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도 푸짐하고 훌륭했지요. 능이버섯전골과 연잎밥, 취나물밥으로 먹었는데 궁남지 다니는동안 비가와서 약간 쌀쌀했던 차에 따끈한 전골국물과 건강식을 먹으니 다들 좋아했어요. 배가 불러서 다 먹지못하는게 아쉬웠지요~~
리조트에 도착해서 각각 숙소에 짐을 풀고 쉬다가 7시 반쯤부터 모이기 시작해서 8시 반에는 모두 한 방에 모였습니다.
식탁에 앉은 주류(?)와 바닥 테이블에 앉은 비주류(?), 편한 대로 앉아서 얘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강미해가 가지고 온 양주와 편의점에서 산 캔맥주와 소주로 분위기가 고조되었지요. TV화면에 유투브를 띄워 간이노래방을 운영한 정주 DJ 덕분에 서영이가 한 곡 멋들어지게 뽑기도 했지요.
다음 날 아침식사는 백제해장국. 다들 생각없다며 안 먹으려다가 너무 맛이 있어서 한 그릇씩 뚝딱 해치웠답니다.
롯데리조트부여는 한옥의 멋을 살려 지은 곳인데 나무기둥과 원형 한옥회랑이 특별하고 지붕도 기와의 멋을 살렸다.
바로 옆에 백제문화단지가 있어서 백제 유적을 재현해놓은 곳이라 가볼만 하고 뒤쪽으로는 골프 CC가 있어서 숙소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시원하고 아름답다.
날씨가 너무나 쾌청하고 공기도 맑아서 9명은 숙소에서 해장국집까지 약 30분 거리를 걸어서 가고 나머지 친구들은 버스를 타고 왔는데 음식점 앞에서 딱 만났다.
다음은 구드레 조각공원.
선착장 가까이에 만들어놓은 조각공원이다.꽤 넓었지만 다 돌지는 못하고 살짝 맛만 보는 정도... 사진찍기에 바빠서 다닐 수가 없다. 반 별로 찍기도 하고 초등학교 동창, 불자끼리, 같은 병원에 근무했던 친구 등등의 인연들을 만들어가며 끼리끼리 찍기도 했다.
벌건 대낮에 이 세 아줌씨들이 뭐하는거요? 아무래도 포토제닉 상은 이 사진이 받아야할 것 같다...ㅎㅎ
첫댓글 딱! 수학여행중인 우리들~
15년전 경주여행중 재밌던 추억소환하며 세월무색하게 한 방에모여 그때,그날처럼 웃어제꼈지? 믿으려나몰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방주인한테 쫓겨났다지? 70세에너자이져들 들.. ㅎㅎ forever ♥️
진짜 우리 친구들과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 가는듯 해요
꺼릴게 하나 없는 순수 했던 그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