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빌면 이루어져요. 진짜로...
살면서 종종 이런 경험들을 합니다.
내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어떨 때는 나에게 수호천사가 있나 싶을만큼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
스스로 놀랄때도 있었구요.
제 인생을 돌이켜 보면
자주 운이 좋았고, 고생을 몰랐고
험한 꼴을 당해본 적이 없었어요.
늘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그 사람들과 행복했었으니^^
그동안 인복이 있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예전에 뭐 점~ 비스무리~ 봤었는데
저는 웃대 조상 어르신들께서 보살펴주신다고.
믿거나말거나 좋다고 하니~
지난번 남해안 1구간
부산 오륙도에서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일부 구간 85km
홀로 걸음하며
누구라도 좋으니 다음에는 같이 걸었으면 좋겠다~
몇 번을~ 그리 생각했었습니다.
스스로 빌었던거 같기도 하고요.
그 마음이 저 하늘에 가 닿았었을까요?!
이번 2구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동행이 생겼습니다.
너무도 좋은~
그 동행이 저한테 전화로 했던 첫번째 말이
"제가 보디가드 해드릴께요."
그 말 한마디에 빵~ 누님의 흐뭇 미소 터지며^^
제 막내동생보다 어린 참한 청년.
함께 해준다는 거 자체만으로
저는 그저 고맙고 감사하고, 반갑지요.
자~ 함께 재미나게 잘 걸어보드라고!! 화이팅.
2021년 06월 19일(토)~20일(일).
해안길 걷기는 일요일 낮 12시 전까지 끝내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좀 편해집니다.
택시타고 기차타고 택시타고 버스타고
내려서 또다시 차로 집으로.
코로나의 영향으로 차편이 많이 줄어들어
더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지난 4월 '마창진종주'를 하면서
남해안을 빨리 시작해야겠다~
마음이 구름 위에 방방~ 언제 걸으러 가나~
산에서도 바다 바라보며 걷는게 이렇게나 좋은데
바닷 바람 바로 곁에서 함께 걷는 남해안길은 또 어떨까?!
아~ 빨리 걷고 싶다~
이번구간은 마창진의 그 창원시.
진해구 명동(삼포마을 직전)~창원~마산합포구 진동면 향군교까지
총 94km
마창진종주는 마산+창원+진해 지역 겉을 감싸고
안을 들여다보며 걸었다면
남해안 걸음은 최대한 바다와 인접하며 걷는 길
금요일 밤 기차가 좀 늦게~
금요일 밤이 아닌, 토요일 새벽
창원중앙역에 도착했고
택시 타고 지난번 날머리로.
연배 꽤나 있으신 기사님이셨구요.
남해안 걷기 그런거 하지 말고
여기 가차운 곳에 좋은 섬 있다며
거기 구경이나 하다 가래요.
그러며 지리산 비박 한창 다니셨던 이야기를
해주셨더랬습니다.
Jiri-깽이인 저를 뒤에 태우고.
지리산 이야기를~
"지리산 중산리라고 있는데..."
"칼바위라고 있는데..."
지리산을 또 잠시 그리며, 흐뭇미소 지으며
지리산 이야기에 빠져 택시는 들머리로~^^~
지금도 차에 라면 끓여먹는 장비며
다~ 싣고 다닌다고 하시길래
저희 저녁밥도 못먹었는데
라면 하나 끓여달라~ 장난스레 이야기 하니
정말 라면 사다가 끓여주실 태세.
장난을 진담으로 받으면 안되는뎅...
그러다 보니 벌써 들머리쪽 도착입니다.
우리들이 차에서 내렸고
차 돌려가시나 했더니 일부러 내려
트렁크에서 생수라도 가져가라며 챙겨주셨고요.
처음본 사람에게 이렇게 마음 써주시는 것이
고맙고, 감사.
이 기사님 덕에
제 마음속 창원 이미지는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따뜻하고 좋아져 갑니다.
마창진 하러 오기 전에는 창원을 몰랐는데...
그렇게 오고난 후, 인연이 되어 또오게 되었고^^
창원이 조금씩 더 좋아지게 되니
창원 Love 하오~
어둠이 내려앉은~
차량이며 인적 없는 길따라
새벽1시쯤 되어 출발.
삼포로 발길을 향하며
새로운 길동무와 둘이 걷지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수다 삼매경에 빠져 걷다보니
명동도선장 앞
어라? 삼포노래비를 800m나 지나쳐왔네요.
분명 오는 길에 뭔가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공사하는 것처럼
막아 놓은 곳이 있던데 거기였던 거였을까요?
잠시 왔던 길쪽 끝~ 멍~하며 바라보고.
♫ 삼포로 나는 가야지~♪
덕분에 삼포로 가는 길 노래 하나는
이번에 제대로 알고 갑니다.
삼포에 와보지 않았다면
이런 노래 있었다는 거 알지도 못했을텐데...
노래 한~번 두~ 번 듣다보니 참 좋네요^^
어둠속 굽이굽이 길을 돌아가는 그 길~
삼포로 가는 길이 홀로 외롭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홀로 왔다면 어둠속에서 걷는 이 길이 어땠을지...
음지교 다리건너 음지도구요.
진해해양공원~ 창원솔라타워가 자리합니다.
깜깜~ 밤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빛이라는 꽃이 활짝 피어나는 어둠의 시간~
아~ 향기는 없지만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명동항을 지나
공장지대며 진해국가산업단지,
마창진하며 지났던 천자봉~대발령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다 잠시 만났던 도로를 지나서~
진해해안도로길 따라~ 소죽도공원을 지나 걷다보면...
훤~하게 불 밝힌 누각이 있으니 짜잔~
잠시 쉬었다 가야죠.
새벽참~ 김밥도 먹어가며...
진해루는
진해구 경화동 진해해변공원에 있는 누각으로
연면적 477㎡에 높이 15.2m
누각에 올라 내려다보니
와~ 진해만이~ 잠에서 슬슬 눈비비며~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바다가 제 앞에 활짝 열려 있었어요.
어디가 이 바다의 끝일까??
불밝혀진 탑이 있는 소죽도공원이 조망되어 지며~
새벽 해뜨기 직전부터 산길 걷는 것도 너무 좋지만
이렇게 바닷길 산책~ 걷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이번2구간부터 함께 해안길 진행하게 된
최정욱(솜주먹)님이시구요.
이 동생과는 어떤 인연이냐하면요.
전에 방장님캉 백두대간할 때
영취산에서 우연히 만났었던 인연.
홀로 박배낭 메고
백두대간 중이셨던 멋진 청년이었습니다.
그때 꽤나 인상 깊었었는데~
최근 방장님께 산을 비롯 이것저것 좀 배우고 싶어서
연락해 왔었다가~
혹시 해안길 관심 있으면,
저랑 해안길 한 번 걸어보라는 말에~
덥썩~ ㅎㅎ
제삼리 공인 팽달이 깽이 누님한테
이렇게 딱 걸렸습니다.
솜주먹님도 우리나라 이곳저곳 걸어보고 싶었었고
한 바퀴 도는 것도 해보고 싶었었다고.
이렇게 해보고 싶은게 같았고, 공통 분모가 되어
우리는 남해안 한 팀이 되었습니다.
왜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그런 말~
○○ 지역에 가서는 산 좀 탄다는 자랑 말고
이분 최정욱(솜주먹)님 앞에 가서는 주먹 자랑 말라고.
겉만 봐서는 지나가는 순수 청년 같은데
알고보면 쨉~좀 펑펑~ 날리셨던 무시무시한 분.
(원래 회원가입시 '일신우일신'이란 닉네임 썼었는데
클럽에 기존 우일신님이 있으셨다고 하여
이번 남해안2구간 걸음하며
닉네임 뭘로할까 같이 고민하다가
'솜주먹'으로 바꿨습니다.
실제 선수시절 그렇게 불렸었대요.) ^^
저한테 보디가드 해준다며
큰소리 친 이유가 빈말은 아니었었네요.
암튼 든든하고 막내동생처럼 편안한 길동무가 생겨서
저는 너무너무 좋습니다.
밤에도 이런저런 걱정없이 동행 덕분에 맘편히 걸을 수 있으니~
고마워요. 솜주먹 아우님.
내가 아스크림도 사주고, 라면도 종종 사줄께용.
진해루 곁에 있는 아이들 놀이터인 거북선1
그 옆에는 휴게소인듯한 거북선2~
해변공원에는 날이 밝아오며 산책하는 분들도 보이고.
이 대책없는 평화로움...
진해해변공원길 따라 걸음하며~
그냥 이 동네 주민이나 된듯 편안한게
산책하기 아주 딱그냥 막그냥~ 좋습니다.
장복산이 뒤에 딱 막아서서 육지로 향하는 발길을 묶으니
저 산 하나가 산성 역할을 아주 제대로 하네요.
남쪽 바다를 바라보며 밤이고 낮이고 서 계시는
살아생전 몸고생 맘고생 참 많았던~
우리 이순신 장군님.
여긴 내 허락없인, 절대 지나갈 수 없다!!
그렇게 두 눈 부릅뜨고 계시는거 같아요.
"장군님 저희 잠시 지나가겠습니다."
진해 중심에는 3개의 로터리가 있는데
김구 선생 친필 시비가 있는 남원로터리,
진해 근대 역사 테마 거리~ 중원로터리,
이순신 장군님이 서 계신 이곳은 북원로터리.
제가 사는 논산 연무대에도 작은 로터리 하나 있는데...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놓으면 좋겠습니다.
군항의 도시인 진해 오오~ 멋집니당.
칭찬드려용.
울퉁불퉁 해안길이
전쟁에 시달렸던 이곳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말해 주는 듯
사느라 얼마나 욕봤을꼬.
항상 지리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싸움에 임했던...
신에게는 아직 열두척의 배가 남아있다던
이순신 장군님의 그 말이 이곳에 울려퍼지는 듯.
이렇게 로터리 안에서 잠시 둘러보며
장복산쪽으로 이동하려는데
어? 택시 한 대가 서더라고요.
새벽에 우리 태워주셨던 기사님이시네요.
일하시다가 우연히 만난건 줄 알았더니
저희 찾아 다니셨대요.
라면 끓여주려고. 맙소사.
날이 밝았고 한창 일하실 시간일텐데...
기사님 택시 타고 진해루가 바라다 보이는
어느 경치 좋은 조용한 정자로 가서
새벽에 먹다만 김밥도 꺼내서~ 라면 맛있게 후루룩^^
커피도 타주셔서 후식까지 마셨고요.
좀 늦어지면 어때요.
이런 귀한 대접 받는데...
택시 타고 원래 있던 곳에 데려다 주시는가 싶었는데
우리가 진행해 가야할 길을 한 바퀴 돌아
관광해설사이신양~ 설명까지 해주셨고요.
원래 있던 북원로터리(이순신 장군 동상)에 태워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더 줄건 없나 차 안이며 트렁크 휘휘~
친구가 주셨다던 과자며 커피도 한움큼~
마스크며... 챙겨주실 수 있는건 싹다~^^~
이런적 없으셨다던데...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래요.
자꾸 눈에 밟혀서, 해줘야 할 거 같아서...
그렇게 차비도 추가 따로 안받으시고
저희 풀코스~ 대접해주셨습니다.
이정도면 인복 인증~ 오케이??^^~
이렇게 인정 넘치고 좋으신 분들 만날 때마다
저도 더 선하게~ 더 어여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잘 살아야겠다~ 싶어요.
^^
친절은 친절을 불러 어깨동무하고
좋은 사람 곁에서는 좋은 사람이 납니다.
진해의 여좌천이 흐르는 유명한 벚꽃천변길
군항제할 때 진해 꼭 한 번 와보고 싶었었는데...
이 길도 꽤나 유명한 길이었던가 봅니다.
걸으면서도 참 잘해놨네.
관리 잘되고 있네. 그랬었거든요.
아래 물가 곁으로도 걸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요.
강행을 몇 번 해보면서 느꼈던건데
물인심이 곧 사람인심이라~
물 맑은 곳은 역시 사람들도 친절하고 밝다는 것.
창원 바닷가 천변~ 굿.
창원지부의 전국구님께서 저희 마중하며
기다리고 계셔주셨어요.
이번 진해구간 남해안길 걸어갈 때
꼭 같이 걸어주고 싶었던 길이 있다시며
오늘 안내해주신다고^^
근데 아직 전국구님도 안가본 미지의 길이래요.
어떤 길일지.. 궁금~
조각공원 산길도 지나고~
마진터널 직전, 해군 헌병 8인의 순직비
1979년 8월 25일 태풍 쥬디호가 폭우로 인해 초비상 근무.
여기 마진터널 경비를 맡고 있던
해군 헌병대 8명의 장병들이
차량 및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소로 대피 시키던 중
산사태로 순직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일이라...
8인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참 안타깝게 스러져간 귀한 목숨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 덕에 사는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마진터널을 지나 조금만 걷다 보면 두 갈래길~
원래 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출입금지 표시가 있습니다.
잠시 아주 쪼매~ 길 따라 올라가다가 전봇대와 전봇대 사이
헥.. 저 아래로 내려가는거래요.
전국구님이 전에도 설명은 해줬었는데
전국구님 안왔었다면 절대 못갔을 듯.
일단 아래로 기어 내려가니
급비탈~ 줄도 매달아져 있긴했었는데...
주중 비가 많이 왔었고요.
줄을 잡았더니 헉~ 진흙 처발처발
출발은 그래도 나름 좋았는데...
가다보니 길은 곧 사라져버렸고,
아~아아~ 풀 우거진 숲 밀림 속에 우리 셋은 빠져버렸네요.
지도에도 나오는 둘레산길이건만
사람들 발길이 거의 없었는지 흔적은 없고
대충 지도상의 길 표시 따라 풀숲을 마구마구 헤치며~
방향만 맞춰 전국구님 선두 따라 갑니다.
히야~ 이런 숲길~ 얼마만인지~
ㅎㅎㅎ 저 이런 미지의 세계같은 길 엄청 좋아해요.
이끼가 한가득~이고, 신비롭죠.
산새 노래하는 소리도 맑고.
창원 사시는 분들~ 길좀 제대로 내주이소.
사람 발길이 계속 이어져야
길은 비로소 길이라 불리며 제 역할을 합니다.
한참만에야 걷고 걸어
밀림 숲길인 둘레길을 빠져나와
제대로 정비된 둘레길로 나왔구요.
길찾느라 개고생좀 했습니다.
ㅎㅎㅎ 신나는 개고생~
짜잔~ 길이 이렇게나 좋은데...
걷는 사람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손에 꼽을만큼 만났어요.
사람들이 없다보니 등로 길가에 산딸기도 두두둑 쏟아져 내렸고
아!~ 아까버라. 열심히 냠냠냠냠~
주중 비가 와서인지 물이 흘러내리는
근사한 계곡들도 보였습니다.
전망대 정자에 올라 잠시 조망좀 즐기고~
삼귀마을쪽으로 질청소류지와 너머로 바다.
숲을 빠져나와 걸어가다보니 길가의 보리똥(보리수)열매~
우왕~ 엄청 맛있네요.
완전 신나요. ㅎㅎㅎ
J3클럽 시그널, 누가 달아놓으셨을까나.
우리는 J3클럽이예요~~예~~
우리나라 고유의 소나무 종류가
몇 개 인줄 아느냐고 묻는 전국구님
엄청 많을거 같은데...
???
딸랑 4가지
반송, 적송, 해송, 금강송
이곳에 유독 해송이 많았습니다.
키가 엄청나게 크더라고요.
산에서 내려서며 귀산방파제 방향으로 이어지는
삼귀동 참다래길
참다래가 주렁주렁~
입 속의 침은 꼴깍꼴깍~
참다래는 창원 이곳에서만 재배되어진대요.
하나 따서 먹어봤으면 딱 좋겠는데...
삼귀로 해안길 따라~
바닷물에서 수영하는 해파리 처음 봐요.
고녀석 이쁘네요.
살아서 움직이는게 신기했습니다.
우쭈쭈~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 가포동을 잇는 마창다리~
저 다리로 건너가면 금방 가겠지만~
우리는 저 다리 건너가면 앙~돼요.
창원으로 놀러오이소~
이렇게 포토존도 잘 꾸며놨어요.
전국구님 이렇게 함께해주셨어요.
몸상태도 쪼매 거시기허고
오늘 저녁 창원지부 거한 모임도 있으신데
일부러 짬내서 오신거예요.
이따가 해안길 접고 확~ 따라갈까봐요.
ㅎㅎㅎ 대암산으로~
야재지부장님도, 김정선님도, 페가언니며
창원지부분들 뵈러~
ㅎㅎ 우리에겐 우리 갈길이 있으니 워워~
창원에 오면 오리탕을 먹어야 하는가봐요.
전에 마창진 할 때도 먹었는데...
오리탕 태어난 이래로 두번째 먹어봅니다.
창원에 와서만~
두산중공업단지 구간이며 부두, STX중공업단지 구간~
봉암교 다리를 건너
팔용천이 흘러드는 팔룡교 다리를 건너~
편의점 띠용~
잠시 음료수랑 아이스크림
처발처발~ 먹고 가실께요. 헥헥~
우리가 걸어왔던 길 바닷가 쪽~ 모습~
마산수협냉동공장이며 수협공판장을 지나며
기둥마다 적혀있는 글 읽는 재미에 ^^
무슨 70~80년대를 연상케하네요.
애써서 잡은고기 잘다루어 제값받자~
애써이룬 작은소망 공제들어 보호하자~
푸른바다 만들어 자손만대 물려주자~
마산구항을 지나고~
마산크루즈터미널이며 마산항 옆을 지나~
마산파출소,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옆~
동네 멋쟁이 할매님들 마실나오셨는가 봅니다.
전국구님 지나가다가는 뜬금없이~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뭔지 아시능교??!!
할매들 쫌 당황하셨을 듯...
세잎클러버의 꽃말은 행복.
행복은 세잎클로버처럼 지천에 널렸어요.
여기도, 저기도...
근데 우리들이 알아채지 못하며 스쳐지나갈 뿐~
그러니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행운 찾아 헤매느라
행복 그냥 지나치지 마셔야 합니다~ 알겠쥬?!~
신기한 것들에만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래요.
사실 주위의 당연한 것들도
알고보면 당연한 것은 아닌데...
1960년 3.15의거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 열사
그 후 4.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떠올른 시신 한 구.
마산 4.11 항쟁이
결국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활활 타오르기 시작~
장소와 시간은 다르지만
미얀마 사태와 겹쳐지며
잠시 발길 멈추고
김주열 열사 사진이며 글 바라다 보며
묵념하며 갑니다.
저 바닷속에서
얼마나 몸부림을 쳤을까 생각하면...
제대로 꽃피워보지도 못한 귀한 목숨들
고이 잠드소서.
좀 더 좋은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포동 아파트 단지 건너 길 따라~ 걸음 옮기고요.
아파트 단지 저 너머로는 무학산(舞鶴山)이 우뚝.
이름을 보니 학 한마리가 춤을 추듯 날아가다가
이곳 마산만의 뭐에 반했는지~
이렇게 내려 앉아 산이 되었나 봅니다.
진달래로도 유명하죠~
무학산은 마창진 종주하며 딱 한 번 갔었는데
무시무시~ 엄청 바람 세고 추웠던 기억~
산의 기운이 남달랐던 거 같아요.
안쪽으로는 막아놔서 들어갈 수 없었고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뭔가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산만을 메워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
신도시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계속 실패하면서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었다고 하네요.
태풍 매미 희생자 위령비 앞을 지나며...
고인에 대한 묵념.
마산 항구에 있던 통나무들이 시내로 휩쓸려 들어왔던
살아있는 이야기~
전국구님 입을 통해서 전해 들으며 걸어갑니다.
이 통나무들이 빌딩의 지하도 입구를 막는 바람에
피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고 합니다.
전국구님은 창원지부 모임 때문에 여기까지만 함께하시고~
모르는 거 빼고 싹다~ 아는
똑똑한 우리 전국구님
함께여서 창원 걷는 걸음이 즐거웠습니다.
행운이,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빌께용.
감사했습니당^^
가포신항터널,
사람 다닐 수 있도록 칸도 막아 놓고
잘해놨네요.
마산가포신항터미널을 지나며~
마창대교구요. 삼귀포항과 산성산 방향~
가포해안변공원~ 가포수변공원을 지나
가족들 단위로 산책하며 노니는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 낀 모습들~
차들이 제법 다녀서 길가로 붙어가며~
솜주먹님, 든든하게 앞에서 걸어가 주네요.
길가의 해바라기가 너무 이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죠.
역시 여름 하면 해바라기네요.
일편단심, 당신만을 바라봅니다.
해바라기 꽃말이 그래요^^
중국의 향일규(向日葵)에서 해바라기라 이름 지어졌구요.
영어로는 sunflower
꽃이 해를 따라 도는 것은 잘못된 상식
꽃봉오리 피우기 전까지
광합성을 위해 녹색의 꽃봉오리, 줄기, 잎의 끝부분이
동에서 서로 해를 따라 움직이기는 하지만
꽃이 피고 나면 대부분 남쪽으로 고개를 숙인채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네요.
줄기와 잎의 끝부분만 계속 해를 향해 동에서 서로 움직이기 때문에
해를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돈이 들어온다는 꽃인 해바라기
요녀석 진짜 예쁘죠^^
사진 보면 우리가 서남쪽 방향으로 가고 있었으니
남쪽인 길가를 바라보고 있었던게 맞네요.^^
덕동마을 해안길 따라~
덕동방파제가 보이고.
지나가는데 문 닫힌 카페가 예뻐서 한 컷~
그러며 잠시 앉아 쉬었다 가고요.
마산합포구 가포로(덕동동)에서 구산면으로 가는
유산교를 지나 유산삼거리에 있는 이마트24~
지도를 살펴보니 여기서 먹고 가야 안성맞춤
ㅎㅎㅎ
저도 딱히 잘 골라 먹지는 못하는데
솜주먹님도 저랑 비슷한 듯.
햇반 하나씩에 육개장사발면 1개만 사서 그 국물에 김치~
그리고 파인애플 ㅎㅎㅎ
근데요. 혼자 먹을 때는 맛없었는데
진짜로 둘이 먹으니까 쫌 맛있었었어요.
아~ 배불리 먹고 양치도 하고 일어서서 조금 가다보니
어둠이 휘리릭~~~
수질검사 성적표도 좋은 약숫물이 있더라고요.
물이 콸콸콸콸~~
아까비.. 이 물 받아서 어디 쓰면 안될까~요.
물맛 좋고요.
구산마을을 지나며
역시 시골마을~ 문 열린 곳이 엄떠요~~ ㅎㅎ
안녕(安寧)마을을 지나~
먼 옛날 이 마을에 안씨가 먼저 들어와서
안씨가 편히 살 곳이란 뜻으로
안녕이라고 명명했다고~
마을 이름이 특이하고 좀 사랑스럽죠.
여기 가서는 인사 어쩐지 잘해야할 듯
들어갈때 안녕하세요.
나올때 또 안녕히계세요.
안녕마을~ 안녕~
옥계방파제를 지나고.
자~ 이곳은 마창진의 들머리였던 흰녀끝으로 가는 산길~
차는 들어가지 말라고 이렇게 막아뒀습니다.
옆으로 들어가서 걷다보면
작은 자갈돌 길에.. 웃자란 풀들~
가시풀들도 많고~
이야~ 한밤중에 이런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저 혼자였었으면 어쩔뻔~
솜주먹님께서 함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지도 보고는 짧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꽤나 길어요.
한참을 올라가다가 숲길로 들어서는데
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
그냥 대충 방향만 맞춰서
나무 사이를 헤짚으며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한참만에 거의 흰녀끝에 다다라서야
사람들 발길이 오간 길이 나오고
안도의 한숨이~
잘못내려가면 진짜 바닷가로
뚝 떨어져버릴거 같았었거든요.
휴~ 거친 숨을 몰아쉬고. 도착!!!
반가워 흰녀끝~
시그널들~ ㅎㅎㅎ
우리 2개월만인가?!
여길 다시 와봐도 내년은 되어야 할 줄 알았는데...
다시 한번 그 바위 위에 서보니
어쩐지 마창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거 같아요.
^^앗싸~ 븅~
난포리 마을로 나와서
만물상회 앞, 한사람 다리 뻗고 눕기도 작은
반토막 평상 위에 반반씩 나눠
각자 가져온 은박돗자리 속에 들어가
다리 구부리고 누워 자고 갑니다.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차들이 지나가고~
잠시 잠들었다가는 눈이 떠졌는데
와이리 춥노.
잠자리 돗자리 다 챙기고 나니~
맞다~ 사진 하나 찍어둘껄!!
완전 불쌍 모드였었는데...
이 동네는 무슨 정자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걷기 초보라 어디서 잠자야할지도 잘 몰라서
사람 많이 다니는 곳, 정자만 찾아서 헤매고~
그러다 어설픈 곳에서 새우잠이나 자고.
추워요. 옷 챙겨입고 다음 갈길로~
그냥 어둠속에서 걷다보니 로봇랜드 옆을 지나면서도
그곳이 로봇랜드였는지도 몰랐어요.
제가 솜주먹님보고 왜 로봇랜드가 안나오지?
그랬더니 저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지났잖아요~"
헉!! 근데 왜 말을 안해주냐고.
난 진정 몰랐었네요. 로봇랜드를 지나는 줄~
ㅠㅠ
구복마을을 지나며~ 어둠속 자라섬이 보이고~
뒤로 저도.
새벽3시 30분쯤...
한참 어둠이 신나할 시간~
장구마을 가는 숲 옆길~ 가는데...
밭이 하나 있더라고요.
사람 오는 소리에 놀란 듯
부리나케 움직이는 소리
지진난 줄~
어두워서 밭에 있는지, 바로 옆 산으로 갔는지
잘 모르겠고요.
뭔가 육중한 녀석이 정신없이 움직이는 소리
어둠속에서 숨소리가 섹섹~ 이 주위를 온통 감싸며
걷고 있던 우리 발걸음에 제동이 그대로 걸렸어요.
얼음
오른쪽 산이 옥녀봉,
멧돼지일까나요? 커다란 들개일까나요?
솜주먹님은 호랑이인줄 알았대요.
그래서 호랑이랑 어떻게 싸워야하나 그 짧은 순간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차올랐다고~
근처에 무기될만한 게 있을까. 어쩌지?!~ㅎㅎㅎ
우리나라에서 호랑이 만나면 로또 아닌가?
호랑이는 어쩐지 사람에게 해코지는 안할듯.
조용해질 때까지 그렇게 길가에 멍~ 하게 서 있다가
움직였습니다.
그 짧은 시간이 왜그리 길게 느껴지던지~
혼자였으면 비명 지르고 난리 났을 뻔~
솜주먹님 보디가드 해준다더니
정체불명 짐승이 소리내며 파박~ 움직이니
본능적으로 본인 뒤로 저를 밀어내더라고요.
진짜 보디가드 역할 제대로 해주었습니다.
근데 솜주먹님~ 걱정말아요.
혼자 싸우게 두지는 않을테니
배낭이라도 집어던지며 나도 같이 싸울께.
우리는 같은 팀이니까.^^
나도 한의리 한당께.
혼자 살자고 도망가고 그러진 않아용.
적진에서 같이 살아온 전우되어~ 이야기하며 ...
마산합포구 구산면 반동마을을 지나고.
반동초등학교 인근에 편의점이 있더라고요.
불이 켜져 있어서 들어가려는데
헉! 문이 잠겨있어요. 사람도 없고.
새벽 4시 30분이 넘어~
배낭에 있는 먹을거 모두 꺼내봅니다.
ㅎㅎㅎ 저 많은 커피는 들머리 기사님이 주신거
우리 끓여먹을 도구도 없는뎅...ㅠㅠ
과자쪼가리 작은 미니 약과, 귤,
아까 먹다 남은 파인애플~
그래도 먹을게 있어서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서^^
혼자 처량맞게 이거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서글프겠죠.
ㅎㅎㅎ 근디~ 혼자가 아니라는거~
날이 밝아오고 있어요.
새벽의 바다~ 뭔가 신비로워요.
물 맑은거 보이시나요?
투명해요.
바닷가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며 사진 찍었네요.
아~ 좋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욱곡마을(내포리 마을)
정자가 보여요. 그냥 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밤에 자려고 그렇게 정자를 찾았었는데
왜 여기 있었냐고 한소리 해줬었네요.
옆 공터에 우와~ 뺑뺑이
얼마 만에 보는건지...
놀이터가 있어서 잠시 진짜 초딩 깽이로 뾰로롱~
예전 초등학교에 많이 있던 사라져간 놀이기구들
이런 놀이 기구들은 안전성 문제로 없어졌대요.
매달려서 발로 구르며
돌아가기 시작하면 다리 올려 타고~
참 재미있었는데... 뺑뺑이^^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의 명주마을~
해양드라마세트장이 멀리서 보이네요.
오오! ~ 가볼까요.
명주마을의 해양드라마세트장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전)마산시에서
드라마촬영, 해양교류사, 홍보교육 목적으로
9,947㎡의 부지에 약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10년 4월 조성.
가야시대의 야철장, 선착장, 저잣거리, 범선,
무기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품이 있습니다
구산면 석곡리, 마전리를 지나며
진동면 다구리로.
꼬불꼬불 산길 따라~ 오르고 내리고.
제말 장군님께 인사 먼저 드리고~
바다에는 이순신 장군님이 계시다면
육지에는 곽재우 장군님과 제말 장군님이라~
제말장군님의 묘소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죽도 섬과 다구방파제가 조망되어 지네요.
이곳에서 올려다본 하늘~
창원 제말 묘(昌原 諸沫 墓)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조선 중기 의병장인 가계 제말(?∼1593) 장군의 묘소.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26호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웅천·김해·문경 등에서 대승을 거둬
선조 26년(1593) 성주 목사가 되었고
성주 전투에서 왜적을 토벌하다 그 해에 전사하셨다고 하네요.
날아다니듯 빨라서 비(飛) 장군이라 불렸고
왜적들이 장군을 두려워하여 싸우기를 주저했다고 합니다.
다구리(多求里), 마을 이름 특이하죠~
'다구'는 구지(곶)이 많아 붙여진 이름
이곳 다구(多求)마을은 바닷가에 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죠.
산머루 차 한 잔 마시고 가실께요~
할매,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찻집~
시원 달달하니 맛 좋습니다.
논에는 모내기가 되어있고
요즘은 올챙이 구경하기도 힘든데
이렇게 들여다 보며 갑니다.
우왕~ 광암해수욕장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객들이 보이고요.
솜주먹님 바다를 와보고 싶었대요.
완전 신남모드로~ 신발 양말 벗고 풍덩 풍덩~~
애들은 물을 참 사랑하는거 같아요.
어쩜 그렇게 물을 만나니 좋아들 하는지...
아~ 깨끗하고 맑고...작은 규모의 광암해수욕장
시간여유도 있겠다~
광암방파제 등대 보러 다녀와 보자고~
전에 혼자 같으면
갔다 나와야 하니, 그냥 통과였을텐데...
ㅎㅎㅎ 예쁘죠.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찍어줄 사람이 같이 있으니 서로 맘도 편하고~
사람이 살고 있는 광암방파제 앞바다의 송도섬~
사람이 참 좋아요.
내가 좋은 사람이면 상대방도 내게 좋은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 좋은 사람들이 되자구요.
서로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 주는
그런 건강한 관계들
솜주먹 아우님^^
같이 남해안2구간 걸어보니
요즘 젊은 청년같지 않게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웃음이 많고 선~한 기운이 가득해요.
같이 걸어가며 넓은 세상 공부도 많이 하자구요.
사람과 사람
서로에게 선물 같은 사람
천사가 있다면
이렇게 친구의 모습으로
내게 다녀가지 않을지...
바닷바람이 불어와요.
학이 춤을 추듯 날아오르려 날개를 들어올리듯
그렇게 두 팔이 점점 올라가고~
완전 개판이구만요~
저는 쓰레기가 많다는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작은 게가 우와~ 지천에~
흙색과 같아서 잘 안보이는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엄청 많더라고요.
동네 사람들 인심 좋을 듯. 깨끗하고 좋았네요.
개판 아니구요 게판~
갈매기들도 쉬어가려 내려와서 한가롭게 노닐고~
다음 교통 편의를 위해 진동까지만 진행~
우리 둘다 수박이 먹고 싶어서
과일가게며 들러보는데 너무 큰 녀석들밖에 없어서
차마 사먹지 못하고 입맛만 다시다가는...
그러다보니 진동터미널까지 갔네요.
터미널 화장실에서 땀내나는 옷좀 갈아입고
택시로 마산역으로 이동
인근에서 시원한 식사 하고 집으로~
바쁜데도 나와서 같이 걸음해주신
창원지부 전국구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전하며~
고맙습니다. 전국구님.
제게도 남해안2구간부터
이렇게나 좋은 동행이 생겼어요.
서해안길 걷고 계시는
전국구님, 대영호지부장님
두 분 부럽기도 했었거든요.
^^
솜주먹님~
우리 은박돗자리에서 노숙해가며
앞으로도 재미나게 즐겁게 걸어봐요.
걸어보니 세상 참 맛있죠?!
더 맛있는 세상 만나보러 조만간 3구간도 떠나보드라고용.
남해안3구간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촌길
태봉천이 흐르는 향군교에서부터 출발~
고성 통영으로~ 고고고~
<지도 사진 첨부>
첫댓글 친구랑 같이 걷고 싶다던 소원 이루셨으니 즐겁고 재미난 가벼운 걸음 이어가십시요.
우리 동강님 이제 맘 편히~ 매일 매일 풍족함 누리소서~
23일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먼길... 홀로 걷기엔 두려운길 힘든길...
그렇다고 깡과 오기로 걷기엔 여자로썬 결코 쉽지 않은 길에...
든든한 보디가드가 생겨 축복 받을 수 있는 길이 될 것 같아 좋습니다요.
다정다감한 오누이 두분 홧팅~~~
히힛~ 전국구님 같이 걸어주셔서
더 재미났던 남해안 2구간 창원지역~
언능 다리 회복하시고
서해안길 이어가세용.
제가 부지런히 쫓아가겠습니당.
늘 고맙고 감사하고.. 멋진 전국구님 응원 드립니당.
어쩜..같이 다녀온길인데 보고 느낀게 더 많네요~저도 더 좋은길이 되도록 공부할께요~
뭘 찾아보고 간다고 해도 놓치는 것들이 많으니
그건 애초 내것이 안될 것들이었나?!~
누구보다도 좋은 남해안 길벗으로
함께해주니 고맙고 감사.
그냥 우리 막내~ 그렇게 저절로 나오니...
막내하자. ㅎㅎㅎ^^
지리산에서 진짜 진짜 고생 많았어.
일회용 돗자리가 눈에 먼저 들어 옵니다
축하드립니다
동행이 생겨서 심심하진 않으시겠어요
전국구님도 수고하셨구요
오누이가 잼나게 걸으시길~~^^
우리 이쁜 골짝 총무님~
지리산에서 방장님 지원~
얼굴 뵈어서 같이 걸어서 너무 좋았구용.
언제 뵈어도 환한~ 미소로 아름다우십니다.
^^감사합니다. 골짝총무님~~
남해안 2구간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그리운 지명들이 많이 나오네요^^
동행이 생긴것도 축하드립니다
남은 다음길도 새로운 이야기 기대합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아론님^^ 방가방가~
ㅋㅋ 저도 마창진 한 번 가봤다고
창원쪽 지명들이 반갑더라고요.
그냥 좋은 사람들이 살면 좋은 동네~
다음 구간 더 즐겁고 신나게 걸어보겠습니다.
늘 응원 기운 팍팍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론님~~~
^♡^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내 성숙의 길로^^
우리 김정선님~^^~
제가 진짜로 남해안 걸음 접고 대암산 가고 싶었었다니까요.
마창진 걸음하면서
저~~~어~~~기 어디가 대암산이겠구나
그러며 걸었습니다. 뭐 보이는건 잘 없었지만... 암튼 창원이니까~
한걸음 한걸음 내 성숙의 길로...
또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늘 감사해요. 감사합니당.
너무나 기억에 남는 한편의 대서사시를 써 내려 가십니다. 든든한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 추사 선생꺠[서 말씀 하신 "대팽두부과강채 (大烹豆腐瓜薑菜) 최고로 좋은 반찬이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고
고회부처아녀손 (高會夫妻兒女孫) 최고 좋은 모임은 부부와 아들 딸과 손주와 함께 하는 모임" 라 한것처럼 좋은 사람과 필요한 먹거리를 함께 하며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여행을 하시다니,,, 정말 좋은 추억일 듯 싶습니다
편안한 여행은 노~
조금 부족하게 먹고
조금 불편하고 조금 뭔가가 부족한 듯한 여행으로...
그렇게 걷는 것이 더 즐거워요.
^^
길벗이 같이 하니 모든 것이 꽉~ 찬 느낌...
현사님 멋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칭구생겨 걸으니
보는이도 부드럽네요
장구마을 지진나는 소리는
멧돼지 였구만요
대간길에서도 맛닥드린적
있어 그위용은 격어본사람만 압니다
눈빠지게 기다렸던 남해안길 2구간 재미지게
읽고갑니다
수고했어요 깽샘~~~^^
동이님 안녕하세요^^
후기 올릴때마다 이렇게 자동 인사가 되어지니...
어쩐지 오래 알고 지냈던 친구마냥...
닉네임만 봐도 정겹습니다.
날이 많이 더워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또 재미나게 잘 걷다와서 인사드릴께용.
감사합니당. 동이님^^
언니~ 창원 오실땐 저한테 연락주세요~
밤에 도착하면 기차 시간맞춰 데리러 갈께요~
제가 밥 한도 한끼 대접하고~
돌아가시기 전에, 씻고 채비하기 힘들텐데 저희집 오셔요~!
그러니, 창원 오실땐 꼭~! 저한테 연락주세요~!
이번 방장님 지원오셨을 때
얼굴 뵐 수 있을까 싶었었는데...
길이 어긋나서...
창원 갈 때 연락 한 번 드릴께요.
차량 지원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고운 피부를 위해 양보해야하니...
(미리 지원해주신다고 연락 주신 천사분이 계셔서..^^)
꼼지락 총무님은 말씀도 어쩜 그렇게 꼼지락꼼지락 이쁘게 하시는지...
언제든 또 볼 날 기대해보며...
한번 봤지만 너무나 사랑스런 꼼지락총무님^^
이야 저렇게 좋은 택시기사가 있네요.
갱이님 복이 많아서 그런가요? ㅎㅎ
함께할 친구도 생기고...
해파리 신기하네요.
사진으로만 봤는데..오늘도 역시 사진 ㅋㅋ
걸어서 만난 흰녀 끝은 특별함이 더 했을듯..
쉬엄 쉬엄 해안길 잘보고 갑니다.
참 그저께 잠깐이었지만 반가웠어요..^^
마창진 걸음 하면서 빨리 남해안길 시작해봐야겠다~
막~ 그런 마음이 솟아오르더라고요.
역시 걸어보니 좋았고요.
두건님 주말에는 어디 댕겨오셨을꼬~
후기 기다려 봅니다.
저도 두건님 이제 좀더 많이 편안해진거 같아요.
한번 보고, 두번 보고.. 그러다 보니..^^
저도 엄칭이~ 반가웠습니당. 두건님.
@Jiri-깽이(신은경) 이번주는 쉬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서 당분간은
보기 힘들거에요.
대신 멋진 후기 올려주세요~
후기 보며 위안을~~^^
남해안길 걸으며 인생공부 하네요 걸으며 보고 느끼고 겪고 댜른게 뭐 있겠습니까? 또한 동행인도 함께하니 이얼마나 좋은 일인가요...다음길도 화이팅 입니다~~
랑탕님 안녕하세용.
^^
평상시에는 고생할 일이 없으니
고생 사서좀 하려고 발품좀 열심히 팔고 다니고 있습니당.
근데 그 고생들이 너무 즐거워서...
또 고생이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원하면 언제든지 걸을 수 있는 곳에
갈 수 있다는 게 그저 행복합니다.
^^ 랑탕님의 화이팅에 저도 랑탕님의 모든 발걸음 응원드립니당.
홧팅홧팅~
남해안길의 동행하는 분들이있어
조금은 여유가 있었겠네요
깽이님 가는길에 멋진추억과
즐거움이 가득담고 이어가길 응원합니다
미소대장님 안녕하세용^^
후기 댓글에서도 사람들의 향기가 저마다 느껴집니다.
대장님의 댓글에서는 음~ 대장님다운 절제된 힘이랄까...
응원 댓글 감사드려요. 미소대장님~~~
용기내어 동행 길 덜어주는 친구가 생겨 든든했어요 깽이님~~~ 지난 구간보다 꽃피듯 활짝활짝 더 어여뻐졌네요.
감사한 분들 마음과 함께하니 더 특별한 해안길
쭈~~욱 이어나갈 것같아요.
사진 보니 바다도 보고 싶네요.
해바라기 이야기~~~오호^*^
바이올렛님 방가방가~
히힛~
바이올렛이라는 닉네임에서 이젠 어떤 힘이 느껴집니다.
어여삐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멋진 걸음들 늘 응원드릴께요. 멋진 바이올렛님.
복받은 날씨에 기분좋은 사람과 즐겁게 걷는것도 복이죠~~
후기를 통해 충족함이 꽉 차오름을 느끼는걸 보니 아마 초기 중독 증세인듯ㅎ~~
매번 정성 가득한 글을 통해 많은것을 얻고 갑니다,
벽창호님 ^^ 인사드립니당.
걸어보면 우리나라 곳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었네요.
참 평범하지만 낯선 이들에게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왔고요.
일상은 여행처럼
여행은 일상처럼이라는 말...처럼
또 다음 구간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댓글로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벽창호님.
힘힘힘!!~ 벽창호님의 건강한 발걸음도 응원드릴께요.
깽이님 남해안길 걸으실때 혼자라서 걱정이 되더만
함께 걸어줄 동행자가 생겨서 당행입니다
힘든 발걸음일수록 누군가 함께 걸어주면 힘이 나지요
남해안길 이제 시작이니 아름다운 해안길 멋진 기억
많이 담으시고 힘찬 발걸음도 응원합니다
ㅎㅎㅎ 우리 산이지부장님이시닷.
그냥 이름만 봐도 이리 반갑고 좋으니...
그냥 참 좋은 사람들이 있어요.
늘 반가운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분이세요.
참 선한~미소를 가지신 우리 산이지부장님
주말 XXX 발목 잡혀 걸음 못한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대간길 남은 구간은 별탈없이 술술~ 잘 이어가시길 바라며...
멋진 산이지부장님 홧팅!!
깽이님이 창원에 오실때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심에 그저 감사하고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든든한 보디가드님까지 생겼으니 혼자걷기의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리고 아름다운 남해안길을 두배로 만끽하세요
다음구간은 머지않아 공룡의 고장 고성해안길을 걸어시겠네요
동해면과 회화면 일대가 경치도 좋아요
동해면 해맞이 공원이 해안조망이 좋은편이고
당항포에 있는 공룡엑스포 관광지도 들러보세요
볼거리가 꾀나 많습니다
장마피해 조심하시고 계속 화이팅!!
까리High님 안녕하세용^^
고성 말씀 들으니 기대가 품품~~
매번 아쉽게 놓치고 가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최소한도로 놓치고 가는 것 줄일 수 있도록...
아자자.
까리High님의 늘 힘찬 발걸음 화이팅입니당.
혼자라면 위험상황 닥칠수도 있고 무서울텐데 동행이 생겨서 다행입니다.
날머리까지 태워준 기사님 받아보기 힘든 호의를 받으셨네요~
가시는길 늘 안전하고 즐거우시길 바래요
79년도까지도 태어나지 않으신 분이군요.~
ㅎ 포근한빛님 안녕하세용.
혼자 걷기에는 부담스러운 곳들이 종종 있어요.
같이 걷던 솜주먹님이 어느 도로구간 걷다가는
도대체 이런 곳은 제가 혼자 가게되면 뛰어갈 거 같아요~
그럴 정도니...
저 혼자서는...뒷머리 쭈뼛쭈뼛 그럴 듯....
암튼 같이 걷는 동행이 생겨서 감사하고 좋습니다.
응원 댓글 감사드려요 포근한빛님~
밤새도록 찾아 나섰던 그곳의 정자는 우리 회사에서 지은것이구요
두분의 아름다운 동행 부럽습니다.다음판에는 멋진곳에서 만날것을 약속 드리며
그때 뵙도록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소
방장님 이번 한 주는 몸보신좀 바짝하시면서
잃어버린 몸무게 되찾으시고요.
암튼 멋지셨습니다.
암튼 그 인내는 최고셨습니다.
가슴 뭉클하도록...
후기 기대 중.. 입니당.
걷는것보다 더 힘드실 듯 한데...우짜노... 우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