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서동리 동서 3층석탑
(奉化 西洞里 東·西 三層石塔)
(보물 제52호 (1963.01.21)
소재지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 91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 소재의 한국산림과학고 교정 동쪽에 2기의 석탑이 유존하고 있다.
교정은 신라 고찰인 남화사지(覽華寺址)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탑(塔)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두 탑 모두 같은 양식이다.
지대석과 하층 기단 중석(中石)을 각 면 한 장씩의 돌로 구성하고, 탑신석(塔身石)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층으로 갈수록 규모가 줄어들어 뚜렷한 체감율을 보인다.
옥개석의 밑면에 4단씩의 받침을 두었으며,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있다. 상륜부는 노반(露盤)만이 유존하며 그 이상의 부재는 모두 없어졌다.
1962년 10월에 해체·복원하였는데, 이 때 서탑(西塔)에서 사리함(舍利函)을 넣었던 공간이 발견되었고 동탑(東塔)에서 사리병과 함께 99개의 작은 토탑(土塔)이 발견되었다.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비례와 정제된 조형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동탑 높이 3.85m, 서탑 높이 3.94m이다.
출처: 대륜고 제25회 (대륜 제49회) 원문보기 글쓴이: 와카노(채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