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모임에 참석하기루 결정을 하고.....
일단은 신랑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니.......
넌지시 얘기를 꺼내니...........
..................
이러면 오케이 통과여............
토요일 아침 눈뜨자 마자 미안한 맘 속으루 숨기고
나 오늘 대구가여...
오늘이냐??
응...
날씨 추워진다는데 옷 잘 챙겨 입고 가라...
요대목에서 억수로 미안한척....속으론 킥킥 거리며.....
오전근무 끝나고 갈거야...
조심해서 갔다와라...
오키~~~
요럴땐 고맙다고 뽀뽀라도 해 줘야 하는건데...아띠~~이뿌릿네...
오전 근무 끝나고 무거운 가방 둘러메고 서울역으로 갔다.
예매를 안한 관계로 2시간 반을 기다려서 고철에 몸을 실었다...
그것두 특실로....일반실은 표가 없다네...
워따~~
편하긴 한데 왜그리 비싸디야....
5월 정모에 이어 두 번째 참석하는 자리
설래는 마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편다...
망초님...빽발리님 전화 오구....
어디메쯤 왔는교???
거의 도착 할 즈음 빽발리님 또 전화...
지 동대구역에 나와있네요...
아고~~지가 알아서 택시 타고 갈낀데요...
고맙고.... 미안하고.....
빽발리님의 앞마당인 칠곡초등학교로 가서 실크,로드부부...
프리 3372님.김정환님,드림 동해안님...그곳 회원들과 신나게 겜하고...
운동장에서 맛있는 감자탕으로 저녁을 먹고....
막창무로 갈껀데 소화 시킬려면 겜을 더해야 된다고........
드디어~~~
테산에 대구 막창을 그리 소문을 내더니 나도 무로 간다!!!
대구님들은 맨날 막창집에서 회식하고...
자랑 늘어지게 하는데 지가 맛있어 봐야 막창이겠지..머..
어디 함 무그 보자..하하하하
아담하고 편안한 막창집에 도착....
꼴깍~꼴깍~침넘어가네...
노릇하게 구운 막창....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데요...
아~~이 맛이구나!!!
고소하고..구수하고..달콤하고...간간하고...쫄깃하고....
오마나 나~몰라라...
맛있어 죽겠네.호호호호
서울모임때 하는 부라자~~~하는거 있죠...
로드케슬님이 했던거...지가 거서 했자너요....
다들 잼 있어 디비지고.......
사랑은 깊게~~~묵고 뽀사지자~~~하하하하
내일을 위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빽발리님 집으로 가서 잤네요...
다들 지가 어디서 잤는지 디기 궁금했었나봐요..
내가 어서 잤는지 그게 왜 궁금했을까???
아들 방 뺏어서 새집에서 편하게 잘 잤습니다..
아침 일찍 운동장으로 가는데 오아시스님 전화 오네...
운동장에 다 왔다고...
은빛님,연산님 먼저와서 주변 정리 하시고...
회원들 하나 둘 모여들고....
다들 방가워 웃음꽃 만발하고...
긴시간 진행되는 동안 모든님들이 하나 같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참으로 보기 좋더군요...
내일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들 앞장서서 서로서로 챙겨주고 도와주고...
넘넘 부러웠네요..어쩜 준비도 완벽하게...단결된모습...가족같은 분위기...
이게 테산 대구의 힘이구나..
테산의 가을 운동회 대구정모......마무리까지 멋지게,깔끔하게...
가을의 막바지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멋진 만남으로, 추억쌓기를 확실하게 했습니다.
다시 불타는 막창집으로가서 즐거운 만남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다들 잔을 높이 들고 테산사랑으로 마지막 마무리를 하면서...
하나된 마음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 옮김니다....
그런데...
서울은 어찌 간다냐...
예약을 안해도 당연히 표가 있으려니 했는데...
오아시스님 우리 어쩐데요.....
지금부터 살살 걸어라두 가야겠네요...
그러나 테산의 힘을 다시 한번 발휘한 순간...
팔공산씩씩이님과 에스코트님의 막강한 파워!!!
없으면 맹글어서라도 줄께 걱정말그라....후후후
두분 넘넘 고맙습니다...
표 없었으면 하루밤 노숙자 될뻔 했자너요..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면서 걱정해주신 연산님 감사합니다...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신 빽발리님과 물망초님...
대구의 모든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일일이 다 거른못함을 이해하시길 바라며...
우리님들~~만나서 억수로방가웠네요...
진짜 진짜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끈끈한정으로 맺어진 우리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들...
테산이란 테두리안에서 하나 된 우리기에
앞으로도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거 같네요...
가을이 무르익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구....
행복하시구....
즐테 하시면서.....
마음많은 한곳에 있기를 기원합니다....
서울 멋쟁이.....언제한번 보고파라
언제 또 뵐수 있을려나 ... 벌시로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