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0년 10월 24일 7:05 ~ 14:35(7시간 30분)
- 산행거리 : 도상거리 23km, 접근 1km
- 산행코스 : 무궁화동산 등산로→마루금절개지(성은고개)→백련봉→경부고속도로→덕암산→흔치고개(휴게소)→불악산(부락산)→이충체육공원→송탄고교(청람관)→광동제약→경부선철도→궁리성당→진위천
○ 기록들
이번 주 아들과 함께 하기로 계획했던 백두대간 종주는 아들의 급작스런 발바닥 부상으로 미뤄야 했다. 설마 산행이 힘들어 일부러 다치지는 않았겠지만, 워낙 잔꾀가 많은 녀석이라 아들의 이런 저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토요일에는 취소했던 몇 가지 행사에 참석하고, 일요일에 쌍령지맥을 종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대중교통을 확인하니, 안성시 원곡면 성은리로 갈 수 있는 버스는 평택역에서 8번(성은리 종점) 또는 8-2번(양성터미널행)이 있었다. 오산역에서 성은리를 지나 군부대 앞에서 정차하는 버스도 있다고 했지만 아침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것은 없는 것 같아 아예 평택역에서 갈아타려고 시간계획을 세웠다.
금정역에서 전철로 5시 23분 첫차를 이용, 평택역에 하차하고 보니, 8번 버스(6시 5분)는 이미 출발하였고 6시 20분 출발예정인 8-2번버스는 6시 30분에 도착하였다. 20분 정도 소요되어 양성면에 소재한 3.1만세공원앞에서 하차할 즈음이 되자 주변이 밝아오며 산행하기엔 타이밍을 잘 맞춘 것 같았다.
<안성 3.1운동 기념관>
3.1 만세공원 앞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우측의 무궁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자 기념탑 왼쪽으로 아주 잘 다듬어진 소나무 숲길이 이어져 있다. 불과 7분만에 마루금에 도착한 다음 그 오른쪽의 성은고개까지 갔다 오기로 했다. 잡목과 가시덤불로 진행이 어렵지만 성은고개까지 갔다 오는 데에는 12분이 소요되었다.
<항쟁탑 - 왼쪽에 등산로>
삼거리에서 백년봉까지는 길을 놓칠 염려가 없었다. 혼란을 야기시킬 만한 장소도 없을 뿐만 아니라 230m봉과 220m봉에서 갈림길이 있다 하더라도 이정표와 완만한 능선에 인근의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 듯하여 등로가 아주 뚜렷했다. 7시 32분 통나무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193m봉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백련봉이 보였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암릉구간을 올라가자 이내 백련봉 정상에 이르렀다(07:42).
<백년봉>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오른쪽의 능선 내리막 Y갈림길에서 표지기가 안내하는 데로 왼쪽으로 내려선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내 또 다른 갈림길이 나타나며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직진으로 진행하자 앞서 내려온 Y갈림길의 하산로와 만나고, 선답자의 산행기는 좌측으로 진행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었다(물론 잘못 해석한 것이지만). 결국 왼쪽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마음을 고쳐 먹었지만 백련봉을 빙그르 돌아가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약 이 길이 맞다면 백련봉 정상에서 바로 하산할 수 있도록 진로수정을 해야 되겠다며 잠시 어리석은 생각도 했었다.
<잘못 올랐던 산정봉과 전원주택>
그러나 마루금이라는 증표는 어디에도 없었다. 표지기도 진행방향조차도... 숱하게 갈림길이 나타났지만 8시 15분 산정봉이란 봉우리에 이르고서야 잘못 들어섰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바로 왼쪽에 원곡면 외가천리 저수지가 보이며 능선을 바꿔 탔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와 처음 시도했던 것처럼 두 번째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내려서서 그 앞의 봉우리인 190m봉을 올라서자 표지기가 몇 개 보이며 확실하게 제대로 방향을 잡았음을 알 수 있었다. 삼거리에서 산정봉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30분을 허비했지만, 일부러 산정봉을 찍고 온 것으로 하면 되므로 안타깝다거나 억울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백련봉>
190봉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메달려 있는 왼쪽으로 내려서면(190m봉 오르막 직전에 지름길로도 갈 수 있음) 지나온 백련봉이 올려 다 보였다. 억새가 무성한 공터를 지나면 철망울타리가 나타났다. 철망을 넘어서자 전원주택 단지가 터를 잡고 있었고, 바로 맞은 편에 산정봉이 자리하고 있어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산정봉과 190봉 인근에 갈림길이 많은 이유는 이곳에 거주하는 분들이 산책삼아 나들이하면서 생겼을 지도 모를 일이다.
157m봉을 넘어 완만한 능선을 내려서서 Y갈림길에서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자 8시 52분 2번 군도 절개지 상단부에 이르게 되었다.
도로 건너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폐타이어가 쌓여 있는 120m봉에는 성일플러스 공장이 내려다보였고, 잡초와 잡목으로 뒤덮힌 공터를 지나자 차량 지나가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고속도로에 근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속도로가 없었으면 바로 산줄기로 이어서 갈 수 있었을 텐데 서울방향의 고속도로 따라가자 고속도로에 붙어 지하통로가 있는 지점에서 내려서게 되었다(09:08). 지하통로를 통과하자마자 그 왼쪽으로 올라선 다음 인접한 333번 도로를 넘어서 산길로 들어섰다.
<경부고속도로 - 원래의 마루금은 고속도로 건너 봉우리와 연결하면 된다>
된비알의 등로를 오르자 갑자기 길이 훤하게 열리며 왼쪽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고속도로따라 북쪽으로 진행한 만큼 또 남쪽으로 가야했다. 흑염소 몇 마리가 내 출현에 놀라서 잽싸게 도망쳤다. 이미 야생화되어 있어 주인이 이 놈들을 발견하더라도 생포하는 것은 포기해야 될 것 같았다.
<야생화된 흑염소>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안내표지와 안성분기점 안내판이 보이는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넓다른 임도를 따라 오르면 가족묘지에 이르게 되고 그 위로 등로가 훤하게 열려 있다. 이정표가 있는 부엉바위 갈림길에서 덕암산은 그 왼쪽으로 진행하여야 하지만 부엉바위까지 가보기로 했다. 불과 200m 떨어져 있지만 봉우리에 약간 못미쳐 위치한 커다란 바위가 부엉바위로, 실제 부엉바위 표지석은 엉뚱하게도 봉우리 정상에 설치되어 있다.
<부엉바위봉>
<부엉바위>
9시 40분 봉우리 정상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인근의 주민인 듯한 분이 올라오고 있었다. 쌍령지맥 통틀어 산길에서 처음 만난 분이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내려서며 그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덕암산으로 향했다. 공터가 있는 170봉에서는 "덕암산 0.5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서자마자 바로 우측으로 내려서야 했다. 갈림길은 많지만 대부분 우회길이기 때문에 주능선을 놓칠 염려는 별로 없을 것 같다.
10시 10분 덕암산에 도착했다. 부락산 정상까지 4.1km가 남았다는 안내표지가 설치되어 있었다. 조금 더 진행하자 정자가 보이고 운동시설도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부락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훤하게 드러났다. 점점 사람이 많아지고 있었다. 차라리 등로가 거칠더라도 사람이 없는게 낫지,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많으면 습관적으로 피하게 되었다.
<덕암산>
사람들 대부분이 평탄한 우회길을 이용하고 있어 혼자서 반복되는 오르내리막을 따라가는 것도 괜찮았다. 첫 번째 사거리 안부에는 돌무더기와 불에 탄 흔적이 있는 고목나무가 서 있었고, 두 번째 사거리안부에는 부락산 정상까지 3.6k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세 번째 사거리 안부에는 원균장군 묘소가 0.6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10시 32분 163m봉 쉼터에는 부락산 정상 3.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었다.
163m봉 쉼터에서 돌탑을 지나 304번 도로에 닿는데 동물이동통로를 보수한다고 동남아 일꾼들이 일하고 있었지만 그 왼쪽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내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그 왼쪽에는 흔치휴게소가 위치해 있었다. 수돗가에서 물한잔 마시고 머리를 감았다.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 11시 2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부락산(불악산) 정상에 이르렀다.
<흔치>
지형도에는 "불악산"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이곳 이정표에는 부락산으로 되어 있었다. 부락산정상에서 700m지점까지 편안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되었고, 왼쪽의 국제대학/은혜여고(600m) 방향으로 급하게 틀며 하산해야 했다.
<부락산 내리막>
훤하게 뚫린 길이 오솔길로 바뀌고 11시 17분 은혜여고 진입도로 인근의 2차로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었다. 야트막한 고개이지만 그럭저럭 마루금의 역할은 하고 있었다. 도로 좌측 건너편에 최가다인 건물이 있고 그 오른쪽 숲길에 달려 있는 표지기 두 세개가 마루금임을 확인하고 있었다. 숲길에 바로 인접하여 왼쪽으로는 몇 동의 전원주택과 오른쪽 아래로는 이충레포츠공원이 위치해 있었지만 이내 레포츠공원 진입로에 떨어졌다. 다행히 그 왼쪽으로 돌아 나오자 그 오른쪽으로 숲길이 이어져 있었다. 밭을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가고 있자니 난감한 생각이 들었다. 또 금세 도로에 떨어질텐데, 왜 이렇게 집착해야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은혜여고 가는 길과 마루금>
<이충레포츠공원>
<묘지에서 본 광휘교회>
사거리에 인접한 묘지에서 도로건너 광휘교회가 보였다. 횡단보도를 건너 주공아파트가 있으며 도로 따라 100m정도 가자 충의근린공원이 나오고 주공아파트를 지나 도로 건너편에 반지초등학교가 보였다. 그 맞은 편으로 송탄고교 "청람관"이 있지만, 기쁜교회와 인삼밭 사잇길로 들어가기로 했다. 적절한 선택은 아니라 해도 막연히 선답자를 따라 가는 것보다는 일단 마루금에 근접하게 진행하면서 개척하기로 했다. 인삼밭을 넘어 배밭을 지나자 묘가 하나 있었고, 마루금인 것은 분명해 보였다. 진행방향(서쪽)으로 고철폐품 모아둔 곳과 바로 그 오른쪽에 유치원이 있었다. 만약이 유치원 앞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면 유치원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 최상일 것 같다.
<인삼밭 사잇길>
그러나 유치원은 막혀 있어 진행할 수 없었고(억지로 우회하면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고철더미를 바로 오른쪽에 두고 내려서자 대구뽈테기 식당에 근접하여 공터가 나타났다(12:00). 공터에 파가 심겨져 있는 것도 모르고 한발 밟는 순간 파를 왜 밟느냐는 식당 아주머니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돌아서는데, 그 아주머니가 아주 불쾌하게 한마디 덧붙였다.
“미친거 아냐?”
“뭐라구요?”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켜져 있음에도 아주머리를 쏘아보며 말을 왜 그 따위로 하냐고 소리쳤다.
하긴 내가 미친 모습으로 비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사람이 다닌 적이 없었는데, 미친 놈이 아니고서야 멀쩡한 도로 놔두고서 그 쪽으로 왜 다니겠어.
도로를 건너 앞의 능선이 마루금일 것이라는 짐작이 갔다. 버스 차고지가 있는 도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선 다음 12시 6분 능선위의 전원주택 우측으로 나 있는 임도를 따라 들어가자 아니나 다를까 선답자의 표지기가 달려 있었다.
<90.3m봉 가는 길 - 쌍령의 마지막 시혜>
뚜렷하게 나있는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90.3m봉에 이르렀다. 인근의 주민인 듯한 분이 산책길을 등산복장으로 나타난 내 모습이 이상한지 무엇 때문에 이런 곳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 했다. 도대체 산줄기도 아닌데, 무슨 의미가 있길래 이런 데를 다니냐고 따지듯이 캐묻자 지형도를 보여주며 쌍령지맥을 종주한다고 했지만, 그 또한 설명이 난해해졌다. 그래도 오늘 하루 두 번씩이나 미친 놈 취급 받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겠다.
<장당교와 철길>
북쪽으로 방향을 잘못 잡고 12시 30분 장당중학교를 오른쪽으로 두고 1번 국도로 나와 그 왼쪽으로 따라 나오자 삼성자동차전문학원이 보이고 그 건너편에 광동제약이 위치해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 광동제약 맞은 편으로는 "장당마을"이라고 음각된 커다란 표지석도 보였다. 장당교 밑으로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있고 이어서 골프연습장 우측 도로 따라 들어가자 왼쪽으로 휘어져 진행해야 했다. 비포장도로로 바뀌며 널따란 밭의 왼쪽 바깥경계를 따라가다 그늘진 묘지에서 누워있는 어른께 양해(?)를 구하고 포도주 한잔과 함께 넉넉한 점심식사를 즐겼다(13:00~13:30).
<가을걷이>
포도주 몇잔에 취기가 올랐다. 식사를 마치고 임도따라 진행하자 다시 포장도로가 나타났다. 마치 서봉지맥이평택호에 가까이 다가갈 때의 분위기와 흡사하였다. 용진개발 입간판이 있는 심거리에서 우측으로 "해창농원" 입구 삼거리를 지나 비포장도로 따라 가자 철문이 나왔다. 용진개발 입구 주택도 그렇지만 과거 공장인 듯한 곳은 거의 모두 비어 있었다.
철문 왼쪽 옆을 통과하여 폐축사 건물을 넘어 콘테이너박스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비포장도로 따라 진행하고 있을 때 차량한대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갔다.
<흙먼지 날리는 추억의 비포장도로>
터벅대며 걷고 있노라니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옛날 초등학교 시절 비포장도로를 걷는 기분이었다. 삼거리 포장도로에서 왼쪽 직진방향으로 진행하자 평택-안산간 고속도로 위를 통과하게 되었고 그 육교를 넘어서자 과거 금성출판사가 있는 삼거리가 이르렀다. 그 오른쪽의 원방축 방향으로 이어져 오른쪽의 숲길을 찾아 들어간 후 11번 송전탑에 이어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옆 절개지 위 능선 따라 10번 송전탑을 지나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며 뚫고 나오자 14시 5분, 미니골프장(east hill public golf) 안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코스모스와 높은 가을 하늘>
<east hill public golf>
골프장 연습장이면서 필드에 대한 감을 익히는 시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골프연습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내려오다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방축3리 마을로 진입하게 되었다. 멀리 왼쪽으로 십자가가 보이길래 궁리성당으로 생각하고 왼쪽의 사잇길로 진행했지만 궁리성당은 아니었다(직진하여야 함). 다행히 9번 송전탑도 태평아파트도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길을 놓친 것은 아니기에 아파트를 포인트 삼아 숲길을 따라 들어가자 궁리성당을 지나치며 삼거리에 닿았다. 도로 건너 건물 옆으로 빠져 나오자 2차로 포장도로가 나왔고, KTX 고가철도가 가로 놓여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방축3리>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50m정도 가다가 좌측 농로로 진행하면 진위천 제방 둑에 이르게 되었고, 왼쪽의 제방 둑을 따라 14시 35분 동고 배수장에서 쌍령지맥 종주를 끝낼 수 있었다. 쌍령지맥은 광휘교회까지는 맥이 이어졌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줄기는 진위천에 가기 위해 설정한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원래의 지형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맥종주라는 것이 후대 산악인들이 만든 개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판단도 각자의 몫으로 돌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진위천>
딱히 옷을 갈아 입을 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 고속철도 교가 밑에서 옷을 갈아 입을 생각으로 되돌아 나왔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태평아파트(궁2리 입구)에는 1시간마다 통행하는 94번 버스 하나밖에 없지만, 큰 길(해창5리)에는 평택역으로 가는 버스가 여러대(80, 94, 55, 81, 98) 지났다. 어차피 평택역으로 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해창교 인근 큰 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