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처럼 담배의 종류가 많은 나라도 드물것 입니다.
제 가게만 해도 담배의 종류가 300 가지 가까이 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종류를 다 구비해 놓은것도 아닙니다.
손님들이 찾는 품목만 갖다 놓은것이 그정도 됩니다. 제품별로 포장 규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담배는 한 종류라도
킹사이즈 25개 들이 팩
킹 사이즈 20개 들이 팩
레귤러 사이즈 25개 들이 팩
레귤러 사이즈 20개 들이 팩
100mm 사이즈 25개 들이 팩
즉 한 종류의 담배라도 규격에 따라 4-5종류로 다시 분류가 되기 때문입니다.
컨비니언스 스토어에서 담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가장 높습니다. 판매 단가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컨비니언스 스토어는 담배가게 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출 비중이 높은 담배가 내년 1월 부터는
전시판매가 금지됩니다. 이미 다른 대부분의 주에서는 시행중이긴 하나 NB에서는 내년 1월 부터 시행합니다.
담배를 전시판매 하지 못하게 되면 손님이 담배의 종류를 보고 선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판매가 줄어들것
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지 않으니 자연히 매출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행중인 다른 주의 경우를 보면 전시판매 금지가 매출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는 하나 그건 알수없는 일
입니다.
전시판매가 금지되기전 대체 매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입니다. 다행히 담배 매출이 줄지 않더라도 덤으로 매출
을 늘릴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그 이전 까지 담배의 종류를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제 가게에 오면
필요한 담배는 다 살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대체 매출을 위해 1년전부터 샌드위치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몇개 정도 팔던것이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점심때 쯤이면 동이 나 버립니다.
순 이익이 높아 대체 매출로는 성공적입니다. 그외에는 가능한 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합니다. 물론 판매 되는
것을 보아 적절히 재고량을 조절 하여야 하지만...
때에 따라 기획 상품을 싸게 파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지난달 반값에 판 제품이 있었는데 6개월치 팔 것을 3주만에
다 팔아 버렸습니다. 낱개로는 마진은 적지만 다량 판매로 이윤을 높일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사례 또는 브레인 스토밍을 한다면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은 대형 유통마트로 인해 소매상들이 자리를 잃어간다고 합니다. 캐나다내의 대 도시도 비슷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인죤 같은 소도시는 아직은 컨비니언스 스토어 같은 소매상도 괜찮은 상황입니다.
특히 도시 전체의 호경기로 인해 이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괜찮은 비지니스로 자리잡음을 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첫댓글 전시가 금지되면 판매량이 많이 줄 것 같네요. 충동구매도 많이 줄테고. 근데, 좀 성가셔지시겠어요. 이 담배 있냐? 저 담배 있냐? 등등 질문이 많아질까요? 담배 안내용 책자(?)나 리스트(순한정도/개수/제조사/제조국/가격 분류)를 만들어서 비치하면 ... 불법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