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설화(花郞說話)], 명경지수
제1회 : 피리소리
제2회 : 알천 대 유신
제3회 : 석품, 실연당했다고 ?
제4회 : 알천랑의 설레임
제5회 : 유신랑의 주름살
제6회 : 여자를 안아본 적 있느냐 ?
제7회 : 진선공자
제8회 : 보종의 은인
제9회 : 석품 이 더러운 자식
제10회: 배신과 고통, 카오스의 밤
제11회 : 기나긴 입맞춤
제12회: 개양성의 주인
제13회; 보종의 서글픈 사랑
제14회 : 둘째 공주를 제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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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 둘째 공주를 제거하라.
# 진평왕과 을제
"폐하 ! 저에게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폐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사실은.... 둘째 공주를 소엽도와 함께 시녀 소화에게 맡겨서 멀리 떠나게 하였소."
"네에.........."
을제의 눈은 놀라움을 둥그렇게 떠졌다가 이내 침착해진다.
"폐하 ! 일전에 소엽도를 가지고 있다는 자가 나타났는데 놓쳤습니다. 만약에 둘째 공주가 살아서 지금 나타나면 큰 일입니다. 미실궁주의 낌새도 이상합니다."
진평왕은 쌍둥이 둘째 공주가 살아있다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어쩔 줄을 몰라서 당황한다.
"대등, 어.......어......어떻하면 좋은가 ?"
"폐하, 제게 맡기십시오. 제가 미실이 눈치채지 못하게 먼저 찾도록 하겠습니다."
# 미실의 방
미실은 둘째공주가 살아 있음을 보고 받고 칠숙에게 그 아이를 제거하라는 명을 내린다.
"보종, 석품. 너희는 칠숙을 따르거라. 천명의 쌍둥이 둘째 공주를 찾아라 잡아오라."
"넵 ! "
# 을제
"폐하의 명이십니다. 쌍둥이 둘째 공주를 찾아내서 제거하시오."
# 김서현
"유신아. 네가 이 일을 맡아줘야겠다. 쌍둥이 둘째공주를 미실 먼저 찾아야 한다.
그리고 찾는 즉시 죽여야 한다. 이것은 폐하의 명이시다."
유신랑. 천청벽력 같은 소릴 들었으나 내색하지 않는다.
"넵"
# 유신랑
유신랑, 이 문제를 천명과 의논하려하나 천명을 찾을 수 없다.
할 수 없이 서찰 하나를 남겨두고 유신랑 중악산으로 향한다.
# 중악산을 오르는 덕만
칠숙 손을 가리킨다. 군사들. 보종, 석품이 이끄는 화랑들 칠숙이 가리킨 쪽을 향해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저자다. 저자가 쌍둥이 둘째 공주이다."
보종, 칠숙이 가리키는 쪽을 보았다.
아니..........둘째 공주가 덕만 !!!
계곡에서 홀로 목욕을 하던 그 소녀. 자신의 주변에서 피리소리를 즐겨 듣던 남장여인 덕만.
그녀가 쌍둥이 둘째 공주 !
보종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다.
석품 또한 둘째 공주가 덕만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데......
그녀의 입술을 강제로 훔쳤던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운 표정을 짓지만,
이내 결심하고 임무에 집중한다.
# 덕만
덕만.....화랑들과 칠숙에 둘러싸인 채 칼을 빼들고 있는 덕만.
"챙......챙"
"챙.....챙"
이것은 싸움이 안되는 상황이다.
아직 채 어깨가 낫지도 않은 덕만이 수십 명이 넘는 그들과 어떻게 싸울 수 있단 말인가 !
서라벌 최고의 화랑이라는 일월성도, 그리고 하부조직 청룡익도,
그리고 죽지도 않고 살아서 여태 자기를 추적하는 칠숙.
덕만 !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어깨에 가격을 당하고 격심한 통증으로 멈칫하는 순간,
사방에서 날아온 칼에 목이 겨누어진 채 꼼짝없이 잡힌다.
이제는 끝이구나.
그때 갑자기 바람처럼 뭔가가 휘익~ 하고 나타나더니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화랑들과 군사들. 당황한 보종, 석품, 칠숙 !
그들 앞에 나타난 자는 ! 두둥...........
잘 생긴 이마에 오똑한 콧날. 다부진 입술. 고아한 얼굴.
눈에는 고수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내공이 불을 뿜는다.
한 손에 부채를 든 알 수 없는 공자.
놀라움이 가시기도 전에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몸을 휘익~ 날리더니
덕만을 채어간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 사찰
덕만의 상처를 치료하는 공자.
"감사합니다. 공자의 존함은 ?"
"산 속 깊은 곳에서 수련하는 자의 이름을 알면 뭐하겠소."
이 때 밖은 칠숙, 보종, 석품들이 서서히 사찰을 포위하며 좁혀오고 있다.
사사사삭........신발들이 움직이는 소리.
덕만과 공자가 있는 곳까지 들어온 이들.
공자, 이번엔 왼쪽 허리춤에 있는 칼을 뺀다.
보종과 석품, 칠숙은 그 공자 주위를 돌면서 공격을 시도하는데....
석품, 그리고 서라벌 최고의 무사인 칠숙, 신의 검객이라 불리우는 보종이 함께 협공.
"챙.........챙........."
"챙.......챙......."
협공에 조금 밀리는 공자.
이 때 또 어디선가 휘익~ 하고 나타난 청의의 사내......
유신랑이다.
유............신............랑.......
덕만은 그 이름이 얼마나 반가운지.
마치 죽은 오라비가 살아 돌아온 것처럼 정겨운 남자.
유신랑과 그 공자는 호흡을 맞추며 함께 이들을 맞아 협공을 하는데....
공자의 비호 아래 마침내 유신랑, 덕만을 데리고 무사히 그곳을 탈출한다.
#유신랑과 덕만
무사히 칠숙에게서 빠져나온 덕만.
휴~ 한숨을 쉰다.
"고마워요. 유신랑."
덕만, 웃음을 짓는다.
그런데, 유신랑 굳은 표정으로 칼을 빼든다.
"덕만아. 난 널 죽이라는 명을 폐하로부터 받았다......난 널 죽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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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반전의 유신랑.......
유신랑은 덕만을 죽일 것인가 ?
제15회 : 죽음의 피빛 속의 격정
<예고>
덕만. 유신랑의 이 말을 들을 때에 명치 끝이 아릿하게 아프면서
슬픔이 가슴 속을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즐감하고 그냥가기 없기. 그냥 가면 섭해요.----------
첫댓글 휴....이제야 텔존과 카페가 회수가 같아졌다는.....이제는 카페 먼저 올리겠습니다.
아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신랑이 ㅠㅠㅠ 우리 알천은 어디로?
아~~~유신랑에 반전~~~설마??? 죽이겠소??
설마 죽이지는 않겠죠? ㅠ_ㅠ 다음편 후다닥.
와~ㅎㅎ재밌네요 미리보는 선덕여왕같아요.ㅋㅋ
와우!~~ 재밌어요!!
오~ 빠른전개 좋으네요~
ㅎㅎㅎ~ 재밌어용
^^ 잘 읽고 있습니다
에에 설마 죽일라구요...아니죠??ㅎㅎㅎㅎㅎ
과연 유신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지네요
유신이 죽이지 않은다에 한표!! 담편 보러 얼릉 가여~~^^*
아~ 떡만이 맨날 다치고 ㅠㅠ
덕만이는...... 구르는 여주이군요;;
헉 유신랑이
유신랑이 변했어요 ㅠㅠ
유신랑 왜 이래요 ㅠㅠ
유신랑 덕만이 찌르면 죽어요.. 많은 이들한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