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에 대해서 자료를 찾다보니 "연옥 교리"와 통공 교리"가 연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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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위령기도) 및 조문예절
1. 연도(위령기도)의 의미
세상에 살았을때에 지은 죄에 대한 벌(보속)을 다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이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연옥(煉獄)에서 받은 고통은 각자의 죄. 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연도는 이러한 연옥에 있는 영혼(연령)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연도라고 한다. 연옥 영혼(연령)은 자신을 위해 기도할 수 없으므로 영혼들의 보속(죄의 정화)을 위해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연도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추어 곡(哭)을 하듯이 바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오래 전부터 교우들의 입으로 전해져서 연도책 (구연도,舊煉禱)이 발간되었고, 1998년에는 '신연도'(新煉禱)가 발간되어 음률과 기도문이 정착되었다.
* 연옥(煉獄) : 대죄(大罪)를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가지만, 대죄를 모르고서 지은 자 또는 소죄(小罪)를 지은 의인의 영혼은 그 죄를 정화함으로써 천국에 도달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일시적인 정화’를 필요로 하는 상태 및 체류지가 ‘연옥’이다. 따라서 연옥은 지옥과 천국의 중간 상태가 아니라 천국으로 가는 단계에 있는 것이다.
- 죽은 사람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남은 죄를 씻기 위하여 불로써 단련(煉:달굴 연) 받는 곳
-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정죄(淨罪)를 위하여 머무는 곳, 정화(淨化) 과정
- 개신교와 가톨릭 교리의 큰 차이 : 연옥 교리, 통공(通功) 교리
* 연령(煉靈) : 연옥에 있는 영혼들
2. 조문 인원에 따라 연도를 바치는 요령
혼자서 조문할 경우에는 예절에 의하여 조문하고
3인 이하이면 위령기도를 낭독하며 바칠 수 있으며
4인 이상이면 곡으로 함이 원칙이다.
3. 분향소에서 연도를 바치는 요령
1) 정시에 연도를 시작한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저녁10시를 마지막 기도로 한다.
2) 대표자가 분향소 앞에 나가 분향한다(단원들은 모두 서 있는다).
3) 영정을 향해 서서 대표자의 주송에 따라 성호를 긋고 깊이 머리숙여 절을 한다.
4) 대표자가 성수예절을 한다.
성수를 찍으면서 “주님”이라 하고
성수를 영정을 향해 “왼쪽 - 중앙 - 오른쪽”의 순으로 세번 뿌리면서
"(세례명)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이라고 성수기도를 바친다.
5) 대표자는 영정을 향해 성호를 긋고 다시 깊은 절을 한다.
6) 대표자가 상주를 향해 반절을 하며(단원들도 같이 반절) 위로의 말을 건넨다.
7) 대표자가 제자리로 돌아와 앉을 때 단원들도 자리에 앉는다.
8) 위령기도(연도)를 바칠 인원을 "계와 응"으로 나눈다.
9) 대표자의 주송으로 성호경을 시작으로 위령기도를 바친다.
상가의 사정에 따라 유족이 꺼리거나 조문객이 많아 혼잡할 때에는 짧은 연도를 바칠 수도 있으나 일찍 끝낼 목적으로 기도를 줄여 바치거나
세상을 떠난이를 위한 호칭기도를 생략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 성인 호칭 기도시, “성인명”과 “후렴구(예 : ~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를 “계와 응”으로 나누지 말고 함께 한다.
10) 짧은 연도를 바친 경우, 모두 무릎을 꿇고 "주님의 기도"와 “마침 기도”를 바친다.
11) 모두 일어서서 성가를 부르며 성수예절을 한다. 성수예절이 끝날때까지 성가를 부른다.
12) 대표자는 성호경으로 연도를 끝낸다.
13) 모두 상주를 향하여 인사하고 분향소를 나온다.
4. 사도예절(赦禱禮節), 고별기도(告別祈禱)
사도예절은 원래 장례미사 후에 시신을 장지(葬地)로 모셔 가기에 앞서 죽은 이의 죄의 사함을 비는(천국에 들어가기를 청하는) 기도예절이다. 그러나 장례미사를 할 수 없는 경우(대축일과 대림, 사순, 부활절의 주일)에는 사도예절 만으로 장례식을 대신할 수 있다. 이 예식은 사제의 기도, 분향, 성수 뿌림 등으로 진행된다. 사도예절은 영성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신부님이 직접 상가(喪家)를 방문하여 집전할 수도 있으므로 시간의 제약을 덜 받을 수 있다.
* 연옥(煉獄) 교리 : 개신교는 외경 7권(마카베오서 포함) 삭제, 연옥의 존재 부정
“그들은 숨은 일을 모두 드러내시는 주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죽은 자들이 범한 죄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면서 기도를 드렸다 …… 그리고 유다는 각 사람에게서 모금을 하여 … 그것을 속죄의 제사를 위한 비용으로 써 달라고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가 죽은 자들을 위해서 속죄의 제물을 바친 것은 그 죽은 자들이 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마카베오Ⅱ 12,41-45)
“ ~ 성령을 거역해서 말하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마태 12,32)
“ 만일 그 기초 위에 세운 집이 그 불을 견디어 내면 그 집을 지은 사람은 상을 받고 만일 그 집이 불에 타 버리면 그는 낭패를 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신은 불 속에서 살아 나오는 사람같이 구원을 받습니다”(Ⅰ고린토 3,14-15)
* 통공(通功) 교리 : 모든 성인의 통공, 개신교는 모든 성도들의 통공
연옥에 있는 영혼들이 불 속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서 이 지상에 살아 있는 우리는 기도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이것이 곧 “사도신경”에 나오는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라는 우리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천상의 성인에게 지상의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할 수 있다. 또한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을 통해 전달된다. 이처럼 기도나 선행의 대가(功)가 당사자에게만이 아니라, 천국이나 연옥의 다른 이에게도 통하기에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고 한다.
즉, 통공이란 기도와 선행의 대가를 당사자에게 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공동체, 즉 지상 교회, 천상 교회, 연옥 교회 등에 속한 다른 이에게도 주고받을 수 있음을 말한다.
첫댓글 맞아
마지막 성가를 모두 일어 서서 부르는게 좋겠네
성수 예절도 바로 바로 연결이 잘 될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