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풍광이 바다와 잘 어우러져 늘 포근함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송악산은 모양새가 여러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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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미터, 서북쪽은 넓고 평탄한 초원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둘레는 500여 미터이며 깊이 70여 미터 정도의 분화구로 형성되어 있다.예전에는 동백, 후박나무들이 많이 서식하였고 뱀도 많아 생태계가 우수한 오름이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뱀을 없애기 위해 불을 붙여 다 태워 버린 후 소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 소나무(해송)가 울창하게 자라 서식함에 따라 송악산(松岳山)라고 불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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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이름은 절울이오름이다. 그 유래는 우리 제주 말로 절은 파도를 말하며, 절벽에 파도가 부딪쳐 울음소리로 울린다고 하여 ‘절울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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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정상은 이중분화구를 가지고 있는 수성화산이며, 바다에서 용암이 터져 응회환이 형성된 후 다시 폭발하는데 물을 만나지 않는 육성화산이기도 하다. 제1분화구는 직경 약 500m 둘레 약 1.7㎞이고, 제2분화구는 제1분화구 내의 화구로 둘레가 400m 깊이가 70m로 거의 수직 경사를 나타내고 있다.
절울이에서 날아간 송이들이 하모리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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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로 나누어진 두알오름은 동알오름, 서알오름이다. 거리를 두고 있는 오름사이에 있는 오름이 셋알오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0AE3B5DD1118D0F)
셋알오름은 일본강점기 태평양 전쟁말기 패전 위기에 구축한 일본 해군의 비행장 부속시설로 고사포진지와 해안 절벽 진지동굴은 지역주민을 강제 동원시켜 만든 전쟁 시설물로 도민들의 고통이 애환이 서려있는 일제 침략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러한 아픔이 있기에 귓가에 들리는 파도소리가 더욱더 슬픔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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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도 가까이 잡힐 듯하게 한 눈에 들어오는 청보리가 유명한 가파도, 그 뒤로 선명하게 솟아 있는 마라도와 송악산 밑으로는 손에 잡힐 듯 손 끝에 와 있는 형제섬을 비롯한 산방산, 군산, 단산, 고군산 그리고 멀리 한라산까지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시간들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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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시간 속에서 서로 느긋한 발걸음을 같이 하면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의 행복을 찾는 기회를 가진 알찬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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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언니, 걱정하시드니 너무 잘 쓰셨네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날의 송악산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애쓰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좋은날 절울이 오름을 다녀 온거 같네요. 그날의 기분좋았던 느낌을 다시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