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주택 공사후기-2 (내장~마감)

[유정근]

이전글에 이어 글을 작성합니다. 

내장석고의 경우 골조팀에서 해주었습니다. 근데 다른 현장의 경우 다를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른 현장과 물려있는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저희집은 내장 석고를 골조팀에서 거의 해주셔서 더 꼼꼼하게 시공할수 있었습니다.

일단 석고에서부터 마감까지 사진을 보시죠..

설비 난방배관 시공합니다. 생산날짜 확인합니다. 직사광선에 취약한 자재이므로 생산일자가 아무래도 오래되면 좀 불안합니다. 

와이어메쉬 시공후 사인장 보강

단열재 하단부로 몰탈 안들어가게 단부에 전부 피스 고정, 와이어메쉬도 같이 고정 배관이 공배관이라 혹시 부력으로 올라오는걸 방지

스타코 미장 작업

스타코 마무리....

목조주택의 최대 취약부 2층 방수

이음부 실리콘 처리

김사장님은 외국꺼를 좋아함

그간 공사하며 찍은 사진들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데 대오산업과 같이 일을 해본뒤에 몇가지 장점 및 느낀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첫재 골조에 대해 걱정할 부분이 크게 없습니다. 몇 가지 예를들면 심슨스토롱타이..공부하신분 있을겁니다. 저희 안썼습니다. 하지만 다른부분으로 보완했습니다. 그비용 전 안내고 그와 비슷한 품질 나고게 보완 합니다. j-grade 목재.. 저희 안썼습니다. 작업하면서 피죽이 약간 지저분한 느낌은 있지만 구조적 문제 없었습니다. 같은 등급으로 시공 했습니다. 기초에서부터 저는 꾸준히 김사장님에게 질문하고 서로 소통했습니다. 제가 겪어본 바로는 목조주택에서는 기술사급 정도의 노하우가 있으니 어설프게 본인이 아는거 가지고 힘쓸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본인이 무언가 꼭해야 될거같으면 공부 열심히 하셔서 근거와 데이터를 오픈하시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대안을 잘 주실겁니다. 누구네는 뭐 했다는... 누가그러는데 xx해야한다는데.... 불필요한 걱정입니다. 골조 알아서 잘해줍니다. 

둘째. 같이 일하는 팀들이 우수하다...사실 소규모주택에 대한 상호관계에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대호산업과 같이 일하는 분들은 일단 일정수준 이상 팀들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수- 골조, 방통, 내장, 스타코, 아스팔트슁글, 타일, 도배, 전기, 마루, 기타 가구, 자재상

보통- 설비

제 평가는 이렇습니다. 물론 사연은 알고 있지만 저의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하지만 설비에서 부터 전부 인간적인 유대관계가 좋아 스트레스 않받고 좋은 품질을 만들어주는 부분이 강점이고 건축주 입장에서도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항상 사장이 현장에 상주할수 없지만 같이 일하는 업체들이 알아서 잘하니 뒷말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셋째, 모든부분에서 조언을 잘해줍니다. 김사장님 같은 경우 나이는 그리 많지 않지만 목조를 아주 오래한 축에 속하는데.. 그만큼 경험이 많으니 조언이 쉬웠습니다. 토지 조성 방법, 설계사무실 계약전 플랜작성 및 평면구성, 마감재선택 조언, 

계약 이외의 추가공사시 물량산출 및 조언, 본공사 이외의 조경 및 데크 등등 가성비 좋은 시공 방법등 다양한 조언을 얻을수 있습니다.(파벽돌은 쏘리~~ㅠ) 사실 계약이외의 부분이기도 하고 냉정하게 잘 모른다 할수도 있지만 성심성의껏 잘 도와 줍니다. 

넷째, 오픈 못하는 노하우가 많다...

사진보고 눈치채시는 현업자가 있을수도 있을겁니다. 김사장님과 일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라는게 5가지는 넘습니다.

물론 다알지 못하지만 저도 오픈은 못합니다.  건축주한테는 무조건 좋은 가성비 갑인 아이템들이니 손해볼거 없습니다.

다섯째 인간미...어떻게 보면 건축하면서 별로 상관이 없을거 같은 부분인데... 아주 상관이 있습니다. 

이번에 건축과정에서 저또한 많은 참여를 하며 친해졌지만 갑과 을이 아닌 개인적으로 서로 존중해주며 공사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김대오 사장님은 상당히 착해보이고 친절합니다. 전화한번하면 친절하게 기본 10분이상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하지만 향후 다른 건축주가 예의가 없다던지 갑질을 한다던지... 하면 아마 그 건축주는 아주 영혼까지 탈탈 털사람처럼 무서운 사람입니다.  이글을 보는 예비 건축주 들께서는 이점 명심 해주세요.. 김대오 사장님 일중독자 이지만 일 무리해서 안하는 사람입니다.  이유없는 깐깐함이라든지 합리적이지 못한 요구를 원하시는 예비 건축주는 대오산업과 일하지 못하고 좋고 가성비 좋은 집을 가질수 없을거라 장담합니다. 

총평

2개월이 안되는 기간동안 대호산업과 일하면서 재미있었고 부모님 사실곳을 마련한다는 보람도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부모님과의 불협화음도 조언해주면 즐겁게 건물을 완공하였습니다. 1층 22평 2층 8평 .... 부모님 사시기에 아주 아담하고 예쁜 집이 나왔습니다. 저희집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작지만 이쁘다고 하십니다. 무었보다도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십니다. 

집지으면 10년 늙는다고 하지만 전 몇년뒤에 다시 대호산업과 집을 지을 예정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이정도의 집 수준이라면 평당 450만원 정도는 충분히 나오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호산업이 1년동안 할수있는 공사의 양이 정해져 있에 하고 싶어도 못하시는분들도 많은걸로 압니다. 

만날때는 단순하게 만나서 큰 기대를 안했지만 헤어질때는 큰 만족을 하고 마무리가 되네요... 앞으로 하자가 얼마나 발생할지 모르겠지만 저희집은 그럴 걱정은 별로 없네요 

아직 준공은 나지 않았지만 고생하셨고 아쉬운 이별이지만 다시 만나고 싶은 대호산업입니다. 

번창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