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땅값 상승률 ‘2.6%' 전국 2위
교통망 개발·바다 조망권 인기
양양 2.25%·강릉2.20% 올라
올해 상반기 속초시 땅값 상승률이 2.4%대를 웃들며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시·군 중 2위에 올랐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올 상반기(1~6월) 속초시의 지가상승률은 2.637%에 달했다.
이는 수도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8개 지방광역도의 시·군 가운대 경북 군위군(3.28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경북 군위군은 대구공항 이전 개발 부지인 데다 최근 대구광역시 편입 가능성이 가시화돼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속초시가 이 같은 대규모 개발요인과 발전 기·광역시를 순위에 포함하더라도 무려 19위로 오르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가파른 땅값 상승세는 강원도 동해안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같은 시기 속초와 함께 2%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양양군(2.251%) 등 3곳에 달했다.
이어 최근 동해북부선 찰도 종착역이 있는 고성군이 1.952%로 뒤를 이어 상위 4위권을 동해안권
에서 휩쓸었다.
동해안권 토지 강세는 강원도 전체 땅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가변동률 조사 결과, 올 2분기 기준 강원도 지가상승률은 0.79%로 집계됐다.
상승 폭은 직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컸다.
또 지난해 3분기(0.52%)를 시작으로 꾸준히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임성기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장은 "교통망 개발과 지역별 재개발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바다
조망권에 대한 외지인의 투자 수요가 꾸준해 땅값 상승세는 당분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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