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4일, 화요일, Margretetorps, Gästgifvaregård (오늘의 경비 US $137: 숙박료 $129, 식품 43, 환율 $1 = 8.6 SEK) 오늘은 아침 7시 Halmstad를 떠나고 48km를 달려서 오후 3시에 오늘의 목적지 Margretetorps에 도착했다. 아침에는 좀 쌀쌀했으나 나중에는 날씨가 풀렸다. 오늘은 주로 구글지도에 나온 자전거 길과 Kattegattleden 자전거 길을 달렸다. 자전거 여행자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까지 가는 사람들인지 궁금했다. 아침에는 좀 쌀쌀해서 여분으로 사서 가지고 있는 간이 우비 아래를 잘라서 짧게 만들어서 자전거 재킷 안에 입으면 쌀쌀한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행동에 옮길 만큼 쌀쌀한 것은 아니어서 하지는 않았지만 했더라면 아마 좋은 해결책이 되었을 것이다. 독일에서 우비재킷을 잃어버렸을 때 따듯한 캐시미어 울 스웨터도 잃어버려서 이런 생각까지 하는 것이다. 오늘 달린 길은 해변에서 멀지 않은 도로였다. 9시 45분 쯤 휴게소에서 쉬다가 갔는데 그때부터 거의 20km는 단독 주택들이 줄을 지어서 있었는데 틀림없이 해변 별장들 같았다. 스웨덴에서는 중산층 사람들이면 대부분 이런 별장을 소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Falkenberg 호텔 주인도 바닷가에 멋있는 별장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한 번 덴마크와 스웨덴은 지상낙원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스칸디나비아의 다른 두 나라 노르웨이와 핀란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른 나라들은 왜 스칸디나비아 나라들 같이 못하는가? 어쩌면 인구가 많은 것도 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구 8천만의 독일은 확실히 인구 550만의 덴마크보다 제대로 운영하기가 힘들 것이다. 12시 반경에 조그만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떠났는데 조금 달리다가 언덕을 만났다. 언덕이 있는 것을 몰랐는데 보통 언덕도 아니고 길고 제법 가파른 언덕이었다. 언덕 위까지 적어도 3km는 되었다. 날씨가 제법 더워져서 땀을 흘리면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올라가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 아마 이번 자전거 여행 중에 제일 고생을 많이 한 날 같다. 오늘 숙소는 큰 규모의 리조트 호텔 같다. 원래는 고급 호텔이었던 것 같은데 관리를 제대로 안했는지 객실 내부가 좀 헐었다. 숙박료는 $129로 자전거 여행자에게는 너무 비싼 금액이다. 다른 숙소가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들었다. 내일은 40km 거리인 Helsingborg까지 달린다. 이제 3일 후에는 이번 자전거 여행의 종착점인 Malmo에 도착한다. 현재 위치와 오늘 달린 자전거 길 한가롭게 보이는 자전거 길 오늘도 Kattegattleden 자전거 길을 달렸다 서양 나라들엔 교회나 성당 뒷마당이 공동묘지인 곳이 많다 농장 창고와 농기구 한적한 농촌 도로를 달렷다 농가 같지는 않고 도시로 출퇴근 하는 가족이 사는 집이나 별장 같다 추수를 막 끝낸 듯한 밭은 새들의 먹이 터인 것 같다 Kattegattleden 자전거 길을 많이 달렸다 아름다운 들꽃 밭 아침 휴식을 가졌다 조용한 호수 물 소나무 숲길도 달렸다 Kattegattleden 자전거 길에는 쉴 곳이 많다 널찍한 자전거 길이 부럽다 조용한 마을을 지나갔다 좀 더워진 시간에 3km 언덕길을 자전거를 끌면서 걸어서 올라가면서 고생이 많았다 목적지 도시 표지판이 반가웠다 거창하게 보이는 숙소 건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