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세례성사를 통해 우리 몸 안에 성령의 궁전이 세워지고 많은 성령이 그곳에 머물게 됨으로 우리 자신이 곧 성전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안에 내재된 힘으로 새날을 새롭게 준비하면서 굳셈과 건강과 온전함으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있으니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능력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모두가 기도로써 우리를 축복할 때 하느님의 도움으로 우리 몸속의 모든 신경이 생명의 기운을 얻게 됨으로써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도달했을 때 반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고 왜 그러한 상황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곧잘 남을 탓하게 되는데 탓하기 전에 하느님께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지혜와 사랑을 주시며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이끌고 있는지를 생각해 나간다면 그는 열린 마음으로 성령의 활동을 자신 안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마음이 열려지면 우리 안에서의 성령은 생기를 찾고 충전기 역할을 하며 하느님의 기운이 넘쳐나게 하여 온갖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며 상처 입은 마음까지 치유를 시키고 희망에 부푼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공허하고 서글푼 감정이 사라지고 사랑과 평화가 따른 참 삶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행복 하고 싶다면 행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하듯이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려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준비와 노력이 따라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열어놓지 못하고 굳게 자물쇠를 채우면 축복은 들어갈 틈이 없어 비켜 지나가 버리지만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어 놓았을 땐 하느님의 축복이 우리 안에 세워진 성전에 임하게 되고 성령의 활동은 무한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자리를 만들어 드려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우리 몸을 축복하면 우리 몸은 건강으로 우리를 축복하면서 보다 생기 있는 삶을 영위하게 만들어 가는데 이는 우리 몸이 하느님의 축복으로 세워진 성전이 되기 때문입니다.(1코린 6,19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