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거대한 화학공장 간! 너무 중요한 장기죠.
간경변에 대해 공부해봐요.
1. 정의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조직이 재생결절(regenerative nodules; 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간이 굳어지기 때문에 간경화로도 불리운다.
2. 원인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과 간독성물질의 사용 등으로 간의 염증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간경변증이 발생한다.
3. 증상
간경변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거미혈관종
피하정맥 확장
피부에 붉은 반점이 거미 모양으로 나타나거나(거미혈관종), 호르몬 대사의 이상으로 손바닥이 정상인보다 붉어지고, 남성에서는 가슴이 커지며 성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비장이 커지면서 왼쪽 옆구리에서 만져질 수 있고, 복수가 차고 양쪽 다리가 부을 수 있으며, 피부 바깥쪽까지 확장된 혈관이 튀어나올 수 있다.
또한 간기능의 저하로 황달이 나타날 수 있고, 간성혼수(hepatic coma)로 인해 인격이 변하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식도정맥류 출혈 등이 발생하면 피를 토하거나 흑변, 혈변이 보일 수도 있다.
4. 진단
간경변증 발생의 원인이 되는 인자(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과도한 음주 등)가 있는 사람에게서 문맥 고혈압의 징후가 있을 경우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다.
신체검진이나 복부 초음파 검사상 복수 또는 하지 부종, 비장의 비대 등이 관찰되거나,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정맥류로 나타나면 문맥 고혈압의 징후로 판단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간의 조직검사를 통해서 내릴 수 있지만 간경변증의 진단을 위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5. 검사
신체검사 및 혈액을 통한 간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를 통해 식도정맥류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간경변증이 발생한 경우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및 간암 혈액 표지자(알파 태아단백(alpha-fetoprotein)검사를 시행하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6. 양방요법
간경변증에 대한 치료의 양방목표는 증상의 진행 및 그로 인한 간기능의 저하를 최대한 늦추는데 있다. 간경변증의 원인에 따라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이나 항바이러스제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간경변증으로 인해 합병증이 생길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한다. 복수가 생길 경우 이뇨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며,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복수를 뽑아주게 된다. 복수에 세균 감염이 생길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여 이를 치료하도록 한다. 정맥류 출혈이 있을 경우 내시경 및 약물치료를 통하여 출혈을 멈추게 한다.
또한 규칙적인 배변을 유도하여 간성혼수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심한 간경변의 경우에는 간이식을 통해 완치에 이르는 방법도 있지만 간 제공자가 필요하고, 수술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7. 교정요법
① 간의 재생능력을 증가시킨다.
② 시토크롬p450 및 간효소를 활성화시켜 간의 항산화 및 해독능력을 지원한다.
③ 혈액독소를 제거하여 혈액독소의 정화기관인 간의 부담을 덜어준다.
④ 콜라겐을 공급하여 간의 출혈을 막아야 한다.
⑤ 장독소를 제거하여 간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첫댓글
콜라겐이 간에도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