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쇼핑의 성지 홍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방한객은 443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 이후로
가장 많은 방한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죠.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 키워드는
한복, 사진관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경복궁 같은 필수 여행지에 가면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외국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은 바로 홍대인데요. ‘젊음의 거리’라고 불렸던 홍대는 옷 가게, 화장품 가게들이 많아서 쇼핑하기 좋은 곳이죠.
그런데 홍대 옷 가게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뜻밖의 충격을 받는다고도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코스로 쇼핑을 즐기기 좋은 홍대, 명동, 동대문 등이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객행위로 불편함을 겪었다는 외국인들이 많은데요.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된 관광 불편 신고 사례 유형 가운데 쇼핑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호객행위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은 옷을 고를 때에도 계속 말을 거는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죠.
‘젊음의 거리’라고 불리는 홍대의 밤은 낮보다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말 밤이면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홍대의 쇼핑거리를 다니며 거리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요.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 외국과 달리 밤이 되어도 여전히 활기를 띠는 홍대 거리는 외국인들 눈에 신기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 외국인은 “늦은 시간에도 모든 건물에 불이 켜져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밤 10시에도 많은 사람이 돌아다니며 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워하기도 했는데요.
외국에서는 해가 지면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놀라워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상점이 문을 열고 있어 언제든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신기하게 느낀다고 해요.
게다가 홍대 쇼핑거리는 다양한 상점들이 한곳에 자리 잡고 있어 쇼핑하기에 무척 편리한 곳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대를 찾은 외국인들은
“질 좋은 옷들을 한군데서 싸게 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쇼핑할 때 자꾸 따라다니며 말을 거는 게 불편했다”, “나의 선택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② 매장 밖에 진열된 물건들
홍대 거리에는 매장 밖에 진열된 옷들이 무척 많습니다. 명동이 화장품 쇼핑의 천국이라면 홍대는 옷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이죠.
또한 최신 스타일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홍대 옷 가게를 한 번만 돌아보면 지금 한국에서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을 바로 알 수도 있죠.
그러나 한국의 패션 문화는 개성 중심보다는 유행 중심이기 때문에, 모두가 비슷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한다고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유행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이죠.
한편 한국의 치안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요. 많은 이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 옷을 진열해 두어도 아무도 훔쳐 가지 않는 점에 대해 신기한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외국에서는 가게 주인이 밖에 놓아둔 물건을 지키고 있지 않은 경우, 대부분 도난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가게 주인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옷이 있어도 훔쳐 가는 사람이 없죠. 그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매장 진열대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물건을 자리에 두고 이동해도 돌아왔을 때도 물건이 그대로 있다는 것에 대해 동일한 반응을 보이곤 하죠. 실제로 카페에 가면 휴대전화, 노트북 등 고가의 소지품을 책상 위에 그대로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E채널 토크쇼 ‘한쿡사람’에서도 지갑을 책상 위에 두고 갔을 때 다른 사람들이 훔쳐 가는지에 대한
실험 카메라를 진행했었는데요. 실험 결과 지갑은 아무도 훔쳐 가지 않았고, 한 손님이 지갑을 되려 카운터에
맡겨 주는 선행까지 보여주었죠. 외국인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③ 커플티 입고 다니는 커플들
홍대 거리를 걷다 보면 커플 티나 커플 신발을 착용한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커플들이 커플티를 즐겨 입는 이유는 다양할 텐데요~
같은 옷을 입고 유대감을 느끼고 싶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커플임을 자랑하고 싶다거나 하는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서양에서 이러한 데이트 문화는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심지어 다수의 외국인은 커플티 자체를 유치하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미국인 타일러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처음 와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커플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러한 데이트 문화에 신기함을 느끼는데요.
한국을 배경으로 한 해외의 독립 영화에서는 한국의 커플룩에 대해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나는 한국사람이라도 호객행위 싫어.
너무나 불편해. 파는 사람도 피곤할텐데 ~ 왜 그럴까 ?
이제 우리도 고칠 점은 고쳐서 관광객들이 편하게 많이 올 수 있도록 개선을 하면 좋겠어,
엘에이에도 한인타운에 밤문화가 요란해. 6 가. 한인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젊은이들이 한인타운가서 놀더라고. 그런걸 처음 보니까.
홍대 옷가게는 젊은 사람들 위주겠고, 우리같은 노인들은 어디에 가서 사?
카페에 물건을 두고 나가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아주 좋아..
전에는 그러지 못했던거 같았는데..
옛날에는 호객행위가 정말로 많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당해 본 일이 없어서 없는 줄 알았어.
호객행위가 뭐야?
물건 사라고 가게로 끌어 들이는 상인들의 행동..이지..
말로도 하고 행동으로 할 수도 있고..
요즈음은 별로 없는거 같던데..
대신 물건 진열을 잘 해 놓으면 그게 손님을 끌어 들일수 있을텐데..
아 ! 그게 호객행위구나 ! 이제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