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Korea Interview
유예빈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 행동해야 아름다워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美)는
21세의 대학생에게 돌아갔다. 6월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유예빈양은 건강하면서도 품격 있는 매력,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내며 1위인 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미스코리아는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미인대회로 195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57년 째 이어져 개최되고 있다. 우승자는
미스 유니버스대회에
참가하며, 2012년부터 미스유니버스코리아로 명시되고 있다.
미스코리아는
그 동안 수많은 탤런트와 영화배우를 배출했으며,
우승자는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 한국의 미를 대표하며 사회봉사에도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국내 14개 지역 시도 대표와 해외동포 등 모두 55명이 출전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지역예선부터 총 100일 동안 1차 서류 및
예비심사(40%), 2차
인터뷰 및 노메이크업 체형심사, 본선 무대심사(60%)를
거쳐 진 1명, 선
2명, 미 5명을 선발했다. 유예빈양은 171.3㎝의 키에 52.1㎏, 33-23-36의 몸매. 빼어난
외모로 대구 지역예선대회 때부터 주목 받았다. 결선일 심사위원으로부터 “아름다운 외모, 명석한 두뇌, 착한 마음씨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자 주저없이
“착한 마음씨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에 선발된 직후 The
BRIDGES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유예빈양은 우아함과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축하한다.
수상소감은?
너무 기쁘다. 앞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나태해지지 않고 노력하는 미스코리아가
되겠다.
-미스코리아대회에
나오게 된 계기는?
학교 선생님이 추천했다.
원래 성격이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편인데 성격도 밝게 하고 내 자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
출전하게 됐다.
-연예계
러브콜이 많을 것 같다.
장래희망은 웨딩플래너다. 아직까지는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다. 미스코리아로서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가장
하고 싶은 것?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와 합숙하는 동안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때 찾아 뵙지
못했다. 할머니를 찾아 뵙고 손녀딸이 상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다.
미스코리아가 된 것은 부모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큰 돈 들이지 않도록 예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막창과 돼지 껍데기다.
합숙 기간 동안 먹지 못했다. 가족과 함께 먹으러 가고 싶다.
-특기와 취미는
특기는 요가댄스고 취미는 요리 만들기와 음악감상이다.
-현재
한국의 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여성들의
미모에 대해 관심이 많다. 미모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일단
잘 먹는다. 가리는 것 없이
많이 먹고, 기쁜 마음을 갖는다. 예뻐지려고 성형을 하는 것 만이 답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모두 다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 좋은 행동을 한다면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
여러 해외대회에 출전하게 될 텐데 해외의 미인들과 대결해서 한국의 어떤 것을 보여줄 것인지?
한국의 고전미와 동양의 미를 강조하고 보여주고 싶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당당한 자신감을 갖고 한국의 미를
알리고 싶다.
글
임재호 사진 심승규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
능력과 가능성도 아름다움도 평가기준
미의
기준이 달라졌다. 2013 미스코리아가 발표된 뒤 한국 미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외모 뿐만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춰야 미스코리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미스코리아 후보를 선발할 때 가장 큰 고려대상은 재능과 미래 가능성이었다. 그 동안 가장 중요한 평가 대상 중의
하나였던 키의 기준이 완화된 것은 가장 달라진 특징이다. 미스코리아 유예빈의 키는
171.3cm였지만 올해 후보자들의 평균 키는 170cm이 안됐다고 한다. 과거 참가자는 대학생 등이 많았으나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보자도 다수였다. 대기업 사원, 교사, 탤런트 등 전문직에 종사하며 미를 더욱 돋보이게 가꿔가는 커리어우먼들의
참가가 많았다고 한다.
원문출처: www.thebridgesmagazine.com
출처:해피타이(www.happytha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