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ana Balbo
2002
malbec
-식사준비-
조는 오리고기가 먹고 싶다고했고 나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각자 자가 입이 원하는걸로 준비했읍니다.
오리고기- 달타냥이라는 회사에서 작은 오리 반마리를 로스트해서
진공포장해서 파는데 집에서 오븐에 넣어서 20분 정도 구우면
꽤 훌륭한 오리 로스트가됩니다.
나-냉장고를 뒤져보니 콩나물만 있길래 콩나물 비빔밥으로 결정.
콩나물은 잘 씻은뒤 냄비에 넣고 마늘을 두쪽 찧어서 넣은 다음
아삭할정도에서 불을 끈 다음 빨리 식힌다.
양념장은 간장, 다진파, 다진 풋고추,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만든다음 마른김도 한 장 구워서 넣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냉동실에 있는 잡곡밥 녹히기.
위의 재료를 큰 냉면사발에 모두 넣고 썩서~억 비비면 먹을
준비 끝.
-와인-
색- 아주 깊고 짙은 주홍빛이 감도는 자주색.
향-처음 따랐을때: 알코올 향이 "훅"끼쳤었는데 따라 논지 10분 후에
알콜향은 다 날아가고 cassis, 엷은 흙냄새, 부드러운 마른 들꽃향
아몬드향(?)
맛-드라이 피니쉬,오히려 입안에서 강한 과일향이 느껴지며
풀바디,탄닌은 아주 조금. 깊이가 꽤 느껴짐
열은지 30분이 지나자 선명한 흙냄새, 타바코향이 올라옴.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유연성을 갖춘 커리어우먼 같으며
1시간이 지났을때도 힘을 느낄 수있는게 마치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회사의 큰 언니같다. 가끔 오후가 되면 하이힐을 책상 밑에 살짝 벗어 놓지만 퇴근때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허리 곧게 펴고 걸으며 집에와서도 무릎 튀어나온 츄리닝 보다는 청바지라도 입을려고 노력하는 "그녀"같다.
병 뒤에 적혀있는걸 평역하자면
수산나라는 아줌마는 지난 22년 동안 거의 독보적인 (여자 와인메이커는 아주 드물다) 여자 와인 메이커로 가족그리고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세계여러 와인너리를 위하여 와인을 만들어 왔는데
이 와인은 자기 이름을 걸고 만들 수잇는 와인으로는 최상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네요.
고도 3200피트의 높은 사막의 아그릴로구, 멘도자동에 잇는 빈야드에서 말벡95%+캐비네 샤비뇽5% 블랜딩해서 80%의새프렌치오크통,
20% 는2년된 어메리칸오크통에서 11개월간 숙성시킨다음 출고하는데
아르헨티나 말벡에서 얻을 수있는 "힘" "우아함" "즐거움" 이 고스란히 들어있다는데 그 말이 맞는것같아요.
"맛 있어요!"
ps:시음기 한번 더 쓰고 정모 세번 참석하면 a.o.c 멤버 신청할 수 있나요?
첫댓글 와....글제주가 뛰어나시네요? 저는 언제나 시음기와 정모를 함께 할수있을지..ㅎㅎㅎ
지는 잘 모르는데요?? 누가 아는 사람없남??? 그나저나..와인 내공이.... ㅡ,.ㅡ;;
myowen님 와인 시음후기가 독특하다고 여겨집니다, 표현을 하심에 있어도 상당한 구력을 갖추신 님인걸로 사료되어지는데 잘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