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베스트 드레서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프리게시판 스크랩 디자이너 하상백이 전하는 올가을 니트 이야기
츠치야안나 추천 0 조회 114 10.09.30 18:5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디자이너 하상백이 전하는 올가을 니트 이야기
Knit Talks

 

 

 

빈티지, 할머니,피셔맨즈, 노르딕…다양한 단어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니트.

니트에 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박학다식한 디자이너 하상백이 올 가을 니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VOGUE 오랜만에 니트가 다시 화두에 올랐네요. 그런데 이번 니트들은 전과는 좀 달라 보이죠?

HA SANG BEG(이하 HA) 레이스, 코일, 립, 꽈배기… 텍스처 있는 니트들의 등장이죠.

영화 <아바타>의 3D 입체 영상처럼 평면적인 것이 아닌, 촉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텍스처로 전문가의 손에서 탄생된 것들이죠.

VOGUE 가을 컬렉션 중에서 인상적인 니트 작업이 있었나요?

HA 단연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아방가르드한 멋을 잘 표현해냈죠. 특히 화이트 킹 코일로 만든 화이트 니트 톱은

손으로 밖에는 만들 수 없는 두꺼운 실을 사용해 만들었어요. 로다테의 기괴한 크로셰 드레스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구요.

10년 전 런던 유학 시절 커스텀 디자이너로 유명한 나타샤 코넬로프(지난해 세상을 떠난)에게 전수받은 니트 기법들이 죄다 떠오르네요.

VOGUE 프라다의 니트들도 훌륭하지 않나요?

HA 프라다는 니트를 통해 노스탤지어를 떠오르게 했죠.

 꽈배기무늬의 투박한 니트 카디건과 스웨터, 재킷과 스커트들은 마치 할머니 옷장에서 꺼내온 것 같지 않나요?

 물론 쇼에서처럼 온통 굵은 니트로 스타일링하는 건 무리가 있겠죠. 니트 스웨터에 PVC스커트를 매치한 것처럼 적절히 스타일링 하는 거죠.

VOGUE 루이 비통의 그레이 니트 원피스도 멋지던데요?

HA 프라다도 그렇지만, 루이 비통 니트를 보면 피셔맨즈 스웨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들이 많아요.

작은 팜팜이나 꽈배기무늬가 있는 두꺼운 스웨터 등 북유럽 어부들이 입었던 남성적인 스웨터를 하이패션에 접목시킨 거예요.

특히 회색 니트 원피스를 자세히 보면 가슴 아랫부분부터 고무뜨기를 넣어 라인을 강조해 엠파이어 실루엣을 완성했죠.

VOGUE 갑자기 알라이아가 생각나는군요.

HA 맞아요! 니트 선구자로 칭송 받는 그의 예술적인 니트 드레스들은 입는 사람의 실루엣을 멋지게 살려주죠.

촘촘하게 짜인 케이블 니트 드레스는 신기하게도 코르셋을 입은 듯 허리는 잘록하게, 헴라인은 풍성하게 만들어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어내요.

VOGUE 샤넬이나 디올처럼 니트에 위트 넘치는 아이디어를 더한 경우도 많더군요.

HA 샤넬의 화이트 드레스 시리즈나 브라운 아우터를 보세요!

서로 다른 굵기의 실과비즈, 모피 조각을 더해 새로운 패브릭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디올의 벌키한 카디건역시 광택 나는 실크 리본과 앙고라 팜팜들을 사이사이에 넣어 재미를 더했죠.

VOGUE 스텔라 맥카트니나 클로에 니트들은 스타일링 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HA 데이웨어로 환영 받겠죠. 스텔라 맥카트니의 니트 카디건은 심플하지만 남자 친구의 것처럼 근사하죠.

반면 클로에는 70년대 <찰리스 앤젤>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쭉쭉빵빵 금발 미녀들이 입을 법한 타이트한 립 니트 스웨터에 스커트,

올인원 수트를 내놓았죠. 올인원 수트 빼고는 당장이라도 입을 수 있는 것들이죠.

VOGUE 어쨌든 이번 시즌 니트의 특징은 노스탤지어를 자극한다는 점이죠.

HA 실루엣 역시 ‘롱 앤 루즈’ 보다는 클린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을 강조했어요. 니트 실의 두께 역시 두꺼워졌고,

그래서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작업한 것들이 많아진 것 또한 특징이죠.

그러면서 다양한 무늬나 실험적인 기법, 그리고 패브릭이나 비즈 등을 더해 새로운 니트를 만들어냈죠.

 

 

 

 

 

VOGUE 우리에겐 좀 낯선 니트 올인원, 케이프, 드레스 같은 것도 등장했죠.

HA 실의 굵기와 짜임을 리드미컬하게 조절하면 두툼한 아우터에서부터 니삭스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들 수 있는 게 니트의 매력이죠.

그래도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건 터틀넥 니트! 얇고 가벼운 캐시미어 니트라면 머플러로 활용해도 좋죠.

VOGUE 그럼 이번 시즌 키 아이템을 정리해볼까요?

HA 데이웨어로는 프라다와 스텔라 맥카트니의 카디건과 스웨터, 클로에의 립스웨터나 터틀넥 풀오버, 셀린의 굴뚝 네크라인 풀오버,

디올의 두툼한 워머. 루이 비통의 회색 니트 드레스, 마이클 코어스의 풀오버와 롱스커트, 프라다의 꽈배기 니삭스….

VOGUE 노르딕풍의 스웨터는 어떤가요?

HA 노르딕 스타일을 즐기는 D&G 컬렉션에 대거 등장했죠. 이 스웨터들도 피셔 맨즈스웨터와 함께 북유럽에서 건너온 것들이죠.

VOGUE 니트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룩도 있던데요?

HA 프라다의 PVC 스커트에 매치한 니트풀오버는 과거와 미래의 만남처럼 신선해보였죠.

디올처럼 시폰 드레스, 페라가 모처럼 가죽 쇼츠와 매치하는 방법도 있고요.

VOGUE 그나저나 쇼에서 멋지게 보이는 오버 사이즈 니트 카디건이나 투박한 풀오버는 대체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요?

HA 오버 사이즈 니트는 굉장히 파워풀하게 보이죠. 하지만 자칫 뚱뚱해 보이기 때문에, 하의로는 레깅스나 스키니팬츠,

혹은 싸이하이 부츠 같은 타이트한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아요. 소재 역시 니트와는 상반되는 투박한 진이나 가죽 같은것이 무난하죠.

VOGUE 스타일링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니트를 좀더 에지 있게 입는 방법은 없을까요?

HA 프라다처럼 니트 위에 가느다란 벨트를 두르는 거죠. 허리선 보다 위에 매주는 것이 날씬해 보여요.

아니면 알라이아처럼 아주 두꺼운 코르셋 벨트를 매주면 프로포션이 살아나죠. 빅 사이즈의 헐렁한 니트라면 브이네크 라인을 선택하거나

한쪽 어깨가 나오도록 비스듬하게 입는 것도 방법이죠. 여기에 매니시한 페도라나 옥스포드 슈즈를 스타일링 하면 근사하죠.

VOGUE 벌키한 신상 니트 카디건을 입어 봤는데, 너무 무거웠어요.

HA 실의 양이 니트의 무게를 좌우하죠. 캐시미어나 실크가 혼방된 경우엔 좀더 가벼울 수 있어요.

하지만 부피감을 낸 오버 사이즈 카디건이나 케이프, 스웨터의 경우 아무래도 무게가 나갈 수밖에 없어요. 어쨌든 니트의 무게가 가격을 결정하진 않아요.

VOGUE 외국에선 특히 핸드메이드 니트가 인기가 많아요.

HA 만든 이의 시간과 정성에 대한 보답이죠. 그래서 다른 우븐에 비해 핸드메이드 니트의 가격이 월등히 높죠.

하지만 국내에선 상황이 달라요. 국내에서 니트를 멋지게 만드시는 할머니가 한 분 계신데, 그분돌아가시면 어쩌나 디자이너들이 걱정이 많죠.

VOGUE 니트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죠?

HA 입는 사람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묘사합니다. 여성스럽고 포근한 느낌도 선사하죠. 지금은 그런 매력을 가진 니트를 맘껏 누려야 할 때죠.

 

 

 

 

 

 

 

니트와 잘어울리는 <디자인드바이이유>의 스페셜한 슈즈 추천

 

 

 

 

 

 

 

미니멀하면서 포근한 니트 원피스에는 뭐니뭐니해도

가죽 롱부츠가 아닐까.

퀄리티높은 가죽 소재에 슬림하게 쭉 뻗은 레그라인을 돋보이게 해줄

롱부츠 2종과 매니쉬한 버클 스크랩의 워커스타일 앵클부츠를 추천한다.(아기네스딘 스타일)

 

부츠의 디테일한 이미지와 상세팁은 <디자인드바이이유>의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www.dbeu.co.kr

 

 

 

 

 

출처

www.vogue.com

www.dbeu.co.kr

 

 
다음검색
댓글
  • 10.09.30 21:46

    첫댓글 니트정보... 좋네요

  • 10.10.02 01:40

    오홍ㅋㅋ 근데 니트입으면 뚱뚱해보여요ㅠㅠ나도 날씬하고싶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