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강남구는 한강의 공공성 회복을 견인할 5개 전략정비구역중 마지막으로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 5개 전략정비구역 중 성수구역은 선도사업으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했고, 여의도, 이촌, 합정 구역은 주민설명회 등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중이다.
□ 서울시는 ‘09년 1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안으로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 14일(목)~15일(금)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 3개 사업단위로 통합 개발되는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의 1구역(미성1,2차, 현대9,11,12차)주민 설명회는 14일(목) 오전 10시, 2구역(현대1~7차, 10,13,14차, 현대빌라트, 대림빌라트)은 14일(목) 오후 2시 광림교회에서 개최한다.
□ 3구역[현대8차, 한양1~8차]은 15일(금) 오전10시 소망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 압구정 구역은 1976년 영동2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개발된 대규모 아파트지구로 영동부도심, 로데오거리, 가로수길 등의 상업가로와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 올림픽대로에 의한 한강과의 단절, 단조롭고 꽉 막힌 수변 경관 등의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 서울시는 이번 계획안에 한강이 휘감아 흐르는 굴곡부(돌출부)에 위치한 압구정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한강 접근성과 수변경관을 개선하고,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함은 물론, 역사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①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한 대규모 공원 조성 및 한강 접근성 개선>
☐ 압구정 지역은 그간 올림픽대로에 차단돼 지하 나들목(일명 토끼굴)이나 육교를 통해 접근할 수밖에 없었던 한강을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그 상부와 한강수변을 연계해 대규모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 이를 통해 그동안 사유화, 독점화 된 한강의 공공성이 회복될 전망이다.
□ 압구정 공원은 구역 내 총 3곳에 조성되며, 여건에 따라 올림픽대로 지하화 또는 올림픽대로 상부 데크 설치 등의 방법을 통해 조성된다.
□ 공원규모는 1구역의 경우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포함 82,000㎡, 2구역은 길이 350m, 폭 60m의 대규모 덮개공원을 포함해 86,000㎡, 3구역은 76,000㎡로 계획해 총면적이 서울광장의 17배에 해당하는 244,000㎡이다.
<② 한강변 높이 평균40층, 최고50층으로 대폭 완화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유도>
□ 서울시는 압구정 한강변 높이를 최고 50층, 평균 40층까지 대폭 완화해 시각적 통경축 확보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하고, 바람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강의 시원함이 시가지로 스며들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또한, 압구정로변으로는 배후지의 상업기능에 대응하는 중ㆍ저층의 연도형 건물을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고, 고층 건축물 배치에 따른 위압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③ 압구정 정자 복원하고 꿈의 보행교 설치로 압구정 타운과 서울숲 연결>
□ 서울시는 한강이 휘감아 흐르는 수변에는 압구정 정자 복원과 함께 공공문화시설을 설치하며, ‘꿈의 보행교(Dream Bridge)’로 서울숲을 연결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 압구정 정자 복원은 문헌 조사 및 고증을 거쳐 재현하게 되며, 공공문화시설에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과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전시․공연․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고, 구체적인 용도는 향후 사업시행 단계에서 우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게 된다.
□ 특히, 압구정 공원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꿈의 보행교’가 실현되면, 보행과 자전거를 통해 강남북이 자유롭게 연결되고, 보행교 중간에는 휴게광장을 조성하여 단순히 남북을 연결하는 다리가 아닌 한강을 직접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시민의 공간이 될 것이다.
◦ 주민들이 원할 경우에는 이번 지구단위(정비)계획에 반영하고, 실현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여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④ 1․2․3구역 총 11,824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
□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1․2․3구역엔 총 11,824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 1구역은 3,712세대, 2구역은 4,536세대, 3구역은 3,576세대를 계획했다.
□ 또, 한강수변에 문화공원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그 안쪽으로 고층아파트를 배치해 단지 내 오픈스페이스 및 통경축을 확보하고, 그 다음에 주민편의를 위한 내부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는 등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을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최고의 주거지와 한강이 어우러지는 압구정 타운이 조성되면, 강남북의 지역 소통은 물론 사람, 물, 문화가 소통하는 주거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압구정 지구단위(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나면 곧이어 열람공고에 들어가게 되며,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부서) 협의, 구의회 의견청취,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최종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에 상정, 하반기내에 지구단위(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 별 첨. 1. 지구단위계획 주요내용
2. 압구정 구역 전경
3. 토지이용계획
4. 조감도(예시안)
□ 지구단위계획 주요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