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박경훈 이장 (영월군 주천면 금마4리) |
'웰빙 강촌' 도약 꿈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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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나이 잊고 체험 관광마을 조성'구슬땀' 산과 강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영월 주천면 금마4리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박경훈 이장은 올해72세의 할아버지다.
주천에서 태어나 주천중과 주천농고를 졸업하고 지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영월군청에서 10년, 도청에서 20여년간 근무하고 91년 5급으로 정년 퇴임을 마친 공무원 출신이기도 하다. 2003년 고향인 주천으로 귀향, 2005년에 주민 만장 일치로 이장에 추대됐으며 당시만 해도 금마4리에는 다른 동네와 달리 98년부터 시작된 새농어촌건설운동의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다.
이에 박 이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우리도 힘을 모아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추진해 우리 마을을 새롭게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으며 마을 주민들은 "그럼 동네 일을 맡아 달라"고 화답했다. 금마 4리는 주천강이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강변마을로 32가구에 50∼70대 연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벼와 고추·오이·토마토 농사 등을 짓는 전형적인 강촌 마을.
박 이장은 마을 발전 방향으로 특화작물 단지화로 마을 소득을 증대시키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이용한 체험 관광 마을 조성에 역점을 두었다.
2005년에 주천농협으로부터 5000만원을 빌려 마을 주민 공동으로 직접 건축에 들어가 7평 4동, 10평 1동 등 모두 5동의 펜션을 지어 피서철 행락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가 현재 4000만원을 상환했다. 박경훈 이장은 "우리 마을은 소박한 인심에다 전통 미풍양속인 상부상조 정신을 적극 실천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자랑했다. 영월/방기준
기사입력일 : 2007-03-20 1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