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욕(愛慾)에 휘감겨 달리는 중생은
그물에 걸린 토끼와 같다.
번뇌와 집착에 꽁꽁묶이어
얼마나 많은 생의 괴로움을 받는가.
(법구경)
세상에 애욕같이 강한 집착은 없습니다. 한 번 애욕의 덧에 걸리면 눈은 멀어지고 정신도 혼미해져 끝
내는 지옥불을 맞보게 됩니다.
사분율에 '애욕을 경계하는 글'이 나옵니다. "애욕은 착한 가르침을 태워버리는 불꽃과 같아서 모든
공덕을 소멸시켜 버린다. 애욕은 늪과 같고 꽁꽁 묶인 밧줄과 같고 시퍼런 칼날과 같다. 애욕은 험한
가시덤불에 들어가는 것과 같고 성난 독사를 건드리는 것과 같고 더러운 시궁창과 같다."
지혜로운 이는 애욕의 무서움을 알기에 애욕이 일어나면 원수를 대하듯 떨쳐 버립니다. 그런 이를 일
러 부처님은 '대장부'라 칭송합니다. 장부심으로 날마다 평안한 날 되소서!
한산 대사는 노래합니다. "우습구나, 오음의 동굴에서 네 마리 뱀과 함께하는 중생들이여, 캄캄한 방
에 밝은 촛불 하나 없는데 세 마리의 독사가 번갈아가면서 날뛰네. 여섯 도둑들이 무리를 이루어 나의
보배구슬을 겁탈하네. 내 마음속 마군의 무리를 베고 물리치면 마음이 편안하고 맑아 다시 살아난 기
쁨과 같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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