹어봤따....음~~.....행복하다......친한언니가 나보고 라면먹으러 일본가는애는 너밖에 없을거다...라고 했지만...
이맛을 함 보여주면 그런말 못할것이얌......행복.....*ㅠ_ㅠ*
국물도 맛을봤는데 색깔만큼 맵지가 않다...적당히 맵고..적당히 짭쪼름한게..내입에 딱이다....
음....역시 나눈 맛난집을 잘찾아내는것 같다...우후후후후...............가 아니고 나한테는 맛없는게 거의 음따..-_-;
자....배부르게....행복하게 라면을 먹었으니....다시 서점으로 가야한다....
음..그런데 다시 신주쿠로 가기도 그렇고......이 근처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아쉬운 마음에 사쿠라야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뒤쪽으로 걸어가본다...역시 엄따...씁쓸...
서점도 서점이지만 시부야 떠나기전에 다시한번 언니에게 전화하려 공중전화를 찾았다...
길을 걷다보니 앞에서 휴지며 전단지며 나눠주고 있따...
한국이라면 그냥 갔겠지만..뭘 주는지 보고싶따..후후...
앞에서부터 하나하나..챙겨받는다......
그런데....네번째 언니....ㅡ_ㅡ;
나에게 전단지를 준다.....일단 받았따......그런데 순간 ....받으면서 그 언니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내가 머쓱하게 웃엇더니만....일본 사람이 아닌걸 눈치챈 모양이다...
갑자기 주던 전단지를 화~악 뺏어버린다..................헐......황당....-_-
그까짓거 얼마나한다고.....거참......야박하네...
정말 프로 정신이 강한 알바생이다.........(-_-) .하지만 기분 상했따...
가면서 한번 살짝 째려봐주었따....췌...-_-++
음....의외로 공중전화가 잘 안보인다........
저~~~~~~~기 앞에 겨우 하나 찾았따...
역시나...안받는다....ㅡㅡ
그런데 공중전화부스 안이 온통 성인업소 광고지로 도배가 되어있따...
밖이 전혀 안보일정도로 빽빽하게 붙여놔따.....기분 묘하다....흠.흠...ㅡㅡ;
암튼 전화는 포기....ㅠ_ㅠ
그리고 큰길쪽으로 조금 나가 쭉 가다보니 역시 서점이 나온다....음..이곳도 꽤 크다..
Book 1st. 라는 서점이다.
이리 저리 구경하다가 타쿠야군이 진짜 이쁘게 나온 쪼금 비싼 잡지를 샀따.....550엔짜리...--;
그런데 이런저런 잡지를 구경하는데 옆에 있던 일본 여자분들이 난강씨를 쯔요뽕,쯔요뽕 이라면서 부른다..크크
역시 난강씨는 쯔요뽕으로 통하는구나...후후
쯔요시군 보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정말이지 쯔요시군처럼 순수하게 우리나라를 좋아해주는 외국인이 얼마나될까....
라고 생각하게 된다......정말 멋진 사람이다......후후
아무튼....이러저리 구경하다보니 또 시간이 흘러버렸따.
앗 그런데 .....조기 앞에 탓군이 정말 이쁘게 나온 잡지 표지 포스터가 대문만한게 붙어져 있따...
아 가지고 싶다.........갖고싶따아.......ㅡOㅡ~~
뜯어서 확 튀어버릴까....하다가.......
만약 잡혀서.......
'스마프 한국여성팬...서점에서 탓군 포스터들고 튀어'.....라는 기사라도 나면...-_-
울나라 스맙팬들께 너무나 큰죄를 짓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참았따..............아......아까버...T^T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시부야 역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요코하마는 한번 다녀와야할것 같다..
작년에 갔떤 야마시타 공원...정말 너무나 좋고 기억에 남는 곳이다...
시간을 보니 다녀오면 공항갈 시간에 딱 맞겠따.....에잇~ 가자~~
음...그런데 어제오늘 돌아다니면서 생각한건데...요즘 일본 여성들의 유행패션은
바지위에 치마를 덧입는건가 보다......
원래 이런패션이 있긴 하지만....정말 이런 차림새의 젊은 여성들이 많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입고 다니니까....별루 멋져 보이지가 않는다....
흠....역시 개성만점 나의 캉코쿠패션이...최고다....음하하하하...-_-;
시부야역에 다 와따.....아......그런데.....
개찰구로 가고 있는데...........................나를 쪼금 슬프게 하는일이 생겼따..훌쩍....
갑자기 어떤 남자가 와서....뭐라뭐라 한다.....
다시 들어보니 무슨 공부 어쩌고 저쩌고 한다.......
에이...설마 하고...일본인이 아니라 해주고 지나갔따....
그런데 ...채 몇걸음 못가서....이번엔 어떤 여자분이 나에게 와서..
또 공부 어쩌구 저쩌구 한다.........
에......이....설마....아닐것이야.......라며 다시 일본인이 아니라 말해주고 지나갔따..
그리고.....결국....얼마 못가서....또....한 여자분이 다가와 똑같은 말을 한다....
그렇타......한국에서나......일본에서나.....나는 어리버리하게 보이나보다....
기가 막힌다.......컥....
....한국에서는.....영등포쪽이나 기타등등 암튼..어디든.. 항상...
아~~ 덕이 많으시네여...~~ 도에 관심 없으십니까??
라며........항상, 한번도 빼먹지 않고 그런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친한척을 한다....-_-
그런데....이....일본땅에서조차...........이 타국에서조차도...나는 그들의 사냥감이란 말인가아......
나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니야....라고 속으로 외치며..-_- /....전철안에서....물끄러미 창에 흐리게 비친 내 얼굴을 봐따....
어리버리하긴.......하다....ㅡ_ㅡ
생긴게 이런걸 어쩌랴.......고 단념하면서....전철안에 있을 타쿠군을 찾는다...
날 위로해줄만한 일은 타쿠군밖에 음따...
하지만...역시나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정녕코 사진을 못찍을 것인가...ㅜ_ㅜ
이래저래 우울해진다....음.....
하지만 이왕 온 일본 이런 기분으로 돌아갈수는 엄찌.....
다시 한번 기운을 내본다...이얍!~
단순해서 이얍~ 한번 하면 다시 기분 업된당...우후후후후후~~
자..일단 요코하마로 가기위해 시나가와역으로 간다...시나가와역에서 요코하마로가는 전철을 갈아타야한다.
일단 시나가와에 도착했따.....아....그런데 ...분명 전철 노선도에는 시나가와역에서 가는걸로 되어있는데...
어딜봐도....요코하마라고 써있는곳이 엄따.........아......작년에 어케 갔떠라........
이리 저리 머리를 쥐어짜보지만....생각이 안난다......
일단은 하는데 까지는 혼자 해보는 성격이라....이리저리 찾아다닌다....똥고집.....-_-
아...그래도 잘 모르겠따........다시 여기저기 돌아보던중......
앗....자판기에 있는 타쿠군 발견~~~~~움하하하하하하~~~
슬쩍 주위를 둘러본다........사람이 음따........움 ㅎ ㅔ ㅎ ㅔ...
얼른 카메라를 꺼내서....한컷 찰칵 찍어따......아........행복하다.....T^T
역안에서 헤매다가 쌓인 짜증히 화~악 풀린다..
다시 즐거운 맘으로 찾아본다...룰루~~랄라~~~ 앗.....그런데 전방 10미터 앞에 라면집이 보인다....
시계를 봐따.....음......요코하마 가서 먹기는 좀 그렇구......
저녁먹기는 좀 이른시간이구....배도 아직 안꺼졌지만......
일단은 먹고본다.......는 내 신조대로.......스르르.......라면가게로 들어간다...
역이 커서 그런지 역안에 음식점들이 꽤 많타~
음...멀 먹을까 하다가 문득 타쿠야군이 미소라면을 좋아한다는 얘기가 떠올랐따..
여기까지 왔는데 탓군이 좋아한다는걸 안먹어 보고 갈수는 엄찌...쿄쿄
미소라면을 시킨다.....아...그런데 이 라면이...일본사람들이 무지 많이 먹는 라면인가보다...
잠시후에 내 옆에 앉은 사람도.....또 앞에 앉은 사람도.......미소 라면을 시킨다..
가격도 다른라면에 비해 싼것같구........
앗 벌써 라면이 나온다.....헐.....그런데 그릇이 무진장 크다........
다른때같았으면 행복해했겠지만.....음.......
슬쩍 눈을 깔고 내 배를 한번 쳐다본다......
누가 보면 임산부라 오해할까 무섭따....-_-;
아무튼....일단 한번 저어본다.....음....고기가 안보이는군......
쯧......
한입 먹어봐따......음...........................................
뭐 그런대로 먹을만하긴 한데........................
사각사각 씹히는 숙주나물이 맛있따....
음.....그..런....데......역시 무리해따......배불러서 먹으니....제맛을 모르게따...우어엉...T^T
나처럼 무식하게 먹어대는 인간이 또 있을까......흑...
암튼 미소라면을 먹었다는데...의미를 두기로 하고.....
내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해....한....3/4 그릇 정도를 먹었따.....
내 위는 고무로된 위인가보다...어케든 넣으면.....들어간다...ㅡ_ㅡ;
암튼....숨도 제대로 못쉴만큼 배를 채운뒤....다시 요코하마로 향한다....아....숨차.....--;
결국은 또 직원분께 여쭤보고 전철을 탔따...
아 그런데..나의 실수.....
시나가와에서 요코하마로 가는 전철은 1정거장에 10분 정도 걸린다...
이거 제시간에 갔다 올수 있을지 모르겠따...
시나가와에서 요코하마역까지는 2정거장이지만 20분 정도 걸린다....
음....야마시타공원 갔다가 앉지도 못하고 오는건 아닌지 원...
일단....간다....가고보자.....해서 탔따....
한정거장 지나고 드뎌 다음이 요코하마다...
아 가는 중에 창문을 보니 작년에 봤던 낯익은 건물들이 보인다....다와따~~
앗...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요코하마역에 내리고 보니 작년에 내렸던 역이 아니다.
생각해보니......야마시타공원으로 가는 역은 요코하마역이 아니어따아~~~
내리고 나서야 생각이 났따....빠까....ㅡㅡ;
사람들에게 물어서 찾아갈까 하다가....아무래도 헤매다가 비행기 놓칠것 같아서..
요코하마역에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간다.....흑....빠까......빠까....-_ㅠ..
하지만 어쨌든 요코하마 땅도 밟긴 했으니.........다음에 또 오기로 하고 오늘은 돌아간다...
대체 난 오늘 뭘한건지....일본까지 와서...실컷 전철만 타다가 간다.....ㅡ_ㅡ
다시 신바시 역으로 가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가야겠따..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아 다시 하마마츠쵸로 간다....
아....그런데 가기전에 내 기필코 타쿠 커피광고를 찍고 말아야게따.....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일단 전철을 탔따......오~~~ 그런데 사람들이 별로 엄따~~~
지금이 기회다....
일단 카메라를 꺼냈따....그리고 찍었던 사진을 보는것처럼.....위장하고...슬쩍 타쿠군광고 아래에 있는 사람의 눈치를 살핀다..
앗.....그런데 이인간에 카메라 렌즈만 그쪽으로 가면 나를 쳐다보는것이 아닌가....
생긴건 둔해가지구 눈치는 빠르구만...쯧....-_-+
안되겠다...다음 열차에 사람이 없으면 거기서 찍어야디...후후
일단 하마마츠쵸에서 내렸따......
그리고....다음 열차를 탔따....-_-
역시 사람은 별로 없는데...꼭 그자리에만 앉아있따 인간들이....으아아악~~ ㅡ_ㅡ++
결국에는 또 못찍고 또 내린다...
이리하여...나는 신바시에서 한정거장이면 가는 하마마츠쵸를 지나쳐....
9정거장이나 먼 시부야 까지 갔다왔떤것이다.......헐......(-_-;)y
하지만 나의 노력에 하늘이 감동했는지~~~~~
드디어 카메라를 갔다대든 어쩌든 관심이 없는 아저씨가 탓군 광고 밑에 앉게 되어따....
하하하하.......티안나게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 한장 슬쩍 찍는다...움 하하하하~~
이로써 일본에 온 보람이 충분히 있게돼따~~ㅠ_ㅠ
이제 정말 공항으로 가자~~~룰루랄라~~~후훗후훗~~~
다시 하마마츠쵸로 가서 모노레일을 타러 간다..
앗 그런데 다시 럭키~~~
모노레일 타러 들어가는 입구에 아나항공 팜플렛같은것이 이따~~~아싸~~~
비록 스맙은 표지에만 나와있지만...중요한건 공짜다....음 ㅎ ㅔㅎㅔ~~
팜플렛 집어들고 째지는 기분으로 모노레일에 탑승~~
곧 공항에 도착했따...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7시다...넘 일찍 와따...
그래서 돈도 남았고 해서 편의점에가서 내가 넘 좋아하는 푸카(일본과자)와 음료를 몇개 사고
카페에 들어가 아이스티와 쵸코케익을 먹어따......그래도 아직 케익들어갈 배는 남았떠라....ㅡㅡ;
그리하야..시간이 다되어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들어가니.....
아니 이게 왠일....커다란 TV가 있는게 아닌가~~~~
시간을 보니 9시..굿럭 마지막회를 할 시간이다...
음..눈치를 보니 앞에 앉아있는분들 모두 한국분들인것 같다..
그냥 켜져있는 채널을 보고계시는것 같고....
하여...슬쩍 물어봤따..."저...채널 다른데 틀어도 될까요?"
그러자..."그러세여..그런데 뭐 보실라구여"
라며 물어본다....."네...좀.." 하며 리모콘을든다..
당근 굿럭 봐야죵~~~~하고 속으로 외쳤따...하하하하하....
마지막회는 못볼줄 알았는데.....일본땅에서 제시간에 이렇게 볼 수 있따니...
정말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이어따.....흑....ㅡ_ㅜ
아무튼 굿럭을 틀어놓으니 앞에 있던 여자두분...
울 타쿠군 보며 원빈 닮았다..어떻다....얘기하신다...
탓군 한테 반하심 절대 안돼용~~~~~~저얼때~~~~ -_-++++
하여.....기분좋게 굿럭 마지막회를 보고....비행기에 탑승....
무사히...귀가하여....3시간 자고 출근을 했던 것이다......=_=
음...이번은 여행이라기보다는 그냥 일본에 가고싶어서...별 계획없이 간거라...
그리 알찬 여행은 못되었지만....스마프를 좋아하는 나로서는...그래도 괜찮은 1박3일이어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올빼미 여행을 이용해야게따.......잠안자는 연습좀 해둬야디....후후후..
주저리주저리 쓴글인데 읽어주신분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__)
그리고 도쿄에 가신다면 신주쿠쿄엔은 꼭 가보세여 정말 좋답니당~ ^^
첫댓글 아핫 선빵 - 0-v후훗 ㅋㅋ 근데 사진이 안떠욤?? 나만 그런건가 - -;;;
잘 뜨는데^-^;
카메라 기종이 뭐에용??
나도..안뜨는데..-.-ㅋ
헐...저는 잘뜨는데..시간이 좀 걸리는것 같으니까 함 기다려보세여..^^; 참 그리구 카메라 니콘 쿨픽스2500인데여 작년에 샀는데..디자인도 이쁘고 괜찮은것 같긴 한데..요즘 워낙 좋고 싼게 많으니깐여...ㅠ_ㅠ
아아 저런곳아였구나 겨울에 가서 완전 다른느낌- -;;
님두 전단지 받았는데 그 사람이 다시 빼서갔어요? 저도 그는데, ..진짜 기분 나쁘더만용 저는 하라주쿠에서받았는데, 뭐라고 얘기해서 못 알아들떠니, 휙하구..ㅠ.ㅠ 잼께 잘읽었어요~!! 총 비용은 얼마나 드셨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일본 경제가 점점 더 어렵워지다보니...사람들이 찌라시 종이도 아끼는듯 하네요...-,-;; 2년전 후쿠오카 갔을땐 역앞에서 휴지, 탁상용 미니카렌다, 볼펜 등등을 많이 받아왔었는데...
음...경비는여 제가 따로 산CD들이나 책들 빼면 50만원 쪼금 안들었어여 교통비랑 먹는거랑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쓴거여....^^
글 잘 읽었당.. 역쉬~ 나를 웃게 만들어주는구나.. 오늘도 날씨는 좋구나... 나도 뛰쳐나가고 싶다~
결국 찍는데 성공하신 그 탓군 사진도 좀 올려주시지~^^;;
나두 안보여~~ 어찌
저도 안보여요...사진 보고싶은데..ㅠ.ㅠ 저는 21.22일날 갔다왔어요....ㅎㅎㅎ 21일날은따뜻했는데.22일날은 비가 쪼금 왔더라는....아주조금..날씨 넘 추워서 고생했져...(옷얇게입고갔었는데..흑흑)
아...사진 보여요...근데 탓군사진은 없네요..ㅎㅎ 글이 좀 길어서 앞에 좀만 올리고 사진없는줄알았다는...ㅎㅎ 님꺼보니까 갔다온 생각이 새록새록 들어요....저도 시디20장 사고 그랬었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