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짜 / 기상 : 2012. 9. 15(토) / 맑음
2. 이동지역 : 산방산 - 제주항 - 목포
3. 이동거리 : 69.6km
4. 누적거리 : 781.3kms
5. 숙소 : 야영(목포 하당 초교)
6. 지출 : 4.7만(배 3.3만, 점심 5천, 음료 2천, 저녁 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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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향
뉴스에서는 연일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난리다. 원래 몇일 더 묵어가려 했으나 암것도 못하고 숙박비만 날릴판
오늘로 제주도는 접기로 결심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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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전 송악산 라이딩을 했다. 비소식이 있었지만 아침에 너무 맑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가 너무 좋다
저멀리 보이는 바위 두개가 형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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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태풍이 제주를 휩쓸었을때의 피해가 아직 남아있다. 중국배라고 하는데 선원 30명이 사망했다는..
음산한 분위기가 주변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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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본다. 단체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기에 먼저 찍어주고 조심스럽게 부탁을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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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로 가는길. 어디서나 산방산의 그늘아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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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나온 스프와 빵과 토스트. 아침부터 라이딩을 해서 그런지 꿀맛이다~!
그런데 설겆이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설겆이 고고싱~! 어제 만난 여행객들이지만 금새 친해져서 이런것도 한다.
설겆이도 기분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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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탄산온천이라기에 두번 고민안하고 가본다. 세계 3대 탄산온천수로 목욕을 할수 있는 산방산 탄산온천
정말 탄산수이다. 사이다처럼 기포가 뽀글뽀글 온몸을 감싼다. 신기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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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자전거 여행객 하상운씨 정비가 필요한데 뺀찌가 없어서 내가 바로 빌려주었고 조치 완료 ㅋㅋ
좋은일 해서 기분좋다~! 나와는 반대코스로 여행중인 공무원 준비생 하상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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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아쉽지만 각자의 길이 있기에
나중에 인연되면 또 만나자고 하고 서로의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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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옛날느낌의 가게가 제주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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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를 지나 제주시에 진입~! 제주에는 2개의 시로 동, 서로 구분되어있다. 서쪽에 제주시, 동쪽에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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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 제주에서 이정도 그림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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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협재해변. 유명한 해수욕장이기에 한번 들려본다.
물도 맑고 다 좋지만 태풍 북상의 영향으로 바람이 장난 아니다.
바람을 이용한 카이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참.. 인간의 창의성이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런 바람을 이용한 바다위의 레져스포츠라..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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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북제주의 애월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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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출몰지역이란다. 물속에 함부로 들어갔다가 큰일날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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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항 도착!! 목포가는 배를 끊는다.
시간도 딱 맞춰서 겨우 마지노선은 지켰다. 아이고 엉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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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목포까지 운송해줄 씨스타 크루즈호.
삼천포에서 탄던 배는 이것에 비하면 뭐.. 마티즈수준이랄까..
정말 타이타닉 저리가라할정도의 크기와 웅장함. 멋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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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부터 배안의 홀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다. 나두 구경~ 아는노래가 나오면 따라부르기도 하고
흥이 돋는다. 제대로 관광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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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을 주체못한 아줌마 아저씨들. 즉석 막춤과 가수들에게 팁도주고 암튼 한잔 하시고 신나신 어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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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도착!
역시 목포는 항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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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저녁을 때운다. 저녁메뉴는 감자탕.
전라도에서 음식걱정하란말이 딱 맞는말. 프렌차이즈 감자탕인데 왜 서울과 맛이 다를까 반찬도 다르고
암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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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하당초교에서 오늘의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어두운데 혼자 텐트치려니 무섭기도 하고 좀 그랬다. 혼자 자려니까 더욱 그렇고
야영을 하면 씻는것도 고역이다. 몸이 끕끕하지만 피곤해 죽겠다. 그냥 자기로 한다.
이렇게 13일차 끝~!!
이제 3막 육지에서의 일주가 이어집니다. 태풍이 올라오기에 내일이랑 모레는 라이딩이 힘들듯 하지만~!
나의 전국일주를 멈출수는 없다. 집으로 가는길~! 목포에서 서울까지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첫댓글 산방산 게스트 하우스 언젠가는 가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