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참고자료 |
통영교육청
1. 띄어쓰기의 원리와 원칙
띄어쓰기의 대원칙은 맞춤법 규정 제1장 총칙 제2항에 나 -->와 있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도대체 "단어"란 무엇이냐는 것이다. 먼저 규정에 나와 있는 기본적인 것들을 검토하고 그 밖의 것을 따져 보기로 한다.
단어이지만 붙여 쓰는 것이 의존 형태소인 조사이다.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현행 학교 문법이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는 준종합적 체계의 입장에 서므로 대원칙에 어긋나는 위 조항을 세워 놓은 것이다. 물론 조사는 의존형태소라는 것이 쉽게 인식되는 것이므로 원칙에 어긋난 것이라 하더라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래의 경우는 자립성이 부족한 단어(의존 명사, 접속 부사)로 띄어 쓰는 것이므로 때로 갈등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신 두 켤레 북어 한 쾌 버선 한 죽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이사장 및 이사들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서울, 부산 등지 사과, 배, 감 등등
-->
'및'은 '그밖에 또'라는 뜻을 가진 부사로서, '겸', '내지' 등과 같이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해 주는 말이므로 띄어서 씁니다(관련 규정 제45항). 따라서 'A, B 및 C'라고 할 때뿐만 아니라 'A 및 B'라고 할 때에도 띄어 써야 합니다.
'등(等)'은 우리말 '들, 따위'와 한뜻말로서, 같은 종류의 것이 앞에 열거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등'도 위의 '및'처럼 어느 경우에나 띄어 써야 합니다.
위와 같은 규정은 대원칙으로 볼 때 당연한 것이다. 다만 위 단어들은 앞 단어와의 의존성이 강해 순간적으로 붙이고 싶은 욕망이 이는 단어들이라 특별히 위와 같은 규정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독서 능률에 더 효율적이라는 점 때문이라는 점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문제는 아래와 같은 문법화 과정에 있는 어휘들이다.
ㄱ. 사랑할 것이야.
ㄴ. 사랑할 거야, 사랑한 거야
ㄷ. 사랑할거야, 사랑한거야
위 말에서 '걸'은 '것을'의, '거야'는 '것이야'의 준말이다. 준말도 원칙상 본디말에 따르는 것이므로 의존 명사를 띄어쓰는 규정에 따라 (ㄴ)처럼 띄어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는 주는 과정에서 형태의 고정성이 깨져 섬세한 의미 변화를 보인다는 점이다. 오히려 (ㄱ)이 실제 거의 쓰이지 않고 어색한 것은 그 때문이다. 결국 '-ㄹ거야'가 하나의 어미처럼 바껴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 대중들은 (ㄷ) 표현을 더 많이 쓴다. 그러나 맞춤법의 대원칙은 문법 규칙에 따라 어느 정도 보수성을 띠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ㄴ)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준말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위에서처럼 (ㄱ)이 실제 쓰이지 않고 'ㄹ거야'가 어미처럼 쓰이는 독립성을 인정해 붙여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는 없다. 허용 규정을 인정하는 현행 규정의 취지라면 이런 것이 허용 규정에 들어야 할 것이다. 위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 표현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갈 거냐/갈거냐, 말할 거다/말할거다, 볼 게 있다/볼게 있다.
이밖에 특이한 규정으로 수 표기를 들 수 있다.
제44항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십이억 심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이전에는 십진법에 따라 띄어 쓰던 것을 '만' 단위로 고친 것이다. 이는 우리 나라의 관습이 '만' 을 단위로 계산하므로 그렇게 한 것이다.
문제는 아래와 같은 원칙과 예외를 허용하는 양다리 걸치기 규정이다.
< 허용 규정 모음 >
제43항 (앞 줄임)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두 시 삼십 분 오 초(0) / 두시 삼십분 오초(0)
삼 학년(0) / 삼학년(0)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그 때 그 곳(0)/그때 그곳(0)
좀 더 큰 것(0) / 좀더 큰것(0)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불이 꺼져 간다(0) / 불이 꺼져간다(0)
제48항 (앞 줄임) 다만, 성과 이름,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0) / 남궁 억(0)
제49항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쓸 수 있다.
연세 대학교 문과 대학 국어 국문 학과(원칙)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허용)
'한국 전기 안전 공사'의 띄어쓰기
'한국 전기 안전 공사'는 고유 명사로 볼 수 있습니다.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습니다(관련 규정 제49항). '한국 전기 안전 공사'는 본디 낱말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전체가 하나의 단위 명사이므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같이 붙여 쓸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50항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중거리 탄도 유도탄(0) / 중거리탄도유도탄(0)
이와 같은 규정은 전문 용어일 경우에도 적용(관련 규정 제50항)되어 '배관 설비 공사'는 '배관설비공사'로, '만성 신경성 위염'은 '만성신경성위염'으로 각각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됩니다.
(지은이: 성기지, 한글학회 책임연구원)
43항은 의존 명사에 관한 규정에 대한 예외로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의존 명사는 붙여 쓸 수 있다는 것이다.
46항도 원칙상 모두 띄어 쓰는 것이 옳으나 실제 그렇게 하면 독서 능률이 떨어진다고 보았기 때문에 의미가 긴밀한 것끼리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47항의 보조 용언도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이 독서 능률에 효율적일 수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48항은 일반적으로 성과 이름의 식별이 자연스러우므로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특이한 성(두 자 성)과 같은 경우에는 띄어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므로 허용한 것이다.
49항과 50항은 꽤 문제가 된다. 곧 49항에서는 "단위별"이라는 것이 문제다. 그 단위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아래와 같은 보기를 보자.
(1) 연세대 한국어 사전 편찬실
(2) 연세대 한국어사전 편찬실
(3) 연세대 한국어 사전편찬실
허용 규정에 따른다 하더라도 (2)로 써야할지 (3)으로 써야 할지 갈등이 생기게 된다. 물론 어떻게 띄어쓰느냐에 따라 의미도 차이가 난다. (2)는 한국어사전을 출판하는 곳이 아닌 편찬하는 곳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3)은 사전편찬하는 곳인데 그것이 영어나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곧 (2)는 "한국어사전"을 강조한 것이며 (3)은 "한국어"만을 강조한 것이다.
2. 체언
가. 명사
(1). 성명 이외의 고유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다.
명성 대학교 사범 대학/ 명성대학교 사범대학, 한국 중학교/ 한국중학교
※ 부설, 부속, 직속, 산하 따위는 고유 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상물이 아니 라, 그 대상물의 존재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므로, 원칙적으로 앞뒤의 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학술원 부설 국어 연구소/ 학술원 부설 국어연구소
대통령 직속 국가 안전 보장 회의/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
(2).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쓰고 우리말 성에 붙는 '가, 씨'는 윗말에 붙여 씁니다.
김대성 / 서화담(徐花潭) / 최가 / 이씨 / 이충무공
채영선 씨 / 우장춘 박사 / 이순신 장군 / 백범 김구 선생
김 계장 / 철수 군 / 이 군 / 정 양 / 박 옹
☞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남궁선/남궁 선, 독고탁/독고 탁, 구양수/구양 수, 황보지봉/황보 지봉,
존 케네디, 이토오 히로부미 등
(3) 동식물명의 분류학상의 단위나, 우리말로 된 품종명, 하나의 화학물질의 이름 및 한 음절의 말과 어울려 굳어 버린 것은 붙여 쓴다.
① 사과나무. 감나무. 푸른누룩곰팡이. 이른봄애호랑나비. 강장동물. 가는뿔꼬마새우
② 조선호박. 진주교배. 지나조생.
③ 일산화탄소. 석회질소. 염화나트륨. 아황산소다. 탄산나트륨.
④ 열역학. 열전도. 원운동. 핵반응. 핵무기. 각속도.
(4). 역사적인 서명, 사건명은 붙여 쓸 수 있다. 그러나 뚜렷이 별개 단어로 인식되는 것은 띄어 쓴다.
① 경국대전. 갑오경장, 계림유사, 임진왜란, 훈민정음
② 의암 선생 행장기, 무기여 잘 있거라.
(5). 도(道), 시(市), 읍, 면, 리, 군, 구, 해(海), 도(島), 섬, 만, 양(洋), 주(州), 강(江), 사(社), 가(家), 인(人), 족(族), 계(系), 생(生), 선(船), 항(港), 말․어(語), 가(街), 계(界), 식(式) 등의 말은 우리말 명사와 붙여 쓰나, 외국어와는 띄어 씁니다.
북해 카스피 해 한강
유프라테스 강 남산 후지 산
부산항 앵글로색슨 족 런던 식 프랑스 어
☞ 우리말과 외국어가 어울렸을 때는 띄어 씁니다.
그리스 신화 시베리아 벌판 라틴 문화 살라미스 해전
(6). 우리말과 외국어가 한데 어울려 한 낱말로 된 것이나 이에 준하는 말들은 붙여 씁니다.
금메달 우승컵 밴드부 볼링화
노벨상 페인트칠 이온화
(7). 색상을 나타내는 빛깔 이름은 모두 붙여 쓴다.
(가) 빛
붉은빛 노란빛 파란빛
하늘빛 검은빛
(나) 색
검은색 노란색 흰색 얼굴색
빨간색 파란색
☞ '빛, 색'이 붙어 빛깔을 나타내는 경우라도 그 빛깔이 어떠함을 나타내는 말이 앞에 오면 띄어 씁니다 .
(가) 빛
누르스름한 빛 저 높은 하늘 빛
(나) 색
피보다 더 붉은 색 좀더 파란 색
(8). -상‘은 쓰임에 따라 구별하여 적는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상(相) {접미사} 사물의 모양이나 상태를 뜻하는 뒷가지.
사회상. 생활상. 발전상
상(賞) {명사}
우수상. 응원상. 참가상.
상(像) {접미사} 조각이나 그림의 형체를 나타내는 말.
성모 마리아상. 세종 대왕상. 비너스상.
상(上) {접미사} 그것에 있어서. 그것에 관한.
이론상. 경제상. 일신상. 진보상. 사정상.
교제상 어쩔 수 없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법률상의 문제에 부딪쳤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상(上) {명사} 위. 상부. upside.
도스 상에서 운용되는.
인터넷 상에는 많은 자료들이.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9). -->속, 안, 때, 앞, 전, 후 등이 명사는 다른 명사와 띄어 씁니다.
집 안, 식사 때, 얼마 전, 머리 속, 몸 안, 점심 전, 산 속, 시청 앞, 퇴근 후
☞ 그러나 다음말들은 붙여 씁니다.
숲속, 품속, 품안, 눈앞, 아침때, 점심때, 저녁때, 오정때, 이맘때, 그맘때, 저맘때, 여느때, 보통때, 평소때, 기원전, 기원후, 방과후
1)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2) '속' ; 명사 => 단어 => 앞 뒤 말(단어)과 띄어 씀
(예) 겉과 속이 다르다 / 마음 속 깊이 / 이야기 속으로
3) [문제점 1] 어떤 언어 단위가 복합어(두 단어가 결합하여 한 단어로 된 단어)인가(=>붙여 씀), 그것이 두 개의 단어인가(=>띄어 씀, 위 '1항'의 경우)를 가르기 쉽잖을 때가 있지요.
(1) 복합어 ;'국밥,장국밥/춘추(->나이),산하(->세상)/햇빛,바닷가,바닷속,바닷길 '
=> '바닷가,바닷속,바닷길' 등은 '사이시옷'으로 복합어임을 알 수 있음.
-->1) 지시대명사 '이/그/저'도 하나의 단어이고,
'때'도 보통 명사로 하나의 단어이므로,
"모든 단어는 띄어쓰되 조사만 앞 말에 붙여쓴다."는 규정에 따라
'이 때'로 띄어씀이 원칙입니다.
2) 그런데 '이 때'를 원고지에 쓰다보면 그것의 배열이 너무 떠 보이지요.
그래서, 단음절(1음절) 두 단어는
'이때'처럼 붙여씀을 허용합니다. (이 집=이집, 저 곳=저곳)
3)
(1) '이때/이 때' 다 씁니다.
(2) '이 사람'은 '1음절+2음절' 관계이므로 붙여쓰지 않습니다.
자료 출처 : 옛이야기 사랑방(손주일 교수)
(10) 나절, 가지‘는 다음에 한해서 붙여 쓴다.
반나절, 한나절, 각가지, 갖가지, 가지가지
(11) 조(調), (條)는 체언 뒤에서는 붙여 쓴다.
시비조(調), 봉급조(條)
(12) 붙여 써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불완전명사로 인정된 것은 띄어 쓴다.
① 문명인 간( 문명인들 사이), 이렇든저렇든 간에, 어떻든지 간에,
② 19세기 말, 백팔십이 장.
③ 싸움 중에 불이 났다. 아침 중에 이 일을 해결하여라.
출연 중인 배우 중에서도 가장 잘 웃기는 배우
(13) 단, 11, 12항 중에서 접미사처럼 쓰여, 띄어 쓴다면 말뜻이 다르게 되는 것은 붙여 쓴다.
무심중 은연중, 안중, 연전, 안전, 문밖(城外), 문안(城內)
(14).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씁니다.
한 개/ 차 두 대/ 조기 한 손/ 옷 한 벌/ 열 살/ 신 두 켤레/ 버선 한 죽/ 연필 한 자루/ 북어 한 쾌/ 소 한 마리/ 고기 두 근/ 열 길 물 속/ 풀 한 포기/ 금 서 돈/ 은 넉 냥/ 논 두 마지기/ 물 한 모금/ 집 두 채/ 벼 석 섬/ 두 개소/ 오이 한 거리/ 한 끼/ 나무 두 단/ 섭씨 십 도/ 아침 나절/ 가마니 한 닢/ 한 다발/ 닷 되 서 홉/ 한 바람의 새끼/ 마차 한 바리/ 노끈 두 발/ 열 밤 자고/ 총 한 방 / 옷 한 벌/ 열 살/ 석 새 삼베/ 한 섬 쌀/ 백 석/ 시 한 수/ 술 한 잔/ 백지 한 장/ 사과 반 쪽/ 저고리 한 죽/ 배 한 척/ 오징어 한 축/
순서를 나타내거나, 숫자와 어울리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습 니다.
제일편/제일과/ 제삼장/ 삼학년/ 두시 삼십분 오초/ 일천구백구십칠년/ 팔 월 오일/ 3년/ 칠층/ 55원/ 75마일/ 52그램/ 95미터
기미년 3월 1일.
다만, 수효를 나타내는 ‘개년, 개월, 일(간), 시간 등은 붙여 쓰지 않습니다.
오 년 팔 개월 이십 일 간 체류하였다. 이 개월. 1 개월, 1 시간, 1개년, 1 분간, 1 초간, 1 주간.
숫자에 접미사-여가 붙을 경우에는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를 붙여 쓰지 않는다.
10여 년/ 20여 일/ 100여 미터
17). 등
등(等)'은 여러 사물을 벌이어 나타낸 뒤에 '그와 같은 것들'의 뜻으로 쓰이는 말로서 명사입니다. 이러한 뜻을 가진 '등'은 모든 경우에 있어 띄어 써야 올바른 표기입니다.
'들', '등등'도 '등'과 같은 맥락으로 쓰입니다.
예)
어제는 우리 집에 영희, 철수, 정호 들이 찾아왔다.
사과, 배, 귤, 배추 등등의 농산물은 신선할 때가 좋다.
첩어와 준첩어, 의성어, 의태어 등은 붙여 씁니다.
18).'십만 원'의 띄어쓰기
먼저, '십'과 '만' 사이를 띄어 쓸 것인지 붙여 쓸 것인지 한두 번쯤 망설여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수를 적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글 맞춤법> 제44항에서 '만' 단위로 띄어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보기: 십칠억 이천이백삼십칠만 팔천오백사십). 따라서 '십만'은 붙여 써야 합니다.
그 다음, 단위 명사 '원'은 숫자와 어울려 쓰이는 경우 외에는 띄어 쓰는 것이 옳습니다(관련 규정 제43항). 곧 '천v원, 이만v원, 십만v원, …' 등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다만, 숫자와 어울려 '1,000원, 20,000원, 100,000원, …' 등과 같이 쓰일 때에는 붙여 씁니다.
* '150억 원', '백만 달러'라고 띄어 씁니다.
-->
의존 명사
의존 명사(의미적 독립성은 없으나 다른 단어 뒤에 의존하여 명사적 기능을 담당하므로, 하나의 단어로 다루어짐)는 띄어 씁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고향을 떠난 지 20여 년이 흘렀다.
모르는 체. 학자인 양. 놓칠 뻔. 그럴 리가 없다.
☞ 의존 명사에는 '것, 들, 지, 뿐, 대로, 듯, 만, 만큼, 차, 판, 데, 때문' 등이 있는데, 조사․어미 등과 혼동하기 쉬운 품사입니다. 이러한 '것, 들, 지, 뿐' 등이 관형어 아래 쓰이면 의존 명사, 체언 아래 쓰이면 조사, 서술어 아래 쓰이면 어미로 구분됩니다.
배, 사과, 감, 대추 들이 먹음직스럽다. / 사람들, 여자들 남자들, 우리들
그가 떠난 지 오래다. /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 / 산이 어떻게나 높은지.
그 분을 따를 뿐이다. / 셋뿐이다. 여자들뿐이다.
본 대로, 느낀 대로, 아는 대로, 약속한 대로 / 법대로, 약속대로
얼마 만인가? 사흘 만에 돌아왔다. / 하나만 안다. 놀기만 한다. / 받기는 받는다만 달갑지는 않다.
볼 만큼, 애쓴 만큼 / 우리도 당신네들만큼 일한다.
보고싶던 차에 연락이 왔다. / 격려차 들렀다.
바둑 한 판 두자. / 씨름판에서 우승을 했다.
갈 데가 없다. 달리는 데는 선수다. / 얼굴은 예쁜데 키가 작다. / 저기 있는데.
한 편에서는 옳다 하고 / 한편, 형님 쪽에서는
① 이것, 그것, 저것, 날것, 들것, 별것, 생것, 산것, 탈것(車), 아무것
(눈먼 것, 늙은 것, 마실 것, 먹을 것, 어린 것, 온갖 것 따위는 띄어 쓴다)
② 이이, 그이, 저이, 늙은이, 젊은이, 어린이, 지은이, 못난이, 글쓴이
1) 의존명사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되 가웃. 열 사람 가량. 한 가지. 그 건에 대해서. 우는 것이. 어린이 나름대로. 말할 나위. 나아갈 따름. 제 딴에는. 가는 데가. 내가 옳다는 둥. 배, 사과 들. 꺼지는 듯. 박가, 김가 등. 그럴 리가. 열흘 만에. 먹을 만큼. 어찌 할 바. 공부할 무렵. 적삼 바람. 한 번, 두 번. 훌륭한 분. 쓸 뿐. 나아갈 뿐. 할 수 있다. 학자인 양. 키 큰 이. 어떤 자가. 시집 올 적. 보는 족족. 보이는 쪽. 할 줄 안다. 떠난 지. 네가 할 짓이냐? 놀 즈음. 마침 놀던 차에. 먹을 참이다. 벗은 채. 있는 척. 그럴 턱 있나. 싸우는 통에. 노는 판. 아는 체. 잘 먹는 축. 잘 터이다. 어느 편. 그가 보기 때문에. 잘못한 탓. 될 수 있는 대로. 시비거는 조로. 대구, 부산 등지에
2) 다음의 경우의 의존명사는 윗말과 굳어 버린 것으로 보아 붙여 쓴다.
* 다만, 앞에 꾸미는 말이 오거나, 목적어가 앞에 오는 경우에는 '이'를 앞 에 말과 띄어 쓴다.
훈민정음의 지은이는 세종 대왕이다.
훈민정음을 지은 이는 세종 대왕이다.
늙은이는 기동력이 둔하다.
몹시 늙은 이는 눈도 어둡다.
① 동쪽, 서쪽, 남쪽, 북쪽, 위쪽, 아래쪽, 앞쪽, 뒤쪽, 양쪽, 한쪽, 반대쪽, 오른쪽, 왼쪽, 이쪽, 그쪽, 저쪽, 옆쪽, 겉쪽, 안쪽.
② 이번, 저번, 요번, 먼젓번
("지난 번, 요전 번" 따위는 띄어 쓴다)
③ 이편, 그편, 저편, 오른편, 왼편, 건너편, 맞은편
(상대 편, 자기 편, 우리 편' 따위는 띄어 쓴다)
3) 한편은 부사로 쓰일 때는 붙여 쓰고, 편'이 명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한편, 형님 쪽에서는...)
( 한 편에서는 옳다 하고...)
4) ‘쪽‘과 ‘편‘이 연이어 날 때에는 쪽과 편을 띄어 쓴다.
이쪽 편, 뒤쪽 편, 어느 쪽 편, 어느 편 쪽
5) 즈음‘은 다음에 한하여 붙여 쓴다.
이즈음, 그즈음, 요즈음
6) 체언에 붙는 ‘뿐‘은 접미사이므로 붙여 쓰고, 용언에 붙는 ‘뿐‘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이것뿐이다.
할 뿐만 아니라.
귀찮을 뿐 아니라 밉기조차 하다.(관형어+ 의존명사)
너뿐만 아니라 나도 그렇다( 체언+ 조사)
귀찮을뿐더러 생각도 없다( 어미 ㄹ 뿐더러)
7) 들‘이 접미사일 때는 붙여 쓰고, 어떤 명사를 나열한 뒤에 오면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우리들.
감, 배, 포도 들은 과일이다.
8) 것을의 준말 걸은 의존명사로 보고 띄어 쓴다. 다만, 종결어미로 쓰였을 때는 윗말에 붙여 쓴다.
① 그런 걸로 알아라.
저런 것이라도 다 먹을 걸세.
② 아차! 그렇게 할걸!
모르긴 해도 거기 갈걸.
자꾸 말려도 계속한걸요.
11) 대로'는 명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쓰고 조사로 쓰일 경우는 붙여 쓴다.
먹으면 먹는 대로 살로 간다. 그런 대로 하겠습니다(앞에 관형어 유의)
이대로 하여라. 말씀대로 하겠습니다.(앞에 체언이 오는 것에 유의)
{명} 무엇에 따름을 나타내는 말.
{조} 와 같이.
명사로 쓰일 때는 띄어 씁니다.
"먹으면 먹는 대로 살로 간다."
반면, '대로'가 조사로 쓰일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이대로 하여라."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럼,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의 띄어쓰기는?
'말씀하신 대로'의 경우는 띄어 씁니다.
※ 전후의 문장 성분을 보고 판별하라.
우리가 갇힌 지 얼마나 되었을까? ( 문장상 주어 역할 . 대체로 이/가를 붙여 본다)
우리가 얼마나 갇혀 있었는지 모르겠다.(어미. 대개 주격이 되지 못함)
그렇게 서둘렀는 데도 불구하고 늦었다.( 의존명사)
그렇게 서둘렀는데 그만 늦고 말았다. (설명형 어미)
내가 그곳에 가 본 바가 없다.(의존명사)
내가 그곳에 가 본바 사실 그대로였다.(어미)
이제 그를 만날 수 없게 되었다.
그를 만날수록 깊이 빠져 들어 갔다.
12) 의존 명사 '데', '바', '뿐', '수', '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는 의존 명사 '데, 바, 뿐, 수, 지' 들은 모두 띄어 써야 합니다(관련 규정 제42항). 그러나 이들이 문장 안에서 언제나 의존 명사로만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의 예문들을 보겠습니다.
(1) ㄱ. 그렇게 서둘렀는 데도 불구하고 늦었다.
(1) ㄴ. 그렇게 서둘렀는데 그만 늦고 말았다.
(2) ㄱ. 나는 그곳에 가 본 바가 없다.
(2) ㄴ. 내가 그곳에 가 본바 사실 그대로였다.
(3) ㄱ. 귀찮을 뿐 아니라 밉기조차 하다.
(3) ㄴ. 귀찮을뿐더러 밉기조차 하다.
(4) ㄱ. 이제 그를 만날 수 없게 되었다.
(4) ㄴ. 그를 만날수록 깊이 빠져 들어 갔다.
(5) ㄱ. 우리가 갇힌 지 얼마나 되었을까?
(5) ㄴ. 우리가 얼마나 갇혀 있었는지 모르겠다.
(1)~(5)의 ㄱ은 의존 명사로서 모두 띄어 쓰지만, ㄴ의 '데, 바, 뿐, 수, 지' 들은 앞말에 붙여 써야 합니다. 이들은 제 홀로는 뜻을 갖지 않는 어미들로서, 본디 형태는 각각 '-ㄴ데/-(은)는데, -ㄴ바, -ㄹ뿐더러, -ㄹ수록, -ㄴ지/-(은)는지' 들이다. 특히, (1), (2)에서 보인 ㄱ과 ㄴ의 구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13) '한번'의 띄어쓰기
'번'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 쓰인 경우에는 '한v 번, 두v 번, 세v번, …' 등과 같이 띄어서 써야 합니다(관련 규정 제42항). 그러나 '한번'이 어찌씨(부사)로서 하나의 낱말 단위로 쓰일 때에는 붙여 써야 합니다.
가령
"한번 속아 본 사람은 남을 쉽게 믿지 못한다.",
"어렵더라도 한번 해 보자."
등에서의 '한번'은 '일단'의 뜻으로 쓰인 어찌씨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한'과 '본'을 띄어 쓰면 안됩니다.
그러나, 어떤 문장 안에서 '한번 해 보자'가 '일단 시도해 보자'의 뜻이 아니고, '두 번 해 본다', '세 번 해 본다'와 같이 '두 번, 세 번, …' 등으로 바꾸어서 뜻이 통할 경우, '번'은 띄어 써야 함은 물론입니다.
맞춤법 제2항 ;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맞춤법 제41항 ;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요약)=> 모든 단어는 띄어 쓰되 단 조사(토씨)만 앞말에 붙여 쓴다.
(참고) ; 아래 9품사(학교문법)를 다 단어로 생각하면 됩니다.
명사,대명사,수사/동사,형용사/조사(토씨)/관형사,부사/감탄사
둘 이상의 낱말이 결합하여 한 낱말처럼 익은 것은 붙여 쓴다.
곧이곧대로
난데없이
남의집살이
뜬구름
보나마나
보다못해
보잘것없다
붉으락푸르락
알은체하다
어느새
어안이벙벙하다
어쩌고저쩌고
얽히고설키다
여기저기
여봐란듯이
오나가나
오다가다
어러나저러나
이러니저러니
이러쿵저러쿵
자나깨나
주거니받거니
주고받다
쥐즉은듯하다
터무니없다
23. 전문용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만성골수성백혈병
모음 조화/모음조화
긴급 재정 처분/긴급재정처분
손해 배상 청구/손해배상청구
해양성 기후/해양성기후
두 팔 들어 가슴 벌리기/두팔들어가슴벌리기
☞ 다만, 명사가 관형어(=용언의 관형사형)의 수식을 받거나 두 개 이상의 체언이 접속 조사로 연결되는 구조일 때에는 붙여 쓰지 않습니다.
간단한 도면 그리기
쓸모 있는 주머니 만들기
아름다운 노래 부르기
☞ 역사적인 서명, 사건명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합니다.
경국 대전 동국 여지 승람 어부 사시사
그러나 뚜렷이 별개 단어로 인식되는 것은 띄어 씁니다.
의암 선생 방랑기 무기여 잘 있거라
24. 구령
모든 구령은 붙여 씁니다.
열중쉬어 앞으로가 옆에총
편히쉬어 뒤로돌아가
우로가 좌로가
25). 관형사
체언 앞에 오는 관형사는 띄어 쓴다.
각 지역. 갖은 고생. 고 방정환 선생. 그 선생님. 근 보름 동안. 금 23일에.
① 관형사 '몇'은 수의 개념인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쓰일 때 붙여 씁니다.
몇몇 사람 몇십 개 몇백 년 몇천 마리 몇십만 냥 몇억
② 관형사 '이, 그, 저, 아무'는 다음 말에 한하여 붙여 씁니다.
이것 그것 저것 아무것 이곳
이놈 그놈 저놈
이번 그번 저번 이이 그이
저이 이즈음 그즈음 저즈음
이쪽 저쪽 그쪽 이편 저편
그편 그간 그새 아무짝
(참고)
이때 ---
(붙) 이때껏.(하나의 부사)
(띄) 이 때까지.('이'는 관형사)
(띄) 이 때까지만 해도 / 이 때에 / 이 때문에 / 이 때부터
그쪽 ---
(붙) 그 방향일 경우에는 '그쪽'이라고 붙여 씀.
(띄) 그 페이지일 경우에는 '그 쪽'이라고 띄어 씀.
'아무 곳'은 띄어 씀.
③'새 천년'의 '새'가 관형사이므로 '새+천년'으로 띄어 써야 맞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붙여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new millennium'의 번역어를 한 단어로 보고 싶어서일까요?
<참고>
(붙) 새사람, 새살림, 새아기(시집온 며느리), 새색시(각시), 새아빠, 새언니, 새엄마, 새출발
(띄) 새 삶, 새 소식, 새 시대, 새 인물, 새 질서
위에 예를 들은 낱말에서 붙여 쓰는 경우는 '새'가 접두사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띄어 쓰는 경우는 '새'가 관형사'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각각 낱말의 뜻과 쓰임새로 판단해야겠지요.
④ 새 {관형사}
새로운. 낡지 않은.
[새 바지에 똥 싼다. - 미운 짓만 골라 한다는 말.]
[새 술은 새 부대에. - 새로운 내용은 새로운 형식에 담아야 한다는 말.]
새- {접두사} 새로운 것임을 나태내는 접두어.
[새색시. 새신랑. 새아기.]
⑤ 체언 앞에 오는 관형사는 띄어 쓴다.
갖은 고생
고 안중근 의사
근 두 달 동안
대 올림픽 행사
딴 마을
몹쓸 사람
여러 사람
요 근처
요만 고생쯤이야
조 아이
첫 졸업생
한두 사람
26. 번째
'번째'는 순서를 나타내기도 하고, 횟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두번째 사람. 첫번째 사람.(순서) --- 이런 경우 붙여 씀.
턱걸이 열 번째 하다.(횟수) --- 이런 경우 띄어 씀.
'번째'가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는 붙여 쓰고,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한글 맞춤법에 있는 10개 항목의 띄어쓰기 규정만 가지고는 복잡하고 미묘한 언어 표현의 띄어쓰기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띄어쓰기에 관한 좀더 세부적인 규정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그런 보충 규정이 없습니다. 여기에 제시하는 띄어쓰기는 오래 전에 문교부에서 나온 '한글 전용 편람'의 띄어쓰기 세칙 일부와 그 동안 관행으로 굳어진 용례들에 의거하여 올린 것입니다.
27. 용언 -->
명사나 명사의 성질을 가진 말에 '없다'가 붙어 이루어진 말 중 다음 것은 붙여 씁니다.
거침없다 꾸밈없다 끊임없다 끝없다
난데없다 덧없다 맥없다 밑도끝도없다
버릇없다 빠짐없다 상없다 속절없다
수없다 시름없다 쓸데없다 수없다
시름없다 쓸데없다 아낌없다 엉터리없다
여지없다 종작없다 지각없다 짝없다
철없다 틀림없다 한없다
* 위와 같은 형용사에서 전성한 부사도 붙여 씁니다.
거침없이 꾸임없이 끊임없이 끝없이
난데없이 덧없이 맥없이 밑도끝도없이
버릇없이 빠짐없이 상없이 속절없이
수없이 시름없이 쓸데없이 아낌없이
엉터리없이 여지없이 종작없이 지각없이
짝없이 철없이 틀림없이 한없이
* 그러나 그 앞에 명사를 꾸미는 알이 올 경우에는 붙여 쓰지 않습니다.
아무런 거침 없이 진격했다.
나무 꾸밈 없는 순진한 태도
더 생각할 여지 없는 상황이다.
한 치의 틀림 없는 설계
28. 같은
명사 다음에 '같은'이 오면 붙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은 형용사로서 다음의 뜻을 갖습니다.
같다 {형} 1. 한 모양이다. 2. 다르지 않다. 3. 변함이 없다.
따라서 명사 다음에 오는 '같은'은 띄어 써야 합니다.
"그림 같은 집을 짓다." (O)
"그림같은 집을 짓다." (X)
29. 깊은
깊다'는 '뜻깊다'만 붙여 쓰고 그 이외에는 모두 띄어 씁니다.
뜻깊은 날
물속 깊이 가라앉다 -->
30. -있다
명사에 '있다'가 붙어 이루어진 말 중 다음 것은 붙여 쓴다.
맛있다 멋있다 재미있다 흥미있다
* 그러나 그 앞에 명사를 수식하는 관형어가 올 경우에는 붙여 쓰지 않는다.
떫은 맛 있는 풋과일 돈 버는 재미 있는 사업
서구적인 멋 있는 옷
31. -좋다
명사에 '좋다/좋은'이 붙어서 한 문법적 구실을 나타내는 말로 다음의 경우 붙여 쓰고 그 이외에는 모두 띄어 씁니다.
기분좋다 맛좋다 사이좋다
재미좋다 재수좋다 허울좋다
기분좋은 맛좋은 사이좋은
재미좋은 재수좋은 허울좋은
32. -지다
명사에 직접 붙어 용언을 만드는 '지다'와 어미 '아, 어, 워' 등에 붙어 피동을 나타내는 '지다'는 앞말에 붙여 쓴다.
값지다 그늘지다 기르지다 달라지다
더워지다
등지다
숨지다 아름다워지다 어려지다 없어지다
오므라지다
이루어지다
젊어지다
점잖아지다
좋아지다 지워지다 흥겨워지다
* 피동의 뜻이 아닌 '지다'는 체언 뒤에 오더라도 붙여 쓰지 않는다.
짐 지는 지게 해 지는 서쪽
해 진 뒤에('해 진'을 붙여 쓰면 옷이 '헤어진'의 준말이 됨)
* 피동의 뜻이 아닐더라도 한 덩어리로 익은 말은 붙여 쓴다.
짊어지다 책임지다
명사에 직접 '나다, 들이다, 삼다. 짓다'가 붙은 다음의 말들은 앞말에 붙여 쓴다.
(1) 나다
결딴나다 결론나다 사고나다
소문나다 이름나다 일나다
재미나다 탐나다 탈나다
혼나다 혼쭐나다
(2) 들이다
공들이다 길들이다 깃들이다
맛들이다 힘들이다
(3) 삼다
아들삼다 며느리삼다 벗삼다
(4) 짓다
결정짓다 관련짓다
33. 조동사 '가다'가 붙는 복합어에서 '가다' 대신 '다니다'가 붙을 경우에는 붙여 쓴다.
걸어가다 걸어다니다 굴러가다 굴러다니다
기어가다 기어다니다
끌려가다 끌려다니다 날아가다 날아다니다
돌아가다 돌아다니다 따라가다 따라다니다
떠가다
떠다니다 뛰어가다 띄어다니다 몰려가다
몰려다니다
밀려가다 밀려다니다 지나가다 지나다니다
쫓겨가다 쫓겨다니다 쫓아가다 쫓아다니다
찾아가다 찾아다니다
34. 부사
두 개의 부사가 겹쳐진 것 가운데 다음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곧바로
더욱더
똑같이
제아무리
곧잘
더한층
또다시
좀더
☞ 다음 말들은 부사로 간주하여 붙여 씁니다.
그런고로 보다못해 이를테면 하루바삐
그런대로 아니나다를까
적지않이 한시바삐 다름아니라
오래간만에 제멋대로 덮어놓고
왜냐하면 하루빨리
☞ --> 띄어쓰기 [부사인 '못, 안'과 함께 쓰이는 '하다, 되다']
부사인 '못, 안'과 함께 쓰이는 '하다, 되다'는 다음과 같이 쓰입니다.
☞ '못하다'는 다음 경우에 붙여 쓰고, 그 이외에는 띄어 씁니다.
먹지 못하다. 공부를 못하다.(성적이 나쁘다.)
☞ '못되다'는 버릇없이 자라서 되어 먹지 못한 경우에만 붙여 쓰고 나머지는 띄어 씁니다.
못된 자식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
☞ '안 하다'는 모두 띄어 써야 합니다.
일을 안 한다. 그 일은 안 해도 된다.
☞ '안된다'는 섭섭하거나 가엾고 애석한 느낌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만 붙여 쓰고 나머지는 띄어 씁니다.
그것 참 안되었구나.(붙)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띄)
35. -->문장 부호를 하나의 조사로 보시면
문장 부호 다음의 띄어쓰기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41항에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라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낱말과 낱말 사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바둑아!바둑아!" (X)
"바둑아! 바둑아!" (O)
"과연 내가 그랬던가? " (X)
"과연 내가 그랬던가?" (O)
* '조사'의 띄어쓰기 요령을 참고하세요.
☞ -->붙여 써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의존 명사로 인정되는 것은 띄어 씁니다.
문명인 간(문명인들 사이), 어떻든지 간에, 이렇든 저렇든 간에, 18세기 말
☞ 그러나 중, 전(前), 박(外), 안(內) 등이 접미사처럼 쓰여, 띄어 쓸 때 말뜻이 다르게 되는 것은 붙여 씁니다.
무심중, 안중, 부지불식중, 은연중, 병중, 안전(眼前), 문밖(城外), 문안(城內)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결합하여 된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습니다.
학자인 양한다 / 학자인양한다 모르는 체한다 / 모르는체한다
올 듯싶다 / 올듯싶다 놓칠 뻔하였다 / 놓칠뻔하였다
먼저 보조 용언이란 낱말의 뜻부터 알아볼까요.
36. 보조 용언
보조적으로 쓰이는 용언. 다른 용언에 부가되어 부속적인 의미를 첨가하는 데 쓰이는 용언을 말하며, 실질적 의미를 가지고 쓰이는 실질 용언에 대해 형식 용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보조적으로 쓰인 동사를 보조 동사, 보조적으로 쓰인 형용사를 보조 형용사라고 한다. 보조 용언은 선행어의 한정을 받아서 쓰일 때는 통사론적 구성으로도 한 단어와 같은 기능을 나타내며 의미도 부수적인 특수한 것으로 국한되지만, 이와 동일한 형태가 독립된 용언으로 쓰일 때는 독자적인 본래의 의미를 지닌다.▣
다음은 보조 용언에 대한 한글 맞춤법 규정입니다.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불이 꺼져 간다(0) / 불이 꺼져간다(0)
맞춤법 규정에는 없지만 다음의 띄어쓰기 관행을 참고하세요.
☞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불이 꺼져 간다 / 불이 꺼져간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비가 올 듯하다 /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 그 일은 할만하다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 '-아/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되어 간다 / 되어간다 알아 가지고 간다 /알아가지고 간다
이겨 냈다 / 이겨냈다 적어 놓다 / 적어놓다
떠들어 댄다 / 떠들어댄다 알아 둔다 / 알아둔다
써 본다 / 써본다 견뎌 오다 / 견뎌오다
그러나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형식에서는 뒤의 단어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붙여 쓰지 않습니다.
사과를 깍아드린다 / 사과를 깍아서 드린다
고기를 잡아본다 / 고기를 잡아서 본다
☞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결합하여 된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습니다.
학자인 양한다 / 학자인양한다 모르는 체한다 / 모르는체한다
올 듯싶다 / 올듯싶다 놓칠 뻔하였다 / 놓칠뻔하였다
☞ 보조 용언이 거듭되는 경우는 앞의 보조 용언만을 붙여 쓸 수 있습니다.
기억해 둘 만하다 / 기억해둘 만하다
읽어 볼 만하다 / 읽어볼 만하다
도와 줄 법하다 / 도와줄 법하다
(6) '알 만하다'의 띄어쓰기
우리말에서 '듯하다, 만하다, 법하다, 성싶다, 척하다' 들은 기원을 따져 보면 의존 명사 '듯, 만, 법, 성, 척' 들에 '하다, 싶다' 들이 붙은 것으로 이해되므로 이들을 모두 보조 용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만v하다'와 같이 '만'과 '하다'를 뗄 수는 없다. 이 말은 '알v만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관련 규정 제47항).
다만,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규정에는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알만하다'로 써도 맞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허용 규정으로 인하여 혼란을 겪는 일이 많은데, 글쓴이의 생각에는 되도록 원칙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혼란을 줄이는 길이며, 허용 규정을 따를 때에는 일관성을 지키어 같은 글 안에서는 통일되게 적어야 할 것입니다.
보조 동사 '내다'가 한 음절의 말에 붙어 굳어진 것은 붙여 씁니다.
퍼내다
빼내다
떠내다
펴내다
써내다
짜내다
파내다
쳐내다
캐내다
3. 문장 부호 사용법
1. 쉼표( , ) :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1) 같은 자격의 어구(단어, 구, 절)가 연결될 때에 쓴다.
밥, 옷, 집은 살림살이의 삼요소이다.
마음씨도 고운, 얼굴도 예쁜 그 학생이 내 동생이다.
다만 1. 열거되는 말이라도, 연결어미나 조사로 결속되었을 때에는 쉼표를 쓰지 않는다.
종이와 붓과 먹과 벼루는 문방사우다. (종이, 붓, 먹, 벼루는 문방사우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쉼표를 쓴다.
늙은이와 젊은이, 남자와 여자 할 것 없이 소리내어 다 웃었다.
(3) 바로 그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그는 매우, 단 음식을 좋아한다.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흰 눈이 내리니, 경치가 아름답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다만 2. 여러 용언이 잇달아 한 체언 아래에, 같은 자리에 쓰일 때에는 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뛰고 떠들었다.
가을 하늘이 맑고 넓고 높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승희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6) 제시어 다음에 친다.
빵, 빵만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7) 도치된 문장에 쓸 수 있다.
다시보자, 한강수야.
어서 오너라, 춘자야.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에 쓴다.
아, 이게 누구냐!
참, 세월도 빠르구나!
(9) 문두에 나오는 접속부사, 연결을 나타내는 부사어 다음에 쓴다.
첫째, 몸이 튼튼해야 한다.
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있어야지.
아편은 해롭다. 그뿐만 아니라, 나라도 좀먹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10) 주어절 앞에 있는 부사어는 흔히 잘라 뗀다.
그가 떠날 적에, 학생들이 정거장에 모였었다.
정말, 그는 벌써 그 일은 단념하고 말았다.
(11) 문장 중간에 끼어 넣은 구절 앞뒤에 친다.
나는, 터놓고 말하면, 근본부터 반대다.
(12) 같은 성질의 주어가 잇달아 오면, 첫 주어 다음에 쉼표를 친다.
그는, 영호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13)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그 한 부분을 줄일 경우에 쓴다.
형은 딸기를, 나는 복숭아를 좋아한다.
그는 극장으로, 나는 집으로 간다.
(14)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쓴다.
영수와 순이는 울면서, 떠나는 친구를 배웅했다.
(15) 숫자의 나열이나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 자릿점을 표시할 때 쓴다.
1, 2, 3, 4
5, 6세기 6, 7개
14,314
2) 마침표( . ) : 문장이 끝남을 표시한다.
(1) 서술, 명령, 청유 등으로 끝나는 문장 끝에 친다.
아내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학문을 위해 네 양심을 지켜라.
실내에서 좀 조용히 합시다.
다만 1. 짧은 글월이 여러 개 겹쳐 있을 때에는 마지막 이외의 글월 끝에는 마침표 대신 쉼표를 친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2) 약자 뒤에 친다.
Mr. No. 2000. 04. 19.
(3) 표시 문자 다음에 쓴다.
1. 고유명사
가. 인명
(4) 표제어에는 쓰지 않는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레마르크 지음)
3) 가운뎃점(․) : 열거된 여러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1)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3․1절 4․19 6․25 사변
(2)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교수․학습 방법 연구
가운뎃점 양쪽은 띄어쓰기를 한다. 다만 한 글자로 된 말은 붙여 쓰는 것이 어울린다.
사과․배․봉숭아는 과일이다.
시․도 교육청에서는...
4)쌍점 : 긴 휴식을 표시한다.
1. 저자명 다음에 그 저서를 들 때에 쓴다.
주시경 : 조선어 문법
2. 내포되는 종류를 들 때에 쓴다.
표의문자 : 중국 글자, 이집트 글자
사방 : 동, 서, 남, 북
3. 작은 표제로 내세운 술어를 간단히 설명할 때에 쓴다.
마침표 : 문장이 끝남을 표시함.
4. 비율이나 시와 분, 장과 절을 구별하여 표시할 때에 쓴다.
17 : 77 2 : 2 오전 11 : 30
5. 숫자와 함께 쓰여, 시와 분 장과 절 따위를 구분한다.
요한 3: 16
* 쌍점의 앞뒤는 띄어 쓴다.
5) 물음표(?)
(1) 직접으로 질문할 때에 쓴다.
네, 어디로 갈 테냐?
(2) 반어나 수사의문, 또는 가벼운 감탄을 나타낼 때에 쓴다.
그것이 어찌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가 왜 안 그렇겠습니까?
아! 그 꽃이 얼마나 아름다우냐?
(3) 특정한 어귀,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따위를 나타낼 때, 그리고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 괄호 안에 넣어 쓴다.
그 참 신사적( ? )이다.
모종 중대 성명( ? )
(4) 한 문장에 몇 개의 물음이 겹쳤을때에는 마지막 한 개에만 쓴다. 다만, 그 물음이 각각 독립하여 다르면 물음마다 쓴다.
이것이 좋으냐 나쁘냐?
약이란 무엇일까? 연약함에서 생긴 일체의 것일까?
* 약한 물음에는 온점을 쓴다.
6) 느낌표( ! )
(1)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와 종결 어미의 감탄형 밑에 친다.
아! 달이 떠오른다.
벌써 봄이 왔구나!
(2)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의 글에서 쓴다.
빨리 이리 와!
저리로 가자!
(3) 느낌의 뜻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부를 때에 쓴다.
창수! 참 고맙다.
(4)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를 나타내는 글의 끝에 쓴다.
이게 누구요!
이게 무슨 소리요!
*다만 감탄의 정도가 약한 것은 온점을 쓴다.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7). 줄표-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함을 나타낸다.
(1) 글 중간에 어구를 넣을 때, 그 앞뒤에 쓴다.
그가 다섯 살 적에- 이런 일은 천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시를 지었다.
명령에 있어서의 불확실- 단호하지 못한-은 복종에 있어서의 불확실을 낳는다.
(2). 먼저 말한 것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에 쓴다.
어머니께 말했다가-아니, 말씀드렸다가-꾸중만 들었다.
(3) 문장 가운데서 갑자기 다른 말로 바꿀 때에 쓴다.
오늘은 8월 15일- 우리 민족이 해방된 날이다.
(4) 먼저 말한 것을 풀이할 때에 쓴다.
이것이 도둑놈의지팡이-풀 이름-라는 것이오.
8) 큰 따옴표(“ ꡓ)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표시한다.
(1) 글 가운데 직접 대화를 보이기 위해 쓴다.
“네 솜씨가 굉장하다면서?ꡓ
(2) 직접 인용한 말에서 쓴다.
우리 아기가 어제 처음“맘마ꡓ라고 하였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ꡓ라고 했다.
(3) 일부러 적어 보이는 사투리에 쓴다.
영호는 잠을 깨자마자 “할메야ꡓ를 불렀다.
(4) 온점과 반점은 항상 큰 따옴표 속에 둔다.
“나도 소용된다면,ꡓ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도 가야지.ꡓ
9) 작은 따옴표(‘ ꡑ)
1. 다른 말을 따다가 쓸 경우, 그 안에 또 다른 따온 말이 있을 때에 그 따온 말의 앞뒤에 잘라서 쓴다.
“그는 ‘아! 좋다ꡑ고 했다.ꡓ
2. 논문 제목, 신문 등의 기사 제목에 친다.
필자의 논문 ‘헤걸의 정신 현상학에 관한 고찰ꡑ을 참조
다만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거나 특별히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사람-고장- 기관 등의 이름에 칠 수도 있다.
그 마을을 ‘수월리ꡑ라고 불렀다.
붙임표
1. 접사나 복합어임을 보일 때에 친다.
남-북 적십자 회담
자기-증명
2. 문장의 한 성분이 동등한 두 개 이상의 단위로 구성되었을 때, 그 사이에 쓴다.
경험-분석적인 모든 과학의 결과이다.
줄임표(…)
글의 끝에 쓰고 문장 끝에 마침표를 친다.
낙화암, 낙화암 왜 말이 없느냐….
“어디 나하고 너하고 한 번…ꡓ하고 쥔 영감이 나선다.
말없음표(……) 대화가 없을 때
“바른 대로 말하여라.ꡓ
“……ꡓ
묶음표( )
다른 글과 구분하고자 하는 글의 앞뒤에 쓴다.
다만, 한자와 구미어는 한 포인트 낮추어 심게 한다.
1. 손톱 묶음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는 데에 쓴다.
임어당(1895-)은 중국의 현대 문학가이다.
2. 꺾쇠 묶음[ ]
손톱 묶음 ( )안에 쓴다.
모택동(毛澤東[마오 쩨 둥] : 1893-1979)은, 이윽고 대장정을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