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대적 홍보활동 전개
농협이 가정주부에 이어 직장인을 대상으로 국내산 육우 홍보에 나섰다.
농협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중앙본부 본관 및 별관 앞과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등에서 출근하는 일반 직장인들에게 국내산 육우의 정의와 특징을 소개한 홍보 전단지와 〈목우촌 육우〉 홍보용 메모 수첩을 나눠줬다.
농협은 이어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최원병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우촌 육우〉로 만든 불고기 시식행사도 가졌다. 이날 농협이 제공한 육우 불고기는 모두 1,600인분(280㎏)이나 됐으며, 임직원들은 육우 불고기로 점심을 먹은 후 맛을 평가하는 보드판에 대부분 ‘맛있다’라고 표시하는 등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농협 임직원부터 먼저 육우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주위 사람들에게도 국내산 육우의 정확한 개념과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알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기수 농협 축산유통부장은 “아직 육우가 젖소고기라는 잘못된 인식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를 개선하는 문제가 시급한 과제”라며 “가정주부는 물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육우 올바로 알리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지속적인 시식행사도 병행해 국내산 육우의 소비를 촉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이미 지난 2월에 대한주부클럽연합회원들을 대상으로 육우의 이해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교육을 실시키도 했다.
<용어설명>
육우고기=젖소 수소 및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젖소 암소 또는 육용종.교잡종소에서 생산된 고기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