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명 : 신풍령 (빼제) ~ 황점
날짜 : 2023 년 6 월 11 일
둘째 일요일
동행 : 익산 백두산악회 30인
교통 : 백두 전용 달구지
산행 난이도 : 중
날씨 : 비 예보가 있었지만 구름만 가득할뿐 산행 하기에도 좋았음
저번주 화대종주를 다녀온 후 내 종아리가 코끼리 다리가 된것 마냥
화요일 까지 근육통이 있더라
수요일이 되니 많이 풀어 졌는데
이상하게 목에 머가 걸린것같이 조금씩 불편 해도 넘겼는데 금요일 미륵산을 다녀오고 토요일 아침 왠일로 마눌이 지도 미륵산을 가고 싶다해 같이 천천히 올랐는데 정상에 도착해 잠시 쉰 후 하산을 하려는데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듣이 아프면서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하는데 먼가 이상하단걸 느껴지는데 집에 도착해 조금 있으니 열도 나기 시작해 혹시나해서 집에 있는 자가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해보니 음성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안되겠다 시퍼 동네 내과에 가서 주사 한대를 맞고 약도 처방 받고..
낮에 일을하고 브레이크타임때 잠시 쉬며 보일러를 켜놓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도 흘려 봤지만 소용이 없고 ..내일 대간길을 나서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쉬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다음주에 명품산악회에서 육구종주를 가는데 나는 거기에. 가서 땜빵을 해버릴까 어쩔까 오만 생각이 다들고 저녁 가게를 마치고 일단 어찌될지 몰라 영순누이한테 몸 상태를 말하고 집에 들어와 일찍 잤는데 새벽 알람소리에 일어나보니 어제와 몸상태가 달라진건 없지만 특별히 더 나빠지진 않아 뒤에서 천천히 가보자하고 챙겨논 배낭을들고 집을 나서 본다
포레나에 도착 먼저나와 계신 형님들과 인사 후 도착한 달구지를 타고 익산시내와 삼례 전주를 들려
중간 덕유산 휴계소에서 잠시. 쉬다 출발해 저번구간 날머리에서 이번구간 들머리로 신분 세탁을 한 신풍령에 도착해
백두 화이팅을 외치는 때샷을 박고 천천히 출발을해
(득영형님 사진)
오늘 날씨는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있어 우비는 챙겨 왔고
저번구간 넘어온 봉우리가 열개는 넘은것 같은 봉우리가 새개뿐이라고 구라를 치고 이름을 지은거 같은 삼봉산을 바라보고 올라
오늘은 제일 뒤에서 오랫만에 윤진 동생과 천천히 오르는데 초반부터 치고 오르니 온몸이 달아올라 땀이 흐르는데 허리가 끊어질듣 아프고 오만 관절이 쑤시는데 중탈이나 안할지 걱정이 한가득..그런데 조금 지나니 나보다 더 얼굴이 땀범벅에 눈이 뒤집힐것 같은 윤진 동생을 보니 오늘 둘중에 하나는 절단 나겠구나 싶은 ㅋㅋㅋ 어찌됬든 같이 진행을 하려는데 나보고 먼저 가라는데 걱정 한가득 안고 먼저 길을 나서본다 그 후 어찌될까..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그래도 힘든길을 참으며 윤진 동생이 황점마을에 무탈하게 마감시간보다도 한시간 일찍 도착을 하였더라^^
갈미봉 . 빼봉 . 대봉 .지봉 등등
이름도 열라 성의없게 지은듣한
봉우리들을 양고문님이 제일 앞장을 스셔서 여러 형님들과 이바닥에서는 퍼지면 버린다는 냉혹한 현실을 알려주시며 혹시라도 나를 버리고 가실까봐 똥줄이 타게 열라게 따라붙어 오르고 내려 백암봉에 도착해 즈그들이 가봤자 코앞이지 하며 쉬고있던 영순누이 일당들을 만나 잠쉬 쉬다 ...근데 인호형은. 그시간에. 향적봉까지 갔다 왔다고???
나도 대간을 걸으며 다른곳은 몰라도 그래도 대간길에서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울나라 봉우리중 4위라는 향적봉은 갔다 와야 하지 않겠나 마음 먹었었지만 지금 내 몸상태로는 백만원만 주면 갔다올수 있씀 ㅋㅋㅋ 백두에 후원금으로 기증해 버리게 ㅋ
잠시 쉬다 동엽령으로 향합니다
구름만 좀 없었음 기가막힌 조망 길인데 ..곰탕 아닌것만 해도 감사
이 누나는 먼저 가다말고 다시 빽해서 백암봉으로 올라오고 계심 머가 바쁘다고 백암봉에 스틱을 놓고 가심 ㅋㅋㅋ ㅋㅋㅋ
서서히 모습을 보여주는 중봉과
향적봉
출발했던 지봉 . 빼봉 라인
가야할 무룡산과 담달 넘어야할
일명 악마의 날개라고 불리는
저 멀리 남더규. 서봉.
걸어 가는길 힘들때 마다 간간히 보이는 이름을 모르는 꽃들에. 눈을 마추고 지나
칠이남쪽대기봉 (가림봉)
을 지납니다
저번달 힘겹게 올랐던 삼봉산과
향적봉을 뒤돌아보며
무룡산에 올라 잠시 쉬며
남은 배낭 털이를 합니다
남주형님이 벌써 맥주 한캔을 주셨었는데 혹시나 해서 먹지도 않고 있다가 여기서 용진형님께 드시라고 드리고 가지고온 바나나도 홀라당 까 먹습니다
쉴때마다 허리도 두드리고 다리도 스트레칭으로 풀어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리가 천근만근..그래도 땀을 흘리고. 걸어서 인지 머리는 맑아지는 느낌 입니다
무룡산을 내려가며 이곳에 원추리 군락이 있어 피었나 봤더니 아직 하나도 안나왔네요 다음주에 육구종주때 지날때는 조금 피었을래나
무룡산을 뒤돌아 보며
향적봉을 찍고 열라게 오시고 계신
시커먼스 의관 형님과 원옥 누님을 뵙고 내려가 걷고 걸어
담달 삿갓재로 다시올라 넘어가야할 삿갓봉 용진형님 저길 또 넘어가야 하는줄 알고 ㅋㅋㅋ
삿갓 대피소에 도착해 잠시 쉬다
내려가야할 황점 마을과
예전 혼자 기금월거황 으로 걸었던
월봉산을 바라보는데 월봉산
칼바위? 인가를 못가봐서 내내 아숴움으로 남아있고
삿갓샘 물맛 좋습니다
이길로는 처음 내려가 봅니다
시원한 계곡길을걸어 황점마을에
도착 했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계곡을 보니 울동네
미륵산에도 이런 계곡 하나. 있었음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
황점 마을에 도착해 담달 넘어야할
남덕유 서봉을 한번 바라보고 산행을 종료 합니다
몸이 불편해 올까말까 망설였던
대간길 그래도 형님들과 수다를 떨며 걷다보니 어느새 종점에 무탈하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어느 누군가의 글에
혼자가면 빨리 갈수 있지만
함께가면 멀리갈수 있단 글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하산주 하는곳 근처 알탕하는 곳에서 션하게 씻고 나와 오늘은 술을 안먹어야지 하고 갔는데 병일 형님이 한자해라고 해 기회는 이때다시퍼 한번 안먹는다고 빼까마까 하다 바리 술잔을 들고 시동을걸어 형님들과 여러잔을 찌끄려 오늘은 안먹는다고 미리 통보를 했던 내몸안에 주신들에게 이스리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재미지게 하산주 먹방을 하였다 희안하게 술이 좀 드가니 몸이 좀 좋아지는 느낌은 머여 ㅋㅋ
달구지를 타고 막 출발을 하는데 비가 내립니다
순간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노래가 생각나는 하루^^
중간 마이산 휴계소에 도착해
백두 때샷을 또 찍어 봅니다
(득영형님 사진)
캬~~~그림이네요 그림
일다가 때샷 중독될꺼 같은 느낌
난 어찌 저 마이산을 볼때마다
말의 귀가아니라
말 쌍방울로 보이는 건지 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이제는 산행후 돌아오는길에
떼샷을 기본으로 좋은 추억이 되겠어!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추억 좋치요 ~^^
우리 익산백두도 이런 추억이 하나 하나 늘어나야지 않겠어요
ㅎㅎ
진짜 멋지게 마이산이 똭~~안찍을수가 없지요 ㅋ
컨디션도 안조은디 대간길 수고했네요 잼나는후기 잘읽고 감상합니다
계단 내려가는데 형님이랑 누님께서 오셔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ㅋㅋ
고생많으셨네요. 몸 잘추스려서 빨리 컨디션 되찾으시게요 ㅎ
다음엔 따라 잡겠쓰요 ㅋ 말로만 ^^
아픈몸 이끌고 산행하느랴 고생하셨어요~ 예쁜사진과 글 잘봤습니다^^
나 다음에 그팀에 드갈래 낑가조요 ㅋㅋ
사람이 아프면 즐거운것보단 고마운것이 더 잘보이나봐요
천천히 걸으면 보이는것들이라고 해야하나
이번 산행후기는 비온 다음날 산길을 걷는것처럼 촉촉하고 푹신푹신합니다 ㅎㅎ
확실히 천천히 회복한다 생각하고 걸었더니 다음날 쌩쌩 하네요^^ 알탕을 해서 그런가?ㅋ
수고 하셨습니다.
정례모임에 또 수고 하시겠네~ㅎ
부족한 쏨씨지만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동길오빠는 컨디션 상관없이 백두사람이네요~저는 그날 오후 비온대서 마늘밭에서 삽질좀 하느라 못참석했네요ㅋ
선자씨랑 재규 올지알고 나 뒷자리 비워놓고 있었는데 안와서 무지 아쉬웠어요 다음부터 빠지면 벌금 백원 ㅋㅋㅋ
효녀시넹
집안일 도와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