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학부모로 좀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가입한 지 며칠 안됐습니다.
최근 급실실 문제등으로 학부모카페를 접하다 보니 많은 문제점과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더불어 1학년 기말고사도 끝난 현 시점에서 느낀 문제점을 좀 짚어볼까합니다.
특목고 중에 민족사관고나 상산고, 과학고, 그리고 대원외고나 용인외고등 상위권 학교들이 있지요..
그 학교들과 비교해 소위 SKY대 합격인원이 발표되곤 합니다.
그 학교들은 상당수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등 해외 유수학교로 빠져나가고 ,그 나머지중에서 다시 SKY대
합격인원을 발표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명덕외고는 그 학교들에 비해 유학가는 학생 비중이 낮고, 또한 재수생을 제외한 순수 합격인원은 얼마나 될까요??
시작은 미미해도 끝은 창대하길 바라는 자식에대한 마음은 똑같은 부모 마음일 것입니다.
외고 합격했다는 자부심과 설레임을 안고, 아이들에 거는 기대는 학교에 대한 기대와 믿음으로 이어져,
좋은 입시결과가 나타나길 부모 모두는 바랄것입니다.
그러나 학교 교과과정을 겪으며 일종의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앞선 자립형사립고(민족사관고,상산고,공주 한일고등)등은 대부분 시골에 위치해 있으면서 밤늦게까지
선생님들의 방과후수업과,토론식 수업, 논슬 씨름등으로 명문대의 높은 합격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웃 경기외고나 안양외고등도 토론식 수업이나 방과후 수업이 심도있게 이루어진다는 정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명덕외고를 보면 방과후 수업이 8,9교시에 한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9교시는 특정 학생 일부분만,
그리고 저녁식사후에는 100% 자습으로 이루어져 심지어 학원을 원하는 학생은 학원으로 달려가는 줄 알고 있습니다.
토론식 수업이나 논술 특강등 심화된 내용없이 ......
물론 2-3학년 올라가면 심도있는 교과가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밤늦게까지 자율학습으로만 묶어논다면
타학교들에 비해 뒤처지는걸 아닐까요??
물론 현 교과 담당 선생님들께 모든 짐을 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일반고에 비해 2-3배의 등록긍을 낼때는 그에 맞는 질높은 교육을 요구할 권리도 있지 않나요?
교과 담임선생님들이 벅차시다면 외부 특강 강사라도 초빙하여 타학교에 뒤처지지 않는 외고다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것을 학교측과 재단에 요구합니다.
학교는 수익사업이 아니라 공익사업으로서 사회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해 줄것을 재단 측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학기초 모 기업에서 인수를 요청했는데 거절했다는 얘기를 듣고 재단의 의지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어 요구하는 바입니다..
학부모 카페에서 명덕외고의 진정한 경쟁력을 위해 학교측과 재단에 요구했으면 해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작년 서울대 합격인원이 저조하다 학생들만 닥달하는 ,무늬만 외고형태를 띠는 학교운영이 되어선 안되겠기에..
학부모들이 깨어나야 되지 않을까요???
첫댓글 애들 교육은 학부모님들이 알아서 학원보내서 하라는게 지금까지의 정책인듯함...
전적으로 찬성입니다...급식실도 곧시작일거고 이젠 진학룔이죠...샘질과 후원 아끼질 말아야죠...3학년과 2학년 잘되길 도와줍시다...
동감합니다.
지당하신말씀^^
같은생각입니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