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제3성전’은 과연 임박한 종말의 징표(sign)인가?
바울이 예언한 ‘불법의 사람’은
오래 전에 세상에 등장했다!
유석근 목사
(알이랑코리아 대표, 브니엘교회 담임)
불행하게도 오늘날 10명 중 여덟, 아홉 명의 그리스도인들은 통속적 세대주의 종말론에 깊이 중독되어 있다. 이 세대주의 종말론의 핵심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유럽이 하나의 머리 아래 통합되고(재생로마제국)
단일유럽대통령이 선출될 것이다.
2. 바로 그가 적그리스도로서
'단일세계정부'의 총통이 될 인물이다.
3. 이 자가 바울이 예언한 ‘불법의 사람’인데,
재건된 유대인 성전에 앉아
3년 반 동안 전 세계를 통치할 것이다.
3항에 지적한 바와 같이 세대주의자들은 적그리스도의 본거지를 재건된 유대인 성전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론은 대체 어디에 근거를 두고 나온 것일까? 그것은 데살로니가후서 2:3~4절에 있는 말씀이다.
KJV 살후 2:3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 또 그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그 날이 오지 아니함이라.
4 그는 대적하는 자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
2 Thessalonians 2:3 Let no man deceive you by any means: for that day shall not come, except there come a falling away first, and that man of sin be revealed, the son of perdition;
4 Who opposeth and exalteth himself above all that is called God, or that is worshipped; so that he as God sitteth in the temple of God, shewing himself that he is God.
세대주의자들은 여기 4절에 나오는 ‘성전’이라는 말을 ‘유대인 성전(Jewish Temple)’을 뜻한다고 해석한다. 그리하여 이 구절의 의미를 종말에 한 사람의 개인적 인물인 적그리스도(단일유럽대통령)가 재건된 ‘유대인 성전’에 좌정하여 전 세계를 호령할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들은 장차 재건될 예루살렘의 이 유대인 성전을 제3성전(The Third Temple)이라고 부른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모리아산 위에 세워진 솔로몬 성전이 첫 번째 성전이라면, 바벨론 70년 포로생활 이후 돌아온 유대인들이 세운 스룹바벨 성전 및 이 성전을 헤롯대왕이 새롭게 단장한 예수님 당시의 헤롯 성전을 제2의 성전, 그리고 미래에 다시 세워질 성전을 제3성전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이 구절의 진정한 의미가 정녕 그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세대주의자들은 불법의 사람 출현에 대한 바울의 예언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바울이 언급한 ‘하나님 성전’은 건물일까?
세대주의자들은 다니엘이 말세에 유럽 국가들이 하나의 머리 아래 연합하여 통합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가르친다. 우선 이것부터 완전히 거짓이다. 선지자 다니엘은 유럽이 영구히 통합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단 2:43)
분명히 합하지 않는다고 예언했다. 그러므로 유럽 열국들은 전쟁에 의해서든, 평화적 합의에 의해서든 절대로 통합되지 않는다. 그것은 실현불가능한 꿈이다. EU에서 영국이 탈퇴한 것을 보라.
2600년 전 다니엘은 유럽의 통합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예언했다.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이! 따라서 단일유럽대통령과 같은 인물은 결코 출현할 수 없다.
다니엘은 유럽통합이 영구히 불가능하다고 예언했다(1)
다니엘 2장②
https://cafe.daum.net/ALILANG/68AN/8?svc=cafeapi
다니엘은 유럽통합이 영구히 불가능하다고 예언했다(2)
다니엘 2장③
https://cafe.daum.net/ALILANG/68AN/9?svc=cafeapi
‘제3성전 건축’과 ‘제사 제도의 회복’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육신적 이스라엘’ ‘나라’와 ‘예루살렘’을 회복하게 하셨으니, 이제 ‘제3성전’을 건축하게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데살로니가후서 2:4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살후 2:4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그러나 이 구절이 말하는 “하나님의 성전”은 ‘실제적인 예루살렘 성전’이나, ‘역사적 성전’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공동체이다(Walter Bauer; W. von Meding; O. Michel). 바울은 ‘교회가 성전’이라고 언급하였다. 신약시대의 ‘하나님의 성전’은 가시적 건물인 유대인 성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이다. 데살로니가후서를 기록한 바울은 그의 다른 서신들에서 이렇게 썼다:
고전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후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엡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구약시대에 성전은 예루살렘에 있었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성전은 우리들의 몸으로서 성령의 성전인 우리들의 육체이다. 또한 성전된 신자들의 모임 곧 교회가 성전인 것이다. 이 성전 외엔 신약시대에는 그 어떤 성전도 없다.
<풀핏성경주석>은 데살로니가후서 2:4에 기록된 “하나님의 성전”을 교회를 뜻하는 은유적 표현방식이라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부 학자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성전은 그 당시에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 표현은 기독교 교회의 은유적인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더 정확한 것 같다. 이것은 특별히 믿는 자 또는 일반적으로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과 비교하는 바울의 즐겨 쓰는 은유적 용법이다(고전 3:16; 6:19; 엡 2:20~22).” (풀핏성경주석 데살로니가후서, p.53, 한국광보개발원)
아주 타당한 해석이다. 존 스토트(John R. W. Stott)는 데살로니가전후서 강해서인 그의 저서 <복음․종말․교회>에서 오늘날 유대인 성전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여긴다는 것은 엄청나게 시대착오(時代錯誤)적이라고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그것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교회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도 저도 아닌가? 비록 AD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기 전에 몇 차례에 걸쳐 그 성전을 모독하는 일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예루살렘을 -비록 거기에 신전이 있다 해도- 적그리스도의 전 세계적 운동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은 엄청나게 시대착오적인 듯하다. 그 대신 바울은 몇 번에 걸쳐 교회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묘사했으므로 교회를 언급하고 있으며 적그리스도가 기독교계에 침투해서 공략할 것임을 암시했을 것이다.” (존 스토트, <복음․종말.교회>, 정옥배 역, IVP, 1995, p.194)
그렇다! 예루살렘을 적그리스도의 본거지로 만드는 것은 참으로 엄청나게 시대착오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신약시대는 어디까지나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인들에게 불법의 사람 곧 적그리스도가 교회 안에 등장할 것이라고 가르친 것이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성전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엡 2:22)인 그리스도의 교회를 의미하며,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그곳에 즉 교회 안에 자신의 세력 거점을 세운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적그리스도는 무신론자가 아니며 기독교 내부에서 등장하는 자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전(나오스: 모임 즉 예수님의 교회)에 앉아’ 있을 것이다(살후 2:4). 여기에 중요한 키포인트가 있다. 할 린세이(Hal Lindsey)와 같은 수백만의 기독교인들은 이를 예루살렘에 세 번째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옳은가?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희생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성전 산에 세 번째 성전을 재건하려고 한다. 그 성전에서 동물 제사를 드리겠다는 것이다. 그 성전을 정말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그 성전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진실 ‘나오스(naos)’
유명한 기독교 평론가 아담 클라크(Adam Clarke)는 바울이 기록한 성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사도가 말한 하나님의 성전은 예루살렘의 성전을 뜻하지 않는다. 몇 년 지나면 파괴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이후 사도들은 예루살렘의 성전을 하나님의 성전(헬-히에론: 건물)이라고 한 적이 없다.”
여기서 바울이 성전(temple)에 대해 사용한 헬라어는 ‘나오스(naos)’이다. 바울이 서한에서 나오스(naos)란 말을 사용할 때에는 예루살렘의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의 교회를 가리킨 것이었다. 이 점이 거대한 진실이다.
헬라어로 성전을 ‘나오스(ναός)’ 또는 ‘히에론(ἱερόν)’이라고 하는데, ‘나오스’는 몸된 성전을 말하고, ‘히에론’은 건물 성전을 가리킨다. 한글 성경에서 이 두 단어를 구분 없이 ‘성전’이라고 번역했지만 의미는 많이 다르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17, 6:19, 고후 6:16, 엡 2:2)이라는 말씀과 “예수께서 성전 된 자신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요 2:21)이라는 성전은 모두 ‘나오스’이다.
1세기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건물 성전뿐이었기 때문에 예수님 이후의 몸 성전에 대한 이해는 없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복음서와 사도행전 곧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시기 전까지는 ‘성전’이 대부분 건물 성전 ‘히에론’을 말했다(마4장, 12장, 21장, 24장, 막12장, 요7장, 행2장. 행3장, 4장, 5장, 21장, 24장, 25장).
그러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고 하더라”는 말씀 가운데 기록된 성전은 ‘히에론’이 아니라 ‘나오스’이다(마 26:61, 27:40, 요 2:19~21).
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는 대부분 성전을 건물 성전 ‘히에론’으로, 서신서 이하에서는 대부분 성전을 몸된 성전 ‘나오스’를 사용했다. ‘히에론’은 건물 성전의 외형을 가리켰지만,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시는 몸된 성전은 ‘나오스’를 사용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성전’도 ‘나오스’이다. 즉 그 성전은 건물이 아닌 교회를 의미한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서한을 보내면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temple: naos)임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1:2; 3:16)고 했다(또한 고후 6:16; 엡 2:19~22도 참조). 따라서 바울에게는 하나님의 성전이 예수님의 교회 곧 성도들의 모임(naos)이었다!
바울이 사용한 “성전”에 대한 헬라어는 ‘나오스’로서 그는 이 단어를 교회와 성도들에게 적용했다.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편지를 쓰면서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엡 2:21)라고 했다. 바울이 모든 서신에서 이 “나오스”라는 낱말을 사용할 때 언제나 그것을 교회에 적용했지, 결코 건물 성전을 의도한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한 성전을 모리아산 위에 세워지는 실제 성전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엄청난 오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성전”은 교회를 뜻한다. 이른바 제3성전이 아니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상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분명하게 교훈한다. 건물이 성전일 수는 없다. 건물은 더 이상 결코 하나님의 거처가 아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온 우주를 채우고 계신다. 성령은 특히 신실한 신자 공동체 안에 거주하신다.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간다는 말씀은(엡 2:21)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의미한다.
예수님의 피를 통해 성령으로 맺어진 새 언약 하에 구약성경의 ‘성전’과 ‘건물’ 언어는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에 관한 묘사로 바뀐다. 그 근거는 예수님 자신이 참 성전으로, 죽음과 부활을 통해 파괴되고 다시 일으킴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연합하는 자는 참 성전의 부분이 된다.
요 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만일 누군가 아직도 벽돌로 세운 물질적 건물을 하나님의 거처인 성전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이단적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바울은 결코 이단적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려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구원을 완성하신 이후 더 이상 다른 희생이나 제물을 드려야 하는 구약적 성전은 존재할 필요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이다.
따라서 성경 중의 데살로니가후서의 위치로 볼 때도, 그 성전은 유대인 성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 되신 교회라고 결론짓는 것이 온전한 신학적 해석이다. 더구나 데살로니가후서는 교회에 보내어진 편지로서 유대인 성전이 파괴된 AD 70년 이후에 쓰였으며, 바울은 새 성전 건물에 대한 언급을 한 일이 없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후서 2:3~4의 예언은 세대주의자들의 이론처럼 말세에 재생로마제국의 단일대통령으로 등장한 적그리스도가 재건된 유대인 성전에 3년 반 동안 들어가 앉아서 하나님을 모독할 것이라는 교훈이 절대로 아니다. 바울이 의도하는 바는 장차 교회에 배교가 일어날 것이며, 적그리스도가 그 배교 교회 가운데 나타나서 하나님을 모독할 것이라는 교훈인 것이다.
‘배교’란 말은 그리스어의 apostasia에 해당하며 진실에서 멀어짐, 떠남을 뜻한다. 따라서 이스라엘 역사에서나 마찬가지로 기독교 역사에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멀어지는 ‘배교’가 있을 것이며, 그에 따라 적그리스도가 흥기할 것이다. 바울은 그 적그리스도를 ‘그 불법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같은 결론은 문맥상으로 볼 때도 필연적이다. 문맥을 살펴보라.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리라는 바울의 이 예언은 3절 초두의 ‘배교하는 일이 있고’라는 말로 시작된다. 여기서 배교란 성경적 교리의 타락을 말하는 것으로서 타종교나 교회 밖이 아닌 교회 내부에서 발생할 일인 것이다. 배교는 복음을 받은 자들의 배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EU 혹은 UN이나 이슬람이나 어떤 이교도의 나라에서 출현하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가 알려진 또는 그리스도가 존중된 적이 있는 교회로부터 나타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전’(그리스도인의 모임- 헬: 나오스)에 앉아 있을 것이다(살후 2:4). 바울에 의하면, 적그리스도는 교회 안에 있는 악한 인물이다. 속지 말라. 적그리스도의 자리는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다. 그러한 가정은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건축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가르치신 그리스도의 말씀과 상충하는 것이며(마 23:38; 24:2; 눅 19:44; 요 2:19~22), 복음에 의해서 이제는 폐지된 레위 지파의 의식이 재시행될 것이라고 하는 성경 구절은 어느 곳에도 없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가 앉을 것으로 언급된 성전은 가시적 건물인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성경에서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하는 교회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적그리스도가 침투해 들어가서 그의 가장 성스러운 자리를 만드는 장소는 하나님의 교회인 것이다. 그리고 그 본거지는 개혁자들이 지적했듯이 ‘로마’이다. 적그리스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예루살렘이 아니다! 로마 곧 바티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적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을 미리 예언하셨고,
로마 교황에게서 반기독교적인 특색이 놀라울 정도로 맞기 때문에,
만일 성경을 읽는 자가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그들은 맹목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코튼 마서(Cotton Mather) -
그러나 오늘날 많은 목사, 성도들이 세대주의 종말론의 그릇된 교설에 속아 오늘날 추진되고 있는 유대인들의 소위 제3성전 건축운동을 말세에 3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가 들어가 앉을 처소가 준비되고 있다면서 대단히 큰 종말론적 의미가 있는 현상으로 주시하고 있다. 유대인들이 성전을 지으려는 것은 마지막 때가 임박했다는 신호(SIGN)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제3성전은 말세의 큰 증표다.
어이없는 일이다. 그들은 데살로니가후서 2:3~4절의 진정한 의미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혼란과 착각과 망상에 빠져 있는 것이다. 만약 재건된 성전이 성전산 위에 존재한다 해도 그것은 말세의 징조와 전혀 관련이 없다. 바울이 예언한 죄의 사람(불법의 사람), 곧 적그리스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마빈 페이트(C. Marvin Pate 미국 쿼치타 침례대학교 신학과 학과장 및 신약학 교수)는 이렇게 단언한다.
“하나님이 제3성전을 승인하거나 축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제3성전이 실현되더라도 그것은 성경이 예언하는 것이 아니다.”
다큐 제3성전 캡처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일부 유대인들의 제3성전 건축 프로젝트는 하나님의 시간표와 전혀 무관한 현상이다. 따라서 마지막 때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종말의 신호도 결코 아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유대인들이 건축할 제3성전을 “마지막 성전”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오 형제여, 속지 말라! 그것은 절대로 마지막 성전이 아니다. 속이는 미혹의 영을 대적하라! 마지막 성전은 AD 70년에 파괴된 그 성전이 마지막 성전이었다. 왜? 신약시대에는 더 이상 벽돌로 지은 물질적 건물은 성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의 성전은 교회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오늘날 하나님 성전은 오직 교회이다. 기만하는 악한 영을 대적하라!
▲ 2013년 김종철 감독이 제작 상영한 영화 제3성전 홍보 브로슈어
제3성전이 하나님의 시간표를 알리는 것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 예수님이 오실 때가 가까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제3성전>
다큐에는 성전 건축에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비롯해 다양한 의견들이 보인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해 있고
성전 재건은 그 징조 중 하나라는 것이 다큐의 핵심 메시지이다.
그러나 제3성전을 언급하는 성경의 구절은 찾아볼 수 없다.
황금의 사원을 없애고 그곳에 제3성전을 건축해야 한다는 일부 유대인들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자들은 이미 신약에서 폐기된 성전 개념을 지지하면서 심지어 제3성전 건축이 예수님 재림에 필요하다며 지원하기도 한다. 아,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유대인들이 성전을 재건하든 안 하든 그 건물은 결코 신약성경이 의미하는 성전이 아니다. 설혹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성전이라는 것을 건축한다 해도 하나님은 더 이상 그 건물을 당신의 지상 거처로 삼지 않으신다. 따라서 그것은 아무리 웅장하게 지어도 전혀 성전이 될 수 없다. 오, 형제 자매여! 시대착오적인 교훈에 속지 말라. 오늘날의 성전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다. 소위 제3성전, 붉은 암송아지 등장 운운하는 것은 사이비 종말론이다.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
마 24: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the abomination of desolation)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세대주의 종말론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데, 그때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적그리스도가 소위 제3성전에 앉아 하나님 행세를 하면서 유대인들을 핍박하고 세계를 지배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말 이 말씀이 그런 뜻일까? 추측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누가복음에 이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의미가 나오기 때문이다.
눅 21: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얼마나 분명한가? 다니엘 9장 27절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라고 한 것과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이라고 한 것은 모두 “로마 군대들이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침공해서 에워싼다”는 의미이다. 두 말씀 모두 적그리스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다니엘서와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예루살렘의 멸망이 그대로 이루어졌는가? 그렇다. AD 70년, 로마의 타이투스 장군은 베스파시안 황제의 명령을 받아서 8만 명의 대군으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모든 보급로를 차단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고 어미가 자식의 시체를 뜯어먹는 참상이 벌어졌다. 예루살렘 성은 처참하게 멸망 당했다. 11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이 학살당했다. 성벽도, 성전도, 도시도 모두 불타버렸다.
AD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
성소와 지성소에 있는 금으로 된 모든 기구들이 불에 녹아서 돌들 사이로 흘러 들어갔다. 로마 군인들은 그 금을 캐내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의 돌 하나하나를 치우고 들추면서 찾았다.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뜨려지리라”는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이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다.
마 24: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유대민족은 메시아를 죽였고, 그 결과 서기 70년 예루살렘은 참혹하게 멸망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멸시와 천대를 당하며 살아야만 했다.
예언이 의도한 ‘불법의 사람’ 과연 누구인가?
데살로니가후서 2:3~4의 실제적인 뜻은 ‘불법의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 곧 교회에서 주(主)로 자처하고 하나님이 가지실 주권을 참람되이 취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가 누구인가? 바티칸의 권좌에 앉아 있는 로마 교황이다.
교황은 바울이 예언한 ‘불법의 사람’으로서 보이는 배교의 인간적 머리이다. 로마의 교황권의 직을 대표하는 그가 바로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있는 죄의 사람인 것이다. 주석가 메튜 헨리(Matthew Henry)는 불법의 사람에 대한 바울의 예언을 다음과 같이 정확히 해석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는 성전에, 지금은 그의 교회 안에 그리고 교회와 함께 계시면서 경배를 받는 것처럼,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적그리스도는 기독교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권위를 찬탈하고, 신적 영예를 주장한다. 이런 인물에 해당되는 자로서 로마 카톨릭 교황청의 사제들 말고 누가 더 적당하겠는가? 그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아주 신성모독적인 호칭들이 부여되어왔다: 우리 주 하나님이신 교황- Dominus Deus noster Papa, 땅에 계시는 또 다른 하나님- Deus alter in terra, 하나님과 교황의 통치는 동등하다- Idem est dominium Dei et Papa.” (메튜헨리주석, 데살로니가후서, 기독교문사, p.584).
개혁자 칼빈도 데살로니가후서 2:4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성전”을 기독교 교회로 해석하면서 적그리스도를 로마 교황이라고 아래와 같이 폭로했다:
“이 한 마디 ‘하나님의 성전에’는 교황이 교회 안에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해서, 그의 행동이야 어떻든 그를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믿는 사람들의 오류, 아니 터무니없음을 그대로 반박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의 성전 바로 거기에 적그리스도가 앉아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는 외부에서부터 오는 원수가 아니라 신앙의 권속 가운데서 나오는 원수요 바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장하고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자이다..... 나는 교황이 쥐고 흔들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이 성전은 헤아릴 수 없는 신성모독으로 더럽혀지고 있다.” (존 칼빈 원저 <신약성경주석 데살로니가후서>, 서울: 신교출판사, 1978, p.498)
칼빈은 불법의 사람 출현에 대한 바울의 예언을 정확히 이해했던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외부에서 오는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 즉 교회 내부에서 등장하는 자다. 물론 이 교회는 배교 교회이다.
종교개혁자들은 예언을 바로 이해했었다. 그들은 예언과 역사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는 사실을 교황 조직 안에서 발견했다. 그리하여 개혁자들은 목숨을 걸고 로마 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담대히 폭로했던 것이다. “교황권을 적그리스도와 동일시하는 것은 종교개혁의 중심을 이루는 사상이었다. 이러한 견해는 루터와 다른 종교개혁자들에게 교황권을 대항할 수 있게 하였던 원동력이 되었다.” (Encyclopedia Britanica, 1962 edition, volume 2, p.61).
깊어진 성경 연구를 통해 영적 시력을 회복한 개혁자들은 바울이 예언한 죄의 사람, 곧 적그리스도가 교황이라고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마틴 루터 : "바울이 데살로니가후서 2장 3,4절에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고 기록하였던 그 존재가 여기에 있다. 적그리스도인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있는데, ...그는 하나님의 법을 삭제하였으며, 하나님의 계명 위에 자신이 만든 계명을 높였다...우리는 여기서 교황권이 진짜 적그리스도의 권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바이다." The Prophetic Faith of Our Fathers, vol.2, P.291,256.
*요한 칼빈 : "나는 교황이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사실을 부인한다...그는 적그리스도이다. 나는 그가 교회의 머리라는 사실을 부인한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엡 5:23" John Calvin Tracts, vol. 1, p. 219,220.
*요한 낙스 : "수세대에 걸쳐서 교회 위에 군림해 온 교황권이 바로 바울이 말한 적그리스도요 멸망의 아들이다." The Zurich Letter, p. 199.
*필립 멜랑히톤 : "로마 교황권이 거대한 조직과 왕국을 가지고 있는 적그리스도라는 사실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진리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2절에서, 바울은 죄의 사람이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임으로서 교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였다." Prophetic Faith of Our Fathers, vol. 2, pp. 296-299.
*이삭 뉴턴 : "교황권은 나머지 열 뿔과는 다른 종류의 왕국이었다 ... 로마교회는 선지자 노릇을 하였으며, 동시에 왕이었다." 이삭 뉴턴, Obserbation on the Prophecies, p. 75.
*요한 웨슬리 : “죄의 사람은 그가 지나치게 모든 죄의 방법을 증가시킴에 따라 강력한 상황에 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 그의 반대자들과 그의 추종자들 모두의 죽음의 원인이기에 멸망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이 매우 적합하다... 교황은 신이라 불리는 모든 것 위로 스스로를 높이고, 가장 큰 능력과 가장 높은 영광, 그리고 오직 하나님에게만 속해있는 특권을 주장하며 스스로를 숭배하는 자이다.” Albert Close, Antichrist and His Ten Kingdoms, London: Thynne and Co., 1917, p. 110.
*사무엘 리 (17세기의 유명한 성직자) : "로마 교황권이 적그리스도라는 사실은 영국에 있는 모든 주요 교단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르침이다." 사무엘 리, The Cutting Off of Antichrist, p. 1.
▲ 가마에 태워져 운반되는 제260대 로마 교황 비오 12세
(재위: 1939년 3월 2일~1958년 10월 9일)
머리에는 고가의 보석과 진주로 꾸민 삼중관을 쓰고 있다(1951년).
그는 히틀러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할 때 방관했다.
로마 카톨릭의 반유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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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가마(Sedia Gestatoria)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고,
실크로 덮인 안락 의자가 받침대(suppedaneum)에 고정되어 있고,
양쪽에는 두 개의 금박을 입힌 반지가 있고,
긴 막대가 통과하여 12명의 보병이 왕좌를 어깨에 짊어질 수 있었다.
흰 타조 깃털로 만든 두 개의 부채와 함께 전통적으로 운반되었다.
장로교회에서도 채택되었던, 영국교회의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에서 인용한 다음의 내용은 참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사람이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없다. 특히 로마의 교황은 어떤 면에서든지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없다. 교황은 바로 그 불법의 사람이고 멸망의 아들로서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위에 자기 자신을 높이는 적그리스도이다.” (The Westminister Confession of Fatih, Section 6, Chapter 24)
개혁자들은 성경이 예언한 적그리스도가 교황이라고 공언했다. 그것은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신교와 구교가 대립하던 특수한 시기에 로마 카톨릭에 대한 반감 때문에 했던 욕설이 결코 아니었다. 주석가 H. C. 류 폴드는 이러한 생각을 ‘천박한 견해’라고 아래와 같이 비판했다:
“우리는 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고백한 루터교 신앙고백서가 옳다고 주장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견해를 조소했고 얕잡아 보았다. 이러한 천박한 견해는 개혁자들이 교황을 얼마나 철저히 이해하였는가를 망각한 데서 온 것이다. 오늘날 이런 방면에서의 얕은 이해는 결국 해석의 깊이가 얕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나는 이제 교황이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자유로워졌다고 느낀다. - 마틴 루터
성경이 말하는 종말론적 적그리스도의 정체는 한 사람의 개인적 인물이 아니다. 그는 같은 직위를 가진 계승되는 여러 사람이다. 물론 하나님의 성전 곧 교회 안에서 나타나는 자이기 때문에 무신론자도 아니다.
그는 누구인가? 그리스도의 대리자를 사칭하는 로마 교황이다. 그가 바로 성경의 적그리스도로서 바울이 예언한 "그 불법의 사람"(죄의 사람)이다. 성경이 예언한 그 적그리스도는 이미 오래 전에 세상에 왔다.
그리고 그에게 허락된 권세의 기간인 한 때, 두 때, 반 때 곧 1260일로 예언된 1260년을 이미 보냈다. 이 기간은 교황권의 전성기인 중세암흑시대와 일치한다. 이 기간 동안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은 화형, 참수형 등으로 순교하며 지상의 하나님을 참칭하는 로마 교황으로부터 모진 핍박을 받았다. 약 8천만 명의 성도들이 죽임을 당했다. 이 기간은 교회의 바벨론 포수였다. 자신의 피를 흘리는 자는 그리스도이다. 남의 피를 흘리는 자는 적그리스도이다!
따라서 세대주의자들의 가장 큰 과오는 성경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예언이 지적하는 진짜 적그리스도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을 막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데 있다. 참으로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그들의 죄는 결코 작지 않다. 그들은 대단히 큰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세대주의 종말론의 거짓말
1. 적그리스도는 교활함과 아첨과 속임수를 통해 세계 권력을 잡을 것이다.
2. 온 세상이 경외심과 경배심으로 적그리스도에게 몰려들 것이다.
3. 유대인들은 적그리스도를 그들의 메시아로 받아들일 것이다.
4. 3년 반의 평화가 있고 3년 반의 환난이 뒤따를 것이다.
5. 적그리스도는 세계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효과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다.
1965년 12월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전례에서 교황 바오로 6세가 가마(sedia gestatoria)를 타고 행차하고 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서에서 묘사한 죄의 사람을 보여주는 사진을 보라.
살후 2:4 그는 대적하는 자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 (KJV)
4 Who opposeth and exalteth himself above all that is called God,
or that is worshipped; so that he as God sitteth in the temple of God,
shewing himself that he is God.
그대는 보는 눈이 있는가?
교황 베네딕토가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황금으로 된
두 그룹 사이의 크고 흰 보좌 위에 앉아 있다.
이와 같은 참월한 행위는
죄의 사람, 곧 적그리스도(the antichrist)가 하는 일이 아닌가?
현 교황 프란치스코가 황금으로 된 두 그룹 사이의 크고 흰 보좌 위에 앉아
자신을 하나님처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불법의 사람 곧 적그리스도(the antichrist)가 하는 일이다!
시편 80:1은 하나님을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20:11은 하나님을 “크고 흰 보좌 위에 앉으신 이”라고 말씀한다.
따라서 이러한 자리에 자신을 앉히는 행동은
하나님처럼 보여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자신을 "지상의 하나님"이라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미지들은 바티칸 TV에서 캡처한 것이다.
교황은 그룹 사이에 좌정하여
자신이 하나님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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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주의 종말론의 원조, 천주교 예수회
그렇다면 적그리스도는 한 사람의 개인적 인물이며 무신론자로서 재림 직전에 등장하여 3년 반동안 재건된 유대인 성전에서 세계를 통치할 것이라는 세대주의 종말론의 그릇된 사상은 누구로부터 생긴 것인가?
그것은 16세기 예수회 사제 리베라가 창출한 것이다!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사제 리베라(Francisco Ribera: 1537-1591)는 1580년 5백 페이지나 되는 요한계시록 주석책을 출판하여 계시록의 적그리스도가 교황권이라는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개혁자들이 성경에 예언된 적그리스도는 로마 교황이라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리베라(Francisco Ribera: 1537-1591)
리베라는 계시록의 첫 부분은 요한 당시에 해당되는 예언이지만, 나머지는 재림 직전에 나타나 성도를 핍박하고 하나님을 모독할 무신론적 인물인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활동하는 3년 반 동안 이루어질 일이라고 설명했다.
리베라는 이 책에서 적그리스도는 재림 직전에 출현해 3년 반 동안 성도들을 박해하고 하나님을 모독할 한 사람의 개인적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하나님처럼 행세하고 세상을 다스리며 예루살렘에 성전이 재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7년 대환난과 환난전 비밀 휴거설을 핵심으로 하는 세대주의자들의 미래주의 해석의 기원인 것이다. 리베라는 이와 같은 미래주의 예언 해석 원리를 제시함으로써 하나님을 모독하며 수많은 성도들을 학살하는 진짜 성경의 적그리스도인 로마 교황을 적그리스도가 아니라고 은폐시켰던 것이다.
1580년에 출간된 리베라의 미래주의 주석 책 표지
리베라는 적그리스도는 성도들을 박해하고 하나님을 모독할
한 사람의 개인적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현대 미국 개신교계 신약학을 대표하는 학자인 풀러신학교의 래드(G. E. Ladd) 교수도, 세대주의와 비밀 휴거를 19세기에 발생한 비성경적 가르침으로 비평하는잘 알려진 책 <복된 소망>(The Blessed Hope)을 써서 신학계의 정평을 받았다.
그는 이 책에서, 스페인의 예수회 학자인 리베라가 중세 교황권을 적그리스도라고 확인하는 개혁자들의 예언 해석에 대항하기 위해 고대의 미래주의를 끌어들인 첫 번째 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현대의 많은 미래주의자(세대주의자)들은‘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미래주의적 예언 해석이 일찍이 로마 카톨릭교회 안에서 회복되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비교적 현대에, 교부의 미래주의적 해석에 회귀한 최초의 학자가 스페인 예수회(Spanish Jesuit)의 리베라(Ribera)라는 사람이었다고 말한다면, 아마도 많은 현대 미래주의자들에게 충격적인 사실이 될 것이다.
1580년에 리베라는 교황을 적그리스도와 동일시하는 신교도들의 견해에 대한 반대 해석(counter-interpretation)으로서 요한계시록 주석을 발행했다. 리베라는 처음 장들을 제외하고는 요한계시록의 모두를 교회 역사에 보다는 마지막 때에 적용시켰다. 적그리스도는 유대인에 의해 받아들여질 한 명의 악한 사람일 것이다.
그는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고,기독교를 멸절시키고, 그리스도를 부인하며, 교회를 핍박하고 3년 6개월 동안 세상을 다스릴 것이다. ...<중략>... 많는 카톨릭 학자들이 적그리스도에 대한 이 미래주의 해석에 지지를 보낸다.” (G. E. 래드, 축복된 소망, 이태훈 역, 서울: 정음출판사, 1984, p.37)
이러한 역사적 뿌리와 사연을 가진 세대주의 종말론이 성경적 재림신앙을 대신하여 오늘날 온 땅에 난무(亂舞)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수많은 성도들이 미래에 나타나 고작 3년 반 동안 세계를 호령할 정체불명의 적그리스도만을 상상하고 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그 무서운 세계 독재자가 나타나기 전에 소위 7년대환난을 피해 휴거되기만을 소망하는 영적으로 아주 나약한 현실도피적 신자들이 되어 있는 것이다. 환난도피사상은 마귀 사상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생긴 이래 가장 큰 비극은 전세계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마귀의 교리에 속아 존재하지도 않을 미래의 7년대환난을 믿고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
미래주의(종말론)의 발전과정에 대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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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 책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성경적 재림신앙과 정통 종말론으로 무장하시려면 이 책을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제목: “밝혀진 적그리스도의 정체”
■저자: 유석근
■추천: 박아론 교수, 서철원 교수, 유재원 교수
■출판사: 예루살렘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유석근 목사
cafe.daum.net/ALI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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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이랑 코리아 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셈의장막재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