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예술공원.진섬(장도)...........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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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예술공원.진섬(장도)...........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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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섬 공화국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은 유인도 472개를 포함해서 3300개가
넘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바다에 별처럼 떠 있는 섬 가운데 봄나들이
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어디일까. 여수 앞바다에 있는 장도를 떠올린 건, 이곳의 다른 이름이 예술의 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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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예술의 도시 여수 섬 여행의 여정에서 둘러볼 만한 곳이 몇 곳 있다. 앞서 몇 군데의 오동도, 하화도, 상화
도, 사도,등등 섬들을 소개 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권할 만한 곳은 ‘예술의 섬’ 장도다. ‘여수의 강남’이라는
웅천 친수공원 바로 앞에 표주박처럼 떠 있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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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지구 신도시 앞바다에 가면 무인도가 하나 보인다. 다시 말해서 예울마루 건너 맞은편이다. GS칼텍스가 조
성한 문화예술공간 예울마루에 속해 있다. 유랑자는 예울 마루를 나와 꽃보다 아름답다는 예술의 섬 ‘도’로 향
해
발길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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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장도는 섬의 모양이 길게 생겼다고 해서 여수 사투리로 ‘진~섬’이라 불렀던 섬이다. 진섬은 본시 무인도
이었으나 1930년 초 정채민 씨 일가가 입도하면서 장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이 작은 섬에서 농
사짓고 갯것 잡아 자식을 키웠다. 그 세월이 무려 80여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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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친수공원(왼쪽)과 마주한 ‘예술의 섬’ 장도(오른쪽). 진섬다리를 통해 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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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 교량은 석축교의 역사성, 물때에 따라 다리가 드러나는 신비성 등을 고려해 원형을 최대한 유지했다. 다만, 안전성과 접근성을
생각해 석축교의 높이와 폭을 확대·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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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붕 없는 미술관’ 진섬(장도)에 들어가려면 예나 지금이나 진섬다리를 건너야 한다. 주민들이 육지로 나
오고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던 노두다. 그러나 이곳역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인지라 물이 빠지면 들어
갈 수 있는 무인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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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다리가 생기긴 했지만 역시 물이 들어오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 형태의 또 다른 신비의 현대판
잠수교다. 하루 두 번, 만조 시간에는 다리 위로 물이 차기 때문에 출입할 수가 없다. 장도의 만조시간을 알아보
시려면 잠수교 입구에 알림판을 보거나 예울마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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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둘레에 위치한 창작스튜디오는 입주 작가들이 거주하며 예술성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장소다. 창작 스튜디오는 9만3000
(28.182평)㎡ 부지에, 예술인의 작업‧휴게 공간으로 사용되며,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 등 총 4개 건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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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https://www.yeulmaru.org/,대표번호 1544-7669, 장도로 들어간 다리는 예전보다 세련되고 양옆에
보호난간이 생겼지만, 여전히 하루 두 번 바다에 잠긴다. 여행자는 불편하겠지만, 의도한 불편 덕분에 섬이 섬
으로 남아 과거를 기억하고 낭만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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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입구에서 물대 안내판을 확인하고 장도를 향해 발걸음을 내 디딛는다. 장도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활
짝 열려 있다. 암튼 예술의 섬 ‘장도’ 소박하던 섬마을이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건 GS칼텍스재단의 예울마루 2
단계 사업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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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그린공원은 2019년 5월 10일 개방하였으며 개방 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며, 만조 때에는 공원 진출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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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근린공원 조성은 GS칼텍스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지난 2017년 10월 착공해 총 사업비 285억 원으로 마
무리 된 사업으로 이중 건축비 210억은 GS칼텍스가 부담했고 토지매입비 75억은 여수시가 부담해 조성함으로
서 장도가 예술의 섬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돌아왔다. 여행자에게 일상 속 쉼표가 될 예술의 섬, 장도는 그렇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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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는 창작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다도해정원, 전망대, 잔디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때에 따라 잠기지 않
을 때만 지나갈 수 있는 진섬다리를 통해 자연이 정한 시간에 맞추어 들어갈 수 있다. 교량을 지나, 섬 둘레에
위치한 창작스튜디오는 입주 작가들이 거주하며 예술성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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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정원은 남해 자생 나무와 야생 화초 등이 심어진 구역이다. 정원에는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를 식재해 방문객에게 아름다움과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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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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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스튜디오는 9만3000(28.182평)㎡ 부지에, 예술인의 작업‧휴게 공간으로 사용되며,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
등 총 4개 건물로 구성된, 복합문화예술 공원이다. 다리를 건너 도착한 장도, 역시 섬은 섬이다. 짧은 진섬다리
를 지나 장도에 발을 들이는 순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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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곳이지만, 배 타고 바닷길 달려 만난 섬에 들어설 때처럼 설렌다. 그게 섬의
속성이다. 육지와 물리적인 거리는 말 그대로 거리일 뿐. 거리가 아무리 가까워도 섬은 섬이다. 예술의 섬이라
는 별칭처럼 입구에서부터 장도 곳곳에 예술 작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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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도는 자전거, 킥보드 등을 포함하여 차량출입도 불가능하오니, 장도 관람을 계획을 세웠다면 꼭 참고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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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하게 정비된 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만 해도 잘 꾸며진 미술관을 관람하고 나온 기분이 드는 건 이 때문이다.
그러니 이곳에선 산책보다 관람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지붕 없는 미술관’ 장도 관람은 섬 입구 안내센터에
들러 안내 지도 한 장 드는 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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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m 이내의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진 장도의 관람 로는 3개 코스로 나뉜다. 길이에 따라 ‘빠른 코
스’ ‘보통 코스’ ‘여유로운 코스’로 구분했지만, 해안선 길이가 1.85km인 자그마한 섬이라 별 의미가 없다. 걷다
보면 결국 전체 구간을 걷게 마련이다. 굳이 대표 코스를 꼽으라면 보통 코스와 빠른 코스를 연계해 돌아보기
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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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이기에 먼저 유랑자는 우측코스를 잡는다. 이 코스를 따라가면 창작스튜디오
가 있는 서쪽 해안으로(보통 코스)를 지나 우물쉼터까지 이동한 뒤, 해식애와 파식대 등의 해안경관이 뛰어난
전망대와 장도전시관, 잔디광장 등 대표 스폿을 모두 거쳐 안내센터가 있는 장도 입구로 돌아 나오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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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며 잠시 쉴 수 있는 허브정원과 다도해정원도 코스에 포함된다. 전망대로 가는 짧은 경사를 제외하면
평지나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고, 도로가 깔끔히 포장돼 보행 약자도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어렵지 않게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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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동쪽 숲을 지나는 여유로운 코스(둘레길)와 전망대 가는 길은 장도전시관 남쪽 입구 앞에서 갈린다. 예술 이
야기가 있는 코스를 따라 섬이 품은 예쁜 숲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도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까지 관람할 수 있다(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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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은 섬을 걸으며 남해 자수종 및 야생초화류가 만개한 다도해정원, 남해안 수평선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를 마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의 섬 장도는 기획 전시가 운영되는 장도 전시관, 야외 공연이 열리는 잔디
광장을 통해 방문객들이 생태환경과 문화공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1시간여 정도로 섬 여행을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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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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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시간
동절기 개방 시간(12월 ~ 02월) : 07시 ~ 20시
하절기 개방 시간(03월 ~ 11월) : 06시 ~ 21시
*휴일연중무휴
*주차장 없음(장도 앞 텐트촌 주창에 무료주차 가능)
*.입장제한 :진섬다리는 만조시에 잠기는 잠수교로서 안전을 위해 입장을 제한하므로
입장제한 시간은 예울마루 홈 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확인 바란다.
*문의 및 안내1544-7669
*홈페이지 http://www.yeosu.go.kr/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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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산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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