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출조에 준비된 10여개의 저수지가 바닥이 났습니다. ㅠ
이거 웃기지도 않습니다.
막상 준비된 저수지에 현장에 가보면 낚금 또는 접근성곤란 또는 물이없다..등등 이상한 이유들로 10여개의 저수지가 다 못쓸 저수지 라서 결국에는 인접한 청양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번 우리까페 조행기에서 밝혔지만 스마트폰의 화면은 너무 작아서 도저히 여기저기 자세하게 살펴볼 요량이 없습니다.
간신히 한개 찾아 낸것이 이곳 입니다.
청양군 비봉면에 있는 느랭이못~
본래 이곳은 주변에 정비가 되어있고 별장주택과 철문과 야외식탁등의 시설물이 되어 있어서 누군가 개인이 땅을 사서 별도로 개발을 해 놓은 곳 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는 곳 이었습니다.
그래서 두어번을 와 봤다가 어째 눈치가 쎄~하다 싶으면 그냥 가곤 했던 곳인데..
오늘은 평일이니까 혹시나 하고 드리대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충청투어 245번째는 청양 비봉면의 느랭이 못에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상류에 벤치와 식탁이 나무와 잘 어우러 져 있습니다. 그 오른쪽은 아마 땅 주인 그랬는지..낚시대도 한대 걸쳐 있습니다.
뭔가 덩어리가 있는지 움직임이 포착되었는데..아마 잉어일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둑방의 안내판에는 동네분들이 양어장으로 사용하니까 낚시 하지 말라고 써있긴 합니다.
그리고 저수지옆에 있는 별장의 펜스 담장입니다.
혹시나 해서 눈치보느냐고 한대를 펴 놓고 사람들의 반응을 체크해 봅니다.^^;
아마도 별장주인의 소유인듯한 트럭이 한대 있습니다. 그 옆으로 별장내부 담이 살짝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포인트는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 보입니다.
둑방도 괜찬을 것 같은데.. 수심이 좀 나올것 같아서 패쑤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주인이 보더라도 밥먹자고 식탁좀 사용하는 것을 뭐라 하진 않을 것 같아서 함 사용해 봅니다.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첨에는 보이는 곳에 전을 펼까 했었는데..
여러가지 생각끝에 그 반대쪽에 폈습니다.
수초 경계선 바깥쪽을 주로 펴고
중간에 수초 구멍에 두대 넣어 놨습니다.
실제로 다행히 주인이 왔었는데 비슷한 연배에다가 이해심이 많아서 서로 전번 교환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아마 겨울에 얼음이 얼었나 봐서 얼낚도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인과 통성명을 했으니 그정도 정보야 제공해 주겠지요^^
덕분에 아주 맘편히 주차하고 차 바로 옆에서 편하게 전을 폈습니다^^
다만~
분위기와는 달리 이상하리만치..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요거 달랑 두수 했습니다. 8치 6치~
보기보단 의외로 조과가 좋질않습니다.
어제 만난 땅 주인분의 말로는 주로 떡붕어가 산다고 합니다.
그게 원인인지..ㅉ
암튼 맘 졸인 것에 비하면 새로운 인연도 생기고 그덕에 편하고 하룻밤 낚시를 한 조행이었습니다.
비록 조과는 별거 아니었지만 편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낸 충청투어 245번째 청양 느랭이못 이었습니다.
첫댓글 다행히 서서히 조과가 살아 나시는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운날씨에고생하셨네요
느렝이도 세월을비키진 못했나봅니다
자그마하니 예쁜곳이였는데ㅠ
주변을 사서 개발하신분과 안면을 트고 전번 주고 받았으니 혹시 하시고 싶으면 연락하세요 ㅎ
고생하셔습나다
손맛 축하드리고요
감사합니다~
저수지가 맘에 꼭 들면 쥔한테 팔라고하지...
내가 사줄께...3=3=3=3=3 ㅋㅋㅋ
저수지는 진짜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