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실기)
저는 글 연습을 할때 주제를 인간소외랄까 이런게 포함되어있는 가족이나
고향 이렇게 감정을 자극해보려는 것들(?)ㅋㅋ 로 연습을 했습니다.
28일 실기 시험을 치기위해서 시간을 넉넉히 잡아서 갔습니만 헤매느라,,, 거의 맞춰들어간 듯.
예대나 시험 치던 곳 주변이 모두 그냥 동네같은 느낌이 납니다.~
저는 경안고 2학년 3반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앞에서 2번째에 앉아서 긴장도 많이하고 제가 써보았던 것들을 어떻게 이용하지?란 생각도 하다가
문제지를 받았는데,
아니!! 이런..ㅠㅠㅠㅠ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주제였구요
이전처럼 본인이 썻던 글과 연관을 짓기도 어려운 주제였습니다 조건도 꽤 어려웠고요.
처음부터 당황하기 시작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니 역시나 시간이 딸리더라구요.
그래도 제게 가장 아버지라는 주제가 익숙했기 때문에 식물들과의 내용에다가
새로 첨부해서 썼습니다.
음 뭐랄까 식물들을 매개체로 가족에 대해 깨닫고 이런--';;
지금 생각해 보면 비약적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쨋든 종료 15분 전에 끝내고
다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읽어보며 글씨를 x판으로 쓴걸 수정하고. 이러느라
종료에 맞춰 나갔습니다만, 나가기 바로 전에 제목을 비워놓았다는 걸 알고
당황해 어버버 하다 제목: 벗어날수 없는 가족
이라고 썻나-_ -? 그런 말도안되는........ㅜㅜㅜㅜㅜㅜ
휴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아는 언니와 함께 예대에 들려서
내일 시험볼 건물이 어딘가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29:면접)
밑에분들께서 면접시에 받은 질문을 보니까 저와는 매우매우매우.. 달라서
당황하고 있습니다.
저는 준비를 꽤 많이 하고 갔습니다.
드라마 작가가 꿈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드라마와 왜 좋아하느냐에 대한 것과
소설, 영화 그 외에도 희곡과 연극, 제가 보고 느낀것을 정리하고 갔습니다.
저는 90번대로 28일 마지막 면접 교시였습니다.
앉아서 안내해주시는 분들 얘기들으면서 긴장도 풀려고 노력했는데
면접보려고 대기하니 긴장이 엄청나더군요.
두번째 줄로 나가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거기 도움주시던 06학번 언니 분들과 오빠분들이
정말 착하셔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됬어요. 이것저것 얘기도 많이 하고 실없는 얘기도 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면접시간이 별로 안길줄 알았는데 제 앞에분들은 굉장히 길게
하시더라구요..ㅜ
그리고 나서 제 차례의 면접. 아 이 면접이라는게 할게 못되더군요..ㅋㅋ
저는 굉장히 안 떨줄 알았는데요. 제가 고3이라서 교수님들께서도 정말 편안하고 많이 신경써주시는 것
도 느꼇구요. 하지만, 입술이 바들바들 떨린다는거....ㅜㅜ
앉아서 질문을 받는데 첫 질문이 장성희 교수님의 왜왔나였고 드라마 작가가 되고싶다고 하자.
드라마 어떤것을 좋아하나 였는데. 잘못알아듣고 ㅡㅡ 왜 드라마가 좋은지 얘기하다가
짜르시더니 아니 그거 말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쭉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 태릉선수촌,특별수사일지:1호관사건 , 얘기하자
장성희 교수님: 아, 단막극을 좋아하네?
:네? 아, 아일랜드도 좋아합니다
장성희 교수님: 아!
이러시고는 왜냐는 질문 안하고 바로 넘어가시더라구요.ㅜ? 초당황..
장성희 교수님 : 이런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이 행복하고,많이 슬프고, 많이 울어야 된다는 ㅡㅡ 말을 하자,
이강백 교수님: (웃으시면서) 그러면 글 쓸 시간이 없겠구만~
:하하, 저는 여유있게 쓰고싶거든요, 열정적이되 여유있게.(-_ -;이말은 왜한건지. )
이강백 교수님: 자신의 글을 친구들에게 읽으라고 하기도하나? 문제점을 지적해주기도 하는가?
:예,, 저는 친구에게 보여주면서 안좋은 점 얘기해봐! 이런식으로 하곤 합니다;
이강백 교수님: 친구들이 해준 얘기를 귀담아 듣는 편인가? 한귀로 흘려버리는가?
:귀담아 듣는 편입니다.
(장성희교수님과 이강백 교수님을 제외한 분들은 질문도 제게 안하셨고, 얼굴을 못뵌 분도 있습니다 때문에 충격)
(얼굴안보이시던 교수님(이름을 못봤어요.ㅜ)):고개를 드시며, 하하! 그럼 친구에게
이거 보고 나쁜점 얘기해봐! 얘기안하면 죽어! 이렇게 하나?
:하하하하'; 아닙니다...
이강백 교수님 : 뭐라고 하나 잘못된 점이?
: 저는 이런 의도로 썻는데 이게 뭐야? 이러는 부분도 있고,...
이강백 교수님 : 그것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제가 읽는 사람입장에서 생각하는것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이강백 교수님 : 읽는 사람 입장에서라..~ 그럼 끝으로 하고싶은말 !
:(어버버- 친구들에게 칭찬받으며 준비해간 여러개가 있음에도)제가 음.. 저기 .음 (울라고하며..ㅜㅜ)
연극도 많이 보려구 하고 글쓰기도..
이강백 교수님 : 고3이라 연극보기 어려웠겠지?
:그래도 시간 쪼개서 열심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강백 교수님 : 가장 최근에 본 연극이 뭔가?
:춘천거기요..
이강백 교수님: 춘천거기! 아. 나가보게.
다른분들과는 많이 다른 면접이었나 싶네요..ㅜㅜ 입술이 바들바들 떨리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말하려는데 왜 눈물이 나려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로 설명할수 없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면접실에서 나오자마자는 허무하기도 하고.
실기 못본게 너무 후회되고 하지만 발표나기까지 기대가 조금이라도 되는건 사실이네요
글을 어떻게 썻건- _-;; 하하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많은것을 전해드리고 싶었는지라, 서로 후기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기도 했구요^^
첫댓글 면접 길게 보셨네요 ㅜㅜ 저랑 같은 교실, 같은 면접 시간이세요 ^^ 인사라도 할껄.. ㅋㅋ
아 미리 여기에서 알았으면 번호 찾아서 인사라도 하는건데요^^. 그래도 저희 면접 전에 그 눈 부리부리 한 분께서 저희 긴장 풀어주시려고 노력 많이 하셨잖아요^^ 정말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제 바로 뒷줄이셨군요(막타임 1째줄 입니다) 제 앞에분 들어가셨을때는 웃는소리가 2~3번은 들렸던....
실기는 잘 모르겠고, 면접은 덜덜 떨리는 입으로도 대답은 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에요..ㅜㅜ 에휴 첫번째 분들 나가시고 얼마나 떨렸던지 몰라요..ㅜㅜ 저 첫번째 나가신 분들 얼굴 다 아는데^^ 제가 원래 얼굴은 한번 보면 다 알아서요 ㅎㅎ
첫째줄에 한명뿐인 남자였습니다. 성비가 거의9:1에 육박하더 군요--;;;
저도 장성희 교수님아 " 이런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물어보셧는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