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이 생생할 때 쓰는 후기.
1. 강습
1시간 반 강습. 비용은 만 육천원쯤. 지난 번에 대만 왔을 때 들은 강습도 볼레오였는데 (데릭 & 아그네스) 이번에도 공교롭?볼레오 강습이 있駭? 강사는 대만의 탱고 퀸 (강습생 중의 하나가 그렇게 표현, '저 분이 타이완 탱고 퀸 스테이시여') 스테이시와 리우.
강습에 대략 20명 정도가 있었고 여자가 네 명 더 많았다. 그래서 이 네 명은 어떻게 했냐하면 짝짖기 연습하는 동안 거울 앞에서 스테이시로부터 기본연습 방법을 지도 받았다. 짝지어서 한곡이 반복해서 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약15분 정도씩 계속 연습. 그 다음엔 파트너 체인지. 아주 효율적이고 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짝짓기 연습에 몰두하는 동안 선생님들은 각 커플들에게 돌아다니면서 잘못된 점을 고쳐주고 시범을 보여준다.
강습에서 다룬 패턴은 사까다 -> 여자 우측 앞 볼레오, 남자 백스텝 여자 좌측 앞 볼레로.
이 강습에서 지적 받았던 것은 충분히, 끝까지 피벗 (상하체 분리로)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볼레오를 하고 있었다는 것. 이건 땅게로를 위험에 빠뜨릴 ( ^^;) 수도 있다. 그러지 않으려면 빨래를 비틀어 짤 때처럼 상하체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영 시덥지 않았던거다. 강사의 지적에 따라 끝~~~까지 피벗을 시키고, 상체를 먼저 충분히 보내고, 그리고 그 에너지로 그 다음 골반, 다리 순으로 움직이게 하나보니 다리에 힘이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하다보니 옆구리가 결려왔다 (이제껏 쓰지 않았던 몸의 부분을 쓰고 있다는 좋은 징조) , 하지만 최대한 피벗이 되는만큼 스스로 느끼기에도 볼레오에 착착 감기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중요한 것은 앞볼레오가 되는 순간과 원리는 피벗이 되는 끝지점이 아니라 피벗이 되었다가 상체가 먼저 반대로 돌고 하체가 이를 따라오듯이 돌면서, 끝까지 다 돈 뒤, 상체가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갈 때 그 힘으로 다리가 착 감기는 올라간다는 것.
어떻게 하면 하체에 힘을 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한 쪽 다리를 완전히 free leg 상태로 두고 힘을 뺀 다리고 하여금 철커덕 하는 볼레오를 하게 할 수 있을까가 궁금했는데 지금 내리는 결론은 이런거다. 다리에 힘을 뺀다는 것은 사실 어떤 결론이지 의지로 힘을 빼려고 해서 빠지는 것은 아님이 일단 전제가 되는 포인트. 다시 말해, 다리에 힘을 빼고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 다리에 힘을 뺐는데도 다리가 움직이려면? 다른 곳으로부터 동력을 전달 받아야 가능한 일. 어디에서? 상체와 하체의 디소시에이션에서 부터 나오는 힘으로부터,
(여기까지 생각이 이어지며 피식 웃음이 나오는걸 참을 수가 없다. 이건 바로 진가 태극권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전사경의 원리이다. 물론 나의 수련은 전사경을 연마할 때까지 미치지 못했고 그져 선생님이 설명하고 시연하는 것을 보았을 뿐인데 이제서야, 다른 곳에서 이해하되다니... 전사경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 찾아보시길.
쉽게 말한다면 온 몸이 입체 나선형 움직임이 조합되어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자동차에서 각각의 기어가 톱니로 물려있고 동력이 순차적으로 전달되며 종국에는 폭팔적인 추진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인데, 몸에서는 이 톱니가 평면 톱니가 아니라 3자원 나선 에너지체라는 것이 다르고 자동차의 부속들에 윤활유가 필수인 것처럼 신체 각 부위는 충분한 유연성과 여유로운 공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관절과 관절 사이는 이러한 여유 공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수축된 근육과 조직이 이 여유공간의 가동성을 붙들어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각각 관절이 여유공안의 순간적인 응축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고 이것이 하나로 모아질 때 작은 힘으로도 큰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는 원리이다.
마에스트로의 공연에서 보이는,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둘 간에 토네이도 같은 에너지의 용솟음이 느껴지는 것을 둘 모두 각각 축의 전사경을 운용하면서 이것이, 두 힘이 하나의 축이되며 더 큰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내 하체는 반신불수에요.
난 다리를 들어올릴 수가 없어요.
하지만 땅게로의 에너지를 받아 상체가 회전하고 그 회전의 끝에서 상체의 회전 에너지를 받아 골반이 돌고, 골반이 돌면서 다리가 따라가게 할 수는 있어요. 이 때 다리는 좀 더 서스테인 (머무르기) 되기 때문에 다시 상체가 반대방향으로 돌아갈 때 늦게 딸려오는 다리가 철커덕 감기죠. "
방법은 강습에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의 실현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은 한 번의 강습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잉? 이게 뭐야, 픗, 시덥잖군, 아니면 엇, 이 땅게라 앞 볼레오 시켰다가 나 불구될 수도 있겠군. 이건 곤란.
춤 출 때 어떤 땅게로가 다른 땅게라에게는 볼레오 리드를 하는데 내게는 안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이 있다면 잘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솔직히, 내 경우, 나 처럼 앞볼레오 하면 DANGEROUS 하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시껍했다. 정규 강습 안들은지 두어달 되었는데 정말이지 제 멋대로 추면 상대를 위해서도, 그리고 궁극적으론 나를 위해서 곤란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면서.
보람 찬 볼레오, 리드 하는 사람과 볼레오 하는 사람 모두에게 보람 찬 볼레오로 꽉 찬 탱고를 추고 싶다.
2. 밀롱가
장소는 땅기시모. 오픈한지 2년 되었다고 한다. 일상적인 밀롱가는 여기에서 하고 거국적으로 모이는 밀롱가는 레드 빌딩에서 하는데 베스트 밀롱가라고 자랑한다. 다음주 토요일 출발 일정을 하루 연기할 수 있으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입장료는 300 홍콩 달러로 만 이 천원쯤 되는데 (맞나...) 음료권으로 와인을 마실 수 있다. 당근 와인 마셨다. 잔에 한 7부쯤 철철 따라준다. 아, 정말 보람찬 주말이다. 이 가격에 잔에 철철 따라주는 와인에 춤까지! 소다수 마셨으면 이렇게 까지 뿌듯하진 않았을거다.
강습 후 1시간 반 이후인 8시부터 밀롱가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밥 먹으러 나갔다가 50% 할인을 하고 있는 드레스샵에서 50% 할인된 검정 탱고 드레스를 득템 하느라 버블밀크티 하나로 저녁을 때웠다. 한국 돈으로 5만원 정도. 그런데 아뿔사. 클래식 밀롱가,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토요 정식 밀롱가라서 안 쪽팔리려고 성장을 하고 갔는데 등을 훌렁 판 내 스타일이 가장 포멀하면서도 가장 야했다. 쪽팔려. 오히려 길거리엔 섹시, 핫 스타일의 걸들이 넘쳐나는데 밀롱가 의상은 정말 차분하고 얌전했다. 하다 못해 허벅지 옆트임도 없었음.
대규모 주전 선수들이 서울 탱고 페스티벌 방문 차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밀롱가엔 평균 10여 커플이 계속 춤을 출 정도였다. 말로만 듯던 일종의 까베세오 비슷한 것도 하는 것 같았고 (그러니까.. 먼거리에선 까베세오만 해선 잘 안먹히니 한 반쯤 걸어오고 서서 까베세오를 한다. 바로 면전에 까지가서 신청하는게 아니니 서로에게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었다!) 꼬르띠나 땐 정확히 모두 프로어를 비웠다. 한딴따 더 추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고? 일단 플로어에서 나와 좌석 주변에서 잠깐 서 있다 다시 나오거나 (이전 딴따를 출 때 마지막 곡에 들어가서 한 곡밖에 못추었는데 서로 새 딴따로 다시 시작하는 것에 동의할 때) 아니면 다음에 또 신청하면 된다. 이것도 해보니 무척 괜찮은 방법이었다. 서로 은근히 기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지거나 눈치보거나 할 필요가 없다. 더춰야 하나 말아야하나, 상대는 더 추고 싶을까 아닐까. 이런 걸로 쓸데 없이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다. 쿨하게, 딴따 끝났네. 안녕~!
아 그리고, 한 번 추면 세 곡은 기본적으로 추는게 예의다 이런 룰은 대체 누가 만들어 퍼트린거냐. 지금 생각하니 짜증난다. 딴따 시작 곡에 나가면 세 곡 추는 거고, 딴따 시작해서 둘 째 곡에 나가면 두곡 추는거고. 딴따 끝나면 안녕하는거지. 도데체 재가 내가 맘에 안들어서 두곡 추고 빠이 빠이 하는 것이냐 뭐 이런거 가지고 심란하게 할 필요 없고 땅게라 역시 이 딴따 끝에 시작했으니 한 곡 췄네. 세 곡 맞추려면 다음 딴따도 춰야겠군. 이러면서 둘다 못들어가고 머쓱머쓱 플로어에 남아 있지 않아도 되는거였다.
대화는 보통 곡과 곡 사이에 한다. 춤 추면서도 한다. 플로어가 꼬르띠나 때 비워지니 시각적으로도 좋은 것 같았다. 공간과 여백에 대한 여유랄까.
스케치 북에 그림을 그리고 한 장이 뜯어지면 새로운 도화지가 펼쳐진다. 새 공간은 다음에 펼쳐질 음악은, 춤 들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설레임으로 물든다. 이렇게 깔끔하게 비우니 새로운 느낌이 들어설 여지가 더 많아진다. 심기일전 하자는 각오도 생긴다. 지난 딴따에서 실수한거, 뭔가 좀 맘에 안들었던거, 잡생각 했던거 다 잊고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자는거다.
이제 나도 앞으로 그렇게 해야겠다.
음악은 역시 씨디로만 틀었고 확실시 MP3 음질과 차이가 많이 느껴졌다. 소리의 풍성함. 편곡도 다채로운 것들이어서 뻔하다는 느낌을 주는 딴따가 별로 없었다.
재미있었던건, 클래식 밀롱가 타이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지터박 딴따가 나왔다. 옆에 있던 누가 이게 지터박이라고 해줘서 알았는데 오래된 락앤롤 (앨비스 프레슬리) 음악에 세커플 정도가 춤을 추는데 탱고와 크게 다르지 않게 보여서 추고 싶어 침이 꼴딱 넘어가는 것 같았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 땅게로가,
"너 나가서 나랑 한 번 춰볼테냐?"
"재밌겠다. 그런데 난 못춘다. 안배웠다"
"괜찮다 내가 리드하면 된다"
"음... 패스~ 다음 기회에~"
솔직히 한국이었으면 췄을텐데 쩝;;; 나라 망신 시킬까봐 꾹 참았다.
호*******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라는, 예전에 엘땅고에서 몇번 들어본적이 있는 하모니카 탱고 음악도 나왔는데 너무 좋아서 화악- 오버해서 탱고를 췄다. 기타의 노이즈 이펙터를 하모니카에 걸어놓은 것 같은, 목이 메이도록 통곡하는 하모니카와 이를 위로하는 것같은 아르페지오 기타의 이중주. 윈디님은 이해하시리라...우리는...확- 땡기는 음악이 나올 때는 춤의 불에 기름을 붓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달아오른다는 것을. ^^;
어느 땅게라가 강습 때 내게 물었다. '어, 너 회사 출장와서 계속 일했으면 주말엔 어디 구경안가니? 왜 여기서 이러고 있니?' "구경은 뭘... (거기가 거기지) 난 이게 제일 재밌거덩!'
만일 한국 땅게라 수다 판에서 '그래, 대만 땅게로들은 어때'라고 물으신다면,
느므느므 잘 추삼. 당신들에게 만일 밀롱가에 가서 춤추었으면 하는 드림 땅게로 넘버 베스트 5 또는 10이 있다면 (사실 나는 요즘 이런게 생겨서 맘 속으로, 은근 큰 기대를 안고 밀롱가에 가고 있는 중이다) 자신있게 말하겠소. 여기 토요 밀롱가에 와서 당신에게 춤을 신청하실 땅게로들 대부분이 당신의 베스트 5 또는 10 넘버에 들 수 있는 분들이시오. 잘 추는 땅게로의 수준과 층의 두터움이 한국을 훨씬 능가한다.
물론 각 땅게로마다 다양했다. 한 일고 여덟 분 정도와 추었는데 정말 다양했지만 음악을 잘 타고 자유롭게 추는 느낌은 홍콩 땅게로와 비슷했다.
역시, 어떤 패턴을 구사하느냐는 춤에, 특히 소셜 댄스의 장에서 그리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그 이전에 어떻게 자신의 몸을 잘!! 움직이고 이로서 어떻게 에너지를 만들어 전달하는가가 관건이었고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춤을 출 수 있다는 확신이 더 커졌다. 예전에 한 3개월차쯤에 한국의 어떤 땅게로 분과 춤을 추었는데 눈이 휘둥그래졌었다. 그때 하고 싶고 묻고 싶었던 말은 '너 진짜 탱고 잘 배웠구나, 대체 어디서 배운거니' 라고. 그 느낌이란 뭐냐하면... 정말 기본이 안정적이로 잘 다져져 있고 그래서 땅게라의 입장에서 같이 춤추기가 너무너무 편한한 느낌이 든다는거다. 그 분과 그 몇 달 이후 다시 춤을 출 기회가 있었다. 그 땐 그래도 생초보는 아니었으므로 용기를 내어.. 저... 어디서 배우셨어요 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두 번 춤을 춘 분인데 그 춤이 잊혀지지 않고 가끔 언제 또 출 수 있을까 라는 기대를 품게 되곤한다. 그냥...땅게라는 이렇다는 것이다. 뭐.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하면... 홍콩 땅게로나 대만 땅게로나, 기본을 잘 배우셨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 어떤 땅게로 분이 있었다. 노래 흥얼거리면서 추던 분인데 고개를 비껴 마주대로 있는 중간 중간에 자주 킥킥대고 웃었다. 한 딴따를 춘 이후 다시 신청을 받아서 한 딴따를 더 추가다 곡 중간에 물어보았다.
"근데 너 왜 그렇게 자꾸 킥킥 웃냐"
""너가 똑바로 안 걷고 자꾸 지그재그로 걷잖아~"
흐흑;; 열받았지만 사실이니 뭐. 치열교정기같은 걸 고관절에 한 일이년 끼워서 바로 잡힐 일이면 그런거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아직도 우측 다리에 체중을 실어 딛는 것이 왼쪽과 많이 다르다. 그러니 걸음이 똑바를 수도 없고 몸이 기우뚱 거린다.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하루 이틀에 극복될 문제도 아니다.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기로 다시 각오를 다진다. 그러고 보니 일주일 동안 정신 없어서 몸이 천근만근으로 굳어져버렸다.
어제는 발이 아프기 시작한 이후, 많이 쉬고 몇 달만에, 정말 최초로 통증 거의 없이 출 수 있었던 날이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여긴 주말에만 한 두개 밀롱가가 열린다. 그것도 일요일엔 없다. 대신 주중과 일요일엔 강습과 쁘렉티까가 있다. 물론 주말 강습도 있다. 그게 맞는 것 같다. 삶과 춤과 일이 밸런스를 이루어야 한다. 밀롱가는 진지하게 밀롱가 다와야 하고 강습과 쁘렉에선 역시 각기 다른 차원의 진지함으로 자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오늘은 열심히 회사 숙제를 하고 저녁엔 '즉흥성'을 주제로한 강습에 간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땅기시모의 그 땅게로스들이 대부분 서울탱고페스티발에 온거 같던데, 나우시카님도 함께 하셨는지^^
ㅎㅎ 저는 그 '대부분 서울에 간 땅게로스'를 제외한 나머지 대만 잔류 땅게로스님들과 놀았답니다~
오홋, 그럼 지금 대만이신거에요^^?
네~ ^^
우와 대단하세요~ 이젠 완소 땅게라가 되셨겠네요^^
대만 밀롱가 정보 정말 알찹니다~ 꼭 가고싶네요~
네~^^ 대만 탱고 페스티벌에 같이들 가면 재밌을 것 같아여~^^
저는 4~5명 본거같은데... 위 내용 넘 알차네요~ 감사합니다.
대만, 홍콩 땅게라 한국에서 인기짱입니당~ 한국 땅게로 국산품 애용안하고 외제만 좋아하고...국산은 벽꽃이 되어버렸습니당...흑흑...근데 여자가 봐도 이쁘더군요...키크고 얼굴 작고 춤잘추고...내가 남자라도...ㅋ
진짜....이번엔 땅게로들이 심하게 국산을 멀리 하더라는..ㅋㅋㅋ
외산 땅게로는 많이 안왔나봐요.. 담에 우리도 원정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