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침에 일어나니 감기기운에 몸도 좀 무겁게 느껴지네요..</P>
<P>오늘은 3일연휴라 친정갈려고 준비중에 천천히 움직이며,,,잠시 후기 올려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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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은 글도 잘 못 읽어보고 해서인지 감각이 너무 둔한 느낌이 많이 들면서,,,다시 내적불행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이 꿈들거림을 많이 느낌니다...당연 육아는 저위주로 흘러갔겟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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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던중 어제 대구 여성광장에서의 단감자님 강연은 제 마음을 심기일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네요</P>
<P>작년에 대구 정모에서 들었을때는 살짝 이해가 되는 것 같았는데</P>
<P>요즘 까페 올라온 글들에서는 이해가 왔다리 갔다리 그랬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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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제 강연 주제는 " 자율성과 상호존중의 균형" 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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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감자님이 미리 도착하셔서 시내에서 저의 대구멤버들4명은 미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어서 참 좋았고,,,단감자님께 감사드려요</P>
<P>일부러 시간 내 주시고,,또 맛난 저녁도 사주셨는데요..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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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동안 제 바쁜 일정에 아이의 감정을 전혀 읽어주지 못하고 아이의 자율성을 제가 억압하고 있었음이 절실히 느껴졌습니다..강연 내내..</P>
<P>그리고 아이의 자율성을 많이 올려주어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하게 되었고...</P>
<P>또한 상호존중 부분도 저는 제 기분에 따라 좀 들쭉날쭉했었네요...그러면서 아이에게 제 맘이 바빠 충분한 친밀감도 전해주지 못한채 몇달을 보냈습니다...그랬더니 아이가 부쩍 짜증도 부리고 약간의 폭력성도 제게 보이면서 행동이 좀 안정되지 않았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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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제 강연후 집에 와서 그런 부분들을 받아주었더니...아이 태도가 달라지는 겁니다</P>
<P>아이는 엄마에게 친밀감 따뜻한 사랑을 원했던거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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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제 낮에 이야기 나누고 저녁강연에서 자율성과 상호존중에 관해 두번째 들으니 이제 좀 감이 잡힐것도 같습니다</P>
<P>그러나 항상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더군요...조금만 게을리하니 망가지는 제자신을 보게 되어서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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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담번에는 꼭 분노에 대한 워크샵을 듣고싶네요....</P>
<P>분노조절이 육아에는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거 같아요</P>
<P>순간적인 화가 아이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를 주는데...우린 어른이니까 그 상처의 크기를 잘 모르는거 같더라구요</P>
<P>우리아이도 요즘 제게 'bad mum" 이라며 그러더군요...더이상 감정표현할 단어를 못찾아서 이정도란 생각을 해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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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육아에 대한 배움을 항상 게을리 하지 않아야 나와 같은 내적불행을 가진 아이가 아닌 진정한 균형잡힌 아이로 클 수 있을거 같네요</P>
<P>나의 단점을 닮지 않은 아이...내적불행을 많이 가지지 않은 아이...그게 저의 바램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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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감자님 담에 우리 대구 엄마들의 육아를 위해 분노(화)에 대한 강연을 꼭 부탁드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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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으로 좋은 강연이어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게 되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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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풍경님의 귀한 느낌이 전해지네요..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부지런하셔요 사람풍경님~^^ 저는 동계올림픽 계주 결승전이 끝나고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이제 들어왔네요..사람풍경님과 같이 공감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거 같아요. 대구에서 얼른 멤버가 갖춰져서 더 많은 시간 함게 하게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람풍경님
귀한 후기 잘 읽고 갑니다.몸은 좀 어떠신지요? 열심히 성장을 향해 나아가시려는 님의 의지가 잘 느껴지네요...님도 대구에 계신 님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최신글보기만 보다보니 더 일찍 올리신 후기를 못 봤네요. 바쁘신 중에도 더 좋은 엄마가 되고자 하는 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대구가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언니. 잘 지내시죠!!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구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