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자년들의 영어학습에 관해 한마디...심원

[shimwon]

여기 미국이다... 애들(영헌이, 영범이를 일컬음)은 매일(월-금) 학교에 가서 미국애들과 영어로 수업을 듣다보니 이제 영어를 알아듣는 수준은 되었다. 여기 초등학교가 한반에 15-20명 정도되고 그중 미국애들이 절반, 한국애들이 절반중의 2/3, 나머지 절반중의 1/3이 중국,일본등 아시아계, 중남미(멕시코,브라질 등), 아랍 등이다. 한국인이 외국인으로서는 단연 수자가 많아서 애들이 처음에는 한국애들이랑만 놀다가 지금은 외국애들과도 어울린다. 영헌이는 간단한 대화정도는 무리없이 하고 우리나라 중학교정도 책들은 혼자서도 잘 읽고 영어로 일주일에 2번 일기를 쓴다. 작은 놈은 말하고 듣는 것은 되는데 아무래도 쓰는 것은 되지않고 간단한 동화책은 혼자서도 잘 읽는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학교만 보내고 TV만 보게한건 아니지. 영헌이는 튜터선생님(영어과외 선생님-일주일에 한시간 15달러)을 지금도 붙여주고 영범이도 몇달간은 튜터선생님과 지냈다. 그리고 매일 영어동화책 읽게 하고 TV는 지들이 맨날 보니까 그대로 놔두고.....
어쨋든 장황한 서론끝에 결론은 애들영어능력향상을 위해서는 TV, 비디오, 영어동화책, 테입 등 매체를 가릴 것없이 들려주고 읽어주고 해야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영어와 접하는 시간을 늘리면 늘릴수록 영어능력을 향상된다. 애들은 어들들과 달리 흡수력이 뛰어나서 머리속에 정리하고 계산하고 하지를 않고 통째로 흡수하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잠재적으로 모두 저장이 된다..그래서 금방 영어로 말하거나 읽는 것을 기대하지 말고 무조건적으로 영어와 접하는시간을 늘리면 나주에 그것이 좋은 밑천이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인터넷 서점이나 대형서점에서 한국어가 섞이지않은 비디오나 테잎은 사서(미국 학교에서 사용하는 것들도 국내서점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음) 애들이 듣든 안듣든 쭈-----욱 틀어대면 그게 다 잠재적으로 애들 머리속에 들어가서 든든한 영어밑천이 된다 그말이지...
우리애들 8개월동안 접한 영어의 양만큼 한국에서 영어를 접하게 해준면, 굳이 비행기타고 미국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 정도 영어를 할 수 있다. 즉, 학교에서 6시간정도 수업을 하고, 집에와서 2시간정도 영어책을 본다고 하면 하루에 8시간이고 휴일빼고 한달에 160시간, 10개월이 다되가니까 1600시간정도 우리애들이 영어와 접했다고 볼수 있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1600시간을 영어와 접하게 하면 역시 어떤 어린이라도 우리애들만큼 할 수 있다는 결론이지....
각설하고 애들영어는 영어와 접하는 시간만큼 느니까 많이 듣게, 읽게,보게 하는 것이 왕도라 생각한다.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고 또 글 올릴께...미국 인디애나에서 심원.

[떠도는 雲]

음........ 그렇군. 바로적용?

[kishi]

거기도 한국애들이 많구나~!! 여기는 international school인데도 한국애들이 많더라. 나도 영어 비디오를 반복해서 외울정도로 보도록 하고 영어 원서를 조금씩 매일 읽도록 권하고 있다우.ㅋㅋ 특히 싱가폴은 중국어를 second language하고 있어서 둘다 요즘 중국어 과외까지 하느라 바쁘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