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2대 총선 결과는 어느정도 예측은 했지만 다소 유감스러운 결과가 나왔네요. 2024년부터 4년 동안 강원도 모든 지역과 도민들의 삶과 미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회의원 선출 투표에서 이전과 그대로의 결과를 선택했다는 것은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움에 이르는 결과라고 봅니다..
강원도 정치 1번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지역구는 민주당 허영 후보가 53.57%의 지지율로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허영 당선인은 상대로 나선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가 최종 44.49%를 얻음으로써 9.08%p 차이로 당선된 것인대요. 대략 이 정도가 결과가 전국적인 총선 민심과 부합되는 결과라고 봅니다.
그러나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춘천시 북부 지역 그리고 인접한 시군으로 구성된 지역구인데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가 53.82%의 지지율로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가 얻은 41.62%의 지지율을 넘어 4선 국회의원으로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딩선자와 낙선자 득표율 격차는 12.2%p로 이는 춘천시 남부를 선거구로 하는 갑지역구와는 반대 결과입니다.
강원 총선 최대 격전지 원주시는 갑을 선거구 2석을 놓고 전투가 벌어졌는데 민주당이 1석 국민의힘이 1석을 배분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선 원주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51.95%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의 48.04%를 넘어 득표 격차 3.91%p 차이로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반면 원주을 선거구는 민주당 송기헌 후보가 52.57%의 지지율로 상대로 나선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의 47.42%의 지지율을 넘어 5.15%p 차이로 3선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강릉시 지역구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54.73%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의 42.89%의 지지율을 넘어 11.84%p 차이로 5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철규 당선인이 61.23%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후보의 36.47%를 무려 24.76%p 격차로 따돌리면서 3선 국회의원으로 다시 여의도로 입성하게 되었는데 이는 이 후 강원도민의 삶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가 55.84%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의 44.15%를 넘어서며 11.69%p 차이로 3선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지난 22대 국회에서 이양수 의원이 보여준 의정활동을 평가해 본다면 다소 어이없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가 57.71%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후보의 42.28%를 남어서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후보간 득표율 격차는 15.43p%로 이 역시 향후 강원도의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상황에 더 큰 가속도를 붙이는 요소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윈도 출신 후보들이 당선된 상황을 보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위원장이 추천 순번 3번으로 당선되었고,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추천 순번 4번으로 출마한 진종오 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역시 국회로 입성하게 됩니다...
첫댓글 강원도 사는 분들은 어쩌실려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